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마을결합형학교 1차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서부교육청이 함께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어떤 주민모임이 있었답니다. 마을아카데미에서 만나, 수다모임을 하다가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창조공유경제연구단'활동을 하면서 출판을 준비하고 있었답니다. <비엠>이라는 이름을 가졌대요.
어떤 학교가 있었답니다. 창의인성부 부장교사는 항상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답니다. 주민자치센터에 갔더니 바리스타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교육시설이 있는 것을 보았답니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싶은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 생각났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여기서 교육을 받게 된다면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마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답니다. 그렇게 마을과 학교가 만나고, 주민들은 학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아이들이 마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고 주민들도 학교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갔답니다. 서울디자인고의 이야기입니다.
마포구청 자치행정과가 나섰답니다. <비엠>과 <서울디자인고>를 만나게 해주고, 중간역할을 열심히 했답니다.
마을주민들이 공유경제창업프로그램을 서울디자인고에 지원하고 서울디자인고 학생들은 이제 마을 사람들 앞에서 새로이 만든 의류브랜드<미쁜아띠>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과 학교가 만나자는 욕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옵니다.
그래서 정신이 없고 혼란스럽습니다.
첫 만남은 언제나 갈등과 두려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갈등과 두려움을 넘어 설레임과 기대, 자신감을 가진다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어른들이 더 용기를 내고, 문제 해결 방법을 찾고, 그리고 희망해야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는
마을과 학교가 만나고,
마을과 마을이 만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는 모든 현장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발제1 : 마을주민의 교사되기? 그것을 위한 마을의 역할 (남지은, 비엠)
발제2: 학교와 마을의 상생, 그것을 위한 학교의 역할 (한미진 교사,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발제3: 마을에서 학생의 역할 찾기(김영주,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원탁별 토의 : 모든 참여자 (주민은 우리동네 학교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까? / 우리 학교를 위해 교사는 마을주민과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까? / 마을과 학교가 만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