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인영(人迎)과 기구(氣口)
오색편(<五色篇>)
"병(病)이 더 심(甚)해지거나 막 쇠(衰)하려 할 때는 (그 맥이) 어떠한가?"
"(맥은) 외(外)와 내(內)에 모두 있다.
맥구(脈口)를 절(切)하여 활소긴(滑小緊)하면서 침(沈)하면 병(病)이 중(中)에서 더 심(甚)한 것이고(:益甚), 인영(人迎)의 기(氣)가 대긴(大緊)하면서 부(浮)하면 병(病)이 외(外)에서 더 심(甚)한 것이다.
맥구(脈口)가 부활(浮滑)하면 병(病)이 날마다 악화되고(:進), 인영(人迎)이 침(沈)하면서 활(滑)하면 병(病)이 날마다 줄어든다(:損).
맥구(脈口)가 활(滑)하면서 침(沈)하면 병(病)이 내(內)에서 날로 악화되고(:進), 인영(人迎)의 맥(脈)이 활성(滑盛)하면서 부(浮)하면 병(病)이 외(外)에서 날로 악화된다(:進).
인영(人迎)이 몹시 견(堅)하면 한(寒)에 상(傷)한 것이고, 기구(氣口)가 몹시 견(堅)하면 식(食)에 상(傷)한 것이다."
★인영(人迎)은 본래 족양명(足陽明)의 경맥(經脈)이니, 결후(結喉)의 양방(兩傍)에 있고,
★기구(氣口)는 수태음(手太陰)의 경맥(經脈)이니, 양수(兩手)의 촌구(寸口)에 있다.
★인영(人迎)은 부(腑)의 맥(脈)이니 표(表)를 후(候)하고,
★기구(氣口)는 장(臟)의 맥(脈)이니 리(裏)를 후(候)한다.
따라서 "기구(氣口)는 홀로 오장(五臟)의 주(主)가 된다."
이는 내경([內經])의 요지(旨)이긴 하지만, 후세(後世)에 단지 기구(氣口)만 진(診)하고 인영(人迎)은 진(診)하지 않은 까닭이 되었다.
맥기(脈氣)가 경(經)으로 유(流)하고, 경기(經氣)는 폐(肺)로 귀(歸)하며, 폐(肺)는 백맥(百脈)을 조(朝)하므로,
촌구(寸口)는 맥(脈)의 대회(大會)이고 사생(死生)을 결(決)할 수 있다.
표(表)에 있거나 리(裏)에 있는 병(病)을 단지 촌구(寸口)의 여러 부(部)만으로도 모두 살필 수 있다.
그런데 왕숙화(王叔和)에서부터 잘못되어
'좌수(左手)는 인영(人迎), 우수(右手)는 기구(氣口)'가 되었고,
또 '좌(左)는 표(表)를 후(候)하고 우(右)는 리(裏)를 후(候)한다.'고 하였다.
어찌 좌(左)에는 리(裏)가 없고, 우(右)에는 표(表)가 없겠는가?
이것은 지금까지도 와전(訛傳)되어 왔으니, 그 잘못이 심(甚)하다.
상세한 의미(:義)는 16권(卷) 노권내상(<勞倦內傷>)의 문(門)과 유경([類經]) 장상류({臟象類}) 11편(篇)을 보라.
첫댓글 ★인영(人迎)은 본래 족양명(足陽明)의 경맥(經脈), 결후(結喉)의 양방(兩傍)에 있고,
★기구(氣口)는 수태음(手太陰)의 경맥(經脈), 양수(兩手)의 촌구(寸口)에 있다.
★인영(人迎)은 부(腑)의 맥(脈)이니 표(表)를 후(候)하고,
★기구(氣口)는 장(臟)의 맥(脈)이니 리(裏)를 후(候)한다.
촌구(寸口)는 맥(脈)의 대회(大會)이고 사생(死生)을 결(決)
표(表)에 있거나 리(裏)에 있는 병(病)을 단지 촌구(寸口)의 여러 부(部)만으로도 모두 살필 수 있다.
'좌수(左手)는 인영(人迎), 우수(右手)는 기구(氣口)'
'좌(左)는 표(表)를 후(候)하고 우(右)는 리(裏)를 후(候)한다.'
이것은 와전(訛傳)된 것
인영과 기구의 원래 의미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