정삼차 조합장, “적벽한우와 화순군 홍보 효과 일석이조 기대”
이건호 선수, “유명한 선수보다 훌륭한 선수 되고 싶다”
지역단위농축협 최초 지역인재양성 후원식 가져
입력 : 2023. 06.06(화) 10:33 권영웅
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과 화순 도곡중 1학년 이건호 골프선수가 지난 5일 화순축협에서 ‘화순적벽한우 우수선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시키기 위해선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순축협 정삼차 조합장, 박종균 상임이사, 탁성섭 수석이사, 구창훈 본부장, 배원선·이진형·양정화 상무, 이건호 군, 이건호 군 모친 최은숙 씨가 참석했으며, 후원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화순축협은 화순 도곡중 이건호 선수에게 앞으로 1년간 5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
정삼차 조합장은 “이건호 선수가 지역을 대표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지역사회가 함께해야지만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에 대한 투자는 지역을 알리는 것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화순은 적벽 한우가 유명한데 이에 대한 홍보 효과도 확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균 상임이사는 “지역의 단위농축협에서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후원하는 사례는 화순축협이 최초일 것이다.”고 전했다.
탁성섭 수석이사는 “운동선수들이 보통 어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다. 비용적인 부분이나 운동 환경 등 중요한 것들이 많은데 이 부분이 안정돼야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며 “오롯이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선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투자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건호 선수의 모친 최은숙 씨는 “여러 측면에서 화순축협이 이렇게 후원을 해주시니 걱정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지역사회가 지역 출신 우수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 홍보 효과도 분명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지역 인재들이 걱정 없이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은숙 씨, 이건호 선수, 정삼차 조합장, 탁성섭 수석이사(좌측부터) |
이건호 선수는 “이렇게 지역에서 관심을 갖고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운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유명한 것보다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화순축협 관계자는 “이건호 선수를 통해 적벽한우 홍보 효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적벽 한우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이 선수가 적벽 한우를 먹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 협약식을 가진 후 지역사회가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을 나누고 있다. |
한편, 이건호 선수는 2010년 4월 12일 생으로 화순도곡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대회 수상경력은 제14회 박세리배 전국 초등골프대회 우승, 제9회 한국초등연맹회장배 골프대회 우승, 백제cc 유소년골프대회 우승, 제5회 서라벌배 전국 초등골프대회 3위, 전남 골프협회장배 3위, 전남도지사배 2위, 제8회 신지애배 3위, 한국 BBQ 유소년 골프왕중왕전대회 3위(2022년도), 전라골프협회장배 2위(전라남도 골프부 소년체전 선발), 전라남도지사배 학생골프대회 2위(2023년도) 등이다.
유명한 선수가 되기보다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히는 이건호 화순 도곡중 골프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