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 새로운 역사
회장 정계문
예로부터 이사를 하거나 잔칫날 비가 오면 잘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의성군 여성대학발전회 회원대회가 열리는 오늘,
2023년 한해도 잘 보냈다고 포근한 겨울비가 격려를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취임 후 ‘발전하는 의성, 여성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37년의 숨겨진 발자취를 찾아 헤맸습니다.
의성군 여성대학은 1986년 1기, 80명을 시작으로 2019년 29기까지 회원 3,947여 명을 배출하였으며, 사회적 리더로 활동해 왔습니다. 1989년 1월 20일 ‘의성군 여성대학동창회’를 창립하였으며 현재 ‘여성대학 발전회’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2023년 11월 정기회의에서 처음으로 작고하신 선·후배님들을 기리는 묵념을 올렸습니다. 지금 의성군 ‘여성대학발전회’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기록은 천년을 간다고 합니다. 오늘이 100년 후 역사가 되고, 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선·후배를 만나는 일은 기록이 아닌 여성대학 37년 역사를 만나는 일이었고, 비상을 꿈꾸게 하는 희망의 시간이었습니다.
책자 발간에 앞서 우려하신 분이 많아서, 그동안의 업적에 누가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준비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행여 오, 탈자가 있어도 넓은 아량으로 양해 바랍니다.
오늘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분이 있습니다.
감사인사 드립니다!
먼저, 희망찬 의성을 이끌어가시는 김주수 군수님, 박수 짝짝짝~
최태림 도의원님, 이충원 도의원님
김광호 의장님과 의회의원님,
밤늦도록 행사를 위해 수고하시는 복지과 담당자님.
그리고,
자문에 응해주신 역대 회장님,
기수별 회장과 회원님, 2024년에는 기수별 회장님을 모시고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성여성대학’ 창간호에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각 업체 대표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흔쾌히 창간호 주간을 맡아주신 김은수 시인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도전을 기다리는 의성군 여성대학 선·후배님!
2024년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2023.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