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야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11년 전이다.
박명환이 있었을 때 우리 학교와 인연이 깊은 봉황대기를 우리 학교 품으로 가져온 것이
최근의(?) 우승이다. 참 아련한 기억이다.
물론 그 이후 4강에 아주 가끔 진입하기도 했지만 성이 차질 않았다.
또한 작년에는 인천에서 열린 지역대회인 미추홀기에서 본교가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누리기도 했지만 웬지 메이저급이 아니라는 사실에 자신있게 얘기하기도 멋적다.
그러나 , 그러나다 . 올 한 해 충암고를 주목하시기 바란다.
분명 큰 일을 낼 것이다. 모든 구기경기에 확실한 장담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메이저급에서 하나는 건질것으로 자신한다. 정말 막강한 전력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든든하다.
서승민 박세진 황인창으로 이어지는 에이스급은 조금 과장해서 얘기하면...
88년 심재학, 이원식, 송재용으로 이어지던 막강 에이스에 버금간다.
말하자면 그 당시 우리는 대통령배와 봉황대기에서 우승했고, 공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결승에서 공주고에 우승을 양보하고 준우승을 했던 그런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현재의 전력이라는 것이다.
타격에서도 홈런을 즐겨 치는 선수가 3명 정도 된다. 그리고 대부분이 준족이다.
빠른 야구를 하고 있다. 게임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여유있고 시원하다.
이번 동계훈련의 결과는 거의 전승이다 놀라운 것은 동국대학교도 이겼다는 사실이다.
경희대에서 이 사실을 알고 전력을 기울인 결과 1점차로 패하긴 했어도 대학팀들과 도 대등한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심을 가져도 좋다는 말에 가장 설득력을 가지게 하는 대목이다.
현재 대통령배 예선이 펼쳐지고 있다.
1차전에서 배명을 6대 0으로 셧아웃시켰다. 이어 13일에는 휘문고와 15일에는 중앙고와 일전을 펼치는데 한 팀만 이겨도 본선에 진출한다.
이제 각종 매스컴에서 충암고 야구부에 대해 엄청난 소식이 전해질 것이다. 기대하시라.......
자세한 소식은 충암고 동문회 홈피를 참조하시길 www.chungahm. net 에 들려보시라...
<충암고 9회 졸업생이신...최석우 님의 글을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