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길을 걷다보면 김이 폴폴 나는 포장마차 어묵이 그렇게 맛있어 보일 수가 없는데요! 겨울에 가장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어묵이죠. 부산 대연동에 위치하고 있는 <미소오뎅>은 허영만 화백의 유명 만화, <식객>에도 소개된 적 있는 어묵 바입니다.
쫀득함이 매력인 소의 힘줄(스지)이 든 어묵탕은 이곳만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어요. 연겨자를 살짝 푼 간장에 두툼한 어묵과 부드럽고 쫀득한 스지를 찍으면 그야말로 술이 술술!
겨울철 길거리 간식으로 사랑받는 호떡! 호호 불어가며 먹으면 추위도 날아갈 것 같아요. 외국인들도 줄서서 사먹는 삼청동의 명물, <삼청동호떡>은 도톰하고 바삭한 튀김옷 속에 꽉찬 소가 특징인데요. 담백한 느낌은 전혀 없는, 튀기듯 지글지글 구워낸 통통한 호떡이에요. 꿀, 야채, 당면, 고기 소는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어요. 당면이 가득 들고 양파가 씹히는 야채에 한 표!
한 예능방송에 등장해 크나큰 화제가 되었던 유명한 씨앗호떡 전문점. 말랑하고 쫀득한 반죽 속 고소한 견과류가 꽉 찬 든든한 호떡인데요. 녹은 설탕의 따끈하고 달콤한 맛과 씹는맛이 좋은 견과류의 어울림이 훌륭해요. 너무 많이 달지 않고 고소해 항상 줄이 늘어서는 곳입니다.
겨울은 뭐니뭐니해도 뚝배기의 계절! 추위에 지친 몸을 달래는 데에는 뜨끈한 설렁탕 국물이 최고죠. 한 유명 방송에서 문 닫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설렁탕집으로 소개된 바 있는 대치동의 <외고집설렁탕>. 뽀얗기보다는 맑고 투명한 국물이지만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큼직한 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 설렁탕 뿐 아니라 도가니탕, 건더기가 풍부한 육개장, 부드럽고 고소한 수육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나주곰탕 하얀집
전라남도 나주시 중앙동 48-17
나주의 명물, '나주곰탕'을 4대째 끓여내고 있는 <하얀집>. 나주곰탕의 특징은 뼈가 아닌 양지, 사태 등의 살코기만 끓여내는 맑은 국물에 있는데요. 감칠맛이 풍부하고 깔끔하답니다. 일반 곰탕은 살코기가, 수육 곰탕에는 살코기와 함께 우설과 머리고기 등 다양한 부위가 푸짐하게 들어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어요.
모락모락 김이 나는 뜨끈한 만두, 추울수록 눈앞에서 아른아른 하는데요. 회기역 <봉이만두>는 워낙 일찍 소진되어 부지런히 서둘러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만두는 부추 고기 찐만두, 군만두 단 두가지로 속이 다 비치는 얇디 얇은 만두피가 특징. 오동통한 만두 속은 향긋한 부추와 버섯, 고기가 가득 차 있어 든든합니다. 한입 베어물면 육즙까지 톡 터져나와요.
대구 중구, 약전골목에서 만날 수 있는 중국집 <영생덕>. 대구의 만두 맛집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이죠. 조금은 촌스러운 듯 독특한 듯, 옛날 중국집의 모습이 살아 있는 곳으로 연세가 있는 단골 손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생강이 들어 알싸하고 향긋한 찐교스(찐만두)와 군만두, 두터운 만두피를 자랑하는 물만두 등 다양한 수준급의 만두를 맛볼 수 있어요.
베트남포다쌀국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206-18
쌀국수도 빠질 수 없죠. 찬바람이 불 땐 이국적인 향이 물씬 풍기는 베트남 쌀국수 한그릇 어떨까요? 현지인들이 요리하는 부평역 인근의 <베트남포다쌀국수>. 부평에서 베트남 요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현지 느낌이 가득한 곳으로 서울에서도 찾아가는 맛집이죠.
이곳의 쌀국수는 베트남식과 한국식으로 주문할 수 있는데요, 고수와 미원의 첨가유무가 다른 점입니다. 소, 돼지, 닭고기를 취향에 따라 골라 주문할 수 있어요. 속이 편안한 쌀국수 외에도 다양한 채소와 돼지고기, 완자와 새콤한 국물이 서빙되는 분짜,' 고기와 당면, 채소를 넣고 바삭하게 튀긴 '짜조' 역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국수 하면 또 역시 칼국수죠. 소격동에 위치한 <황생가칼국수>는 사골 칼국수를 선보이는 곳으로 미쉐린에서 선정한 '빕 그루망' 명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빕 그루망'이란 별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에 훌륭한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들을 선정한 명단인데요. 이곳 <황생가칼국수>의 칼국수는 사골 국물에 애호박, 버섯, 파 등의 고명이 푸짐하게 올라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좋은 재료로 정성을 들였다는 느낌이 가득해 9,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아요.
강원도의 별미인 장칼국수. 보통 칼국수와 달리 고추장을 기본으로 해 얼큰하고 진하게 끓여내는데요. 빨간 빛깔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강원도에는 장칼국수 맛집이 여럿 있지만, 오늘은 이곳 강릉의 <형제칼국수>를 소개합니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매콤하고 얼큰한 국물, 쫄깃한 면발로 소문난 곳입니다. 매운맛은 조절할 수 있으니 기호에 맞게 주문해 보세요!
첫댓글 혼자는 갈수 업고 뉘없소??
이쁜 애 있지여.
난 안 이쁘니 제외지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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