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장
22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도서 7:14 말씀입니다.
우리 인생은 항상 형통한 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곤고한 날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인생은 길게 보아야 합니다.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올라간다고 교만해져서는 안되고 내려간다고 곧 죽을 것처럼 낙심해도 안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오병이어 기적이 일어난 날 저녁에 일어난 일입니다.
5병이어 기적을 본 모든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물고기 2 마리와 보리 떡 5개로 여자와 아이들을 빼고 남자 어른만 5,000명이 먹고 12 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이런 기적을 본 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흥분했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야가 드디어 오셨다. 예수님은 우리를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어려움, 모든 질병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실 수 있는 분이다. 예수님을 왕으로 추대하자. 모두가 예수님을 왕으로 추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흥분한 군중들을 진정시켜 흩어 보내시고 흥분한 제자들을 배 태워서 보내시고 홀로 산으로 올라가셔서 기도하십니다.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제자들은 들뜬 마음으로 배를 타고 갑니다.
그런데 배가 호수 중간쯤 왔을 때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거세집니다. 배가 앞으로 나아가지를 않습니다. 파도가 거세지면서 물이 배 안으로 들어 옵니다. 배가 물속에 가라 앉을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5병이어의 기적으로 흥분했던 제자들, 지금은 생사를 건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DFI Korea가 지난 7월 15일 창립총회와 함께 헬렌과 로망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의 현장과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속될 것 같던 7월 15일의 열기가 아직은 계속되고 있지만 오병이어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제자들이 생사를 건 고난에 빠진 것처럼 우리 DFI Korea도 이러한 어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생사의 고비에서 제자들이 어떻게 구출을 받았는가? 본문을 통해서 살펴보고 우리 DFI Korea도 이러한 어려움에 미리 대비를 한다면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능히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제자들을 보고 계시는 예수님
오늘 우리가 읽은 마태복음 본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마가복음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괴롭게 노 젓는 것을 보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셔서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시면서 제자들을 보고 계셨습니다. 바다가운데서 아무리 노를 저어도 배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험한 파도는 더 거세지고 그래서 공포에 떨며 절망에 빠진 제자들을 보고 계셨습니다.
아마도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을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지금 우리가 당한 이 어려운 형편을 알고 계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구해 주실 것이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가 너무 컷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바다가운데서 험한 파도와 싸우고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아셨습니다. 바다가운데서 “아! 이 풍랑에 우리가 죽겠구나” 불안과 공포와 절망가운데서 힘들어 하고 고통당하는 제자들의 형편과 사정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바다위를 걸어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오실 것을,” “그것도 바다위를 걸어서 오실 것을”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그러나 오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셨다 => 아셨다 => 오셨다 => 함께 하셨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우리 DFI Korea 회원들에게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직장적으로, 사업적으로 내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거센 풍랑과 같은 어려움이 닥칠 수 있습니다.
선교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단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은 뻔한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풍파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이 캄캄하고 큰 어려움에 빠질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산에 계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바다가운데서 생사의 갈림 길에서 고군 분투하고 있는 제자들을 보고 계신 것처럼 지금 하늘 보좌위에서 우리들을 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보고 있다” => “내가 알고 있다” => “내가 가서 함께 할 것이다” => “염려하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 => 내가 모든 풍랑을 잠잠하게 할 것이다.
그래서 혹시 우리가 어려움을 만난다고 할지라도 어려움의 풍랑을 보고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풍랑을 잠잠하게 하실 예수님을 바라보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선교에 더욱 헌신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닥치는 풍랑이 아니라 풍랑뒤에 계신 능력의 예수님을 바라보며 평안함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선교에 더욱 헌신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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