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노래] 한글가사/ 해석 /자막/병음 리나(李娜)의 청장고원(青藏高原) (youtube.com)
중국과 한국의 대중가요를 보면 하나의 큰 차이점이 있는데 중국은 대자연을 노래하는 것이 많고, 한국은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 노래가 많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환경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해봅니다.
'청장고원'은 중국의 티벳고원의 웅장한 산수를 노래한 곡인데 작사, 작곡을 한 분이 조선족이라고 합니다.
'청장고원'은 본래 장족(藏族)이 거주했던 지역인데 라마교 종파의 분리하는 종교적인 이유로 유명관광지인 구체구 쪽으로 옮겨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체구(九寨溝)'는 9개의 장족마을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 광서장족자치구에 사는 장족(壯族)과는 다른 민족임 -
'청장고원'을 부른 가수 이나(李娜)는 1963년 하남성 정주(鄭州)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주지홍(朱志紅)입니다.
1997년 오대산(五臺山, 중국 산서성 흔주시(忻州市) 소재)으로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가요 청장고원을 소개하는 글을 옮깁니다.
- 이하 펌 -
티베트 고원을 중국에서는 칭짱고원(靑藏高原, 청장고원)이라고 한다. 중국의 시짱자치구(西藏自治區, 서장자치구), 칭하이성(靑海省, 청해성), 쓰촨성(四川省, 사천성) 서부,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신장위구르자치구) 남부에 걸쳐 있는 광활하고 높은 고원이다. 북쪽의 쿤룬산맥(崑崙山脈, 곤륜산맥)과 남쪽의 히말라야산맥 사이에 있는 청장고원은 고도 4,000∼5,000m의 산이 무수하게 솟아 있는 산악지대이다. 중심지는 시짱자치구의 수도 라싸(拉薩)다.
중국 명곡 '칭짱고원'을 작곡한 장천일(張千一, 1959~)은 조선족 작곡가로 제10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이다. 심양에서 태어나 심양음악학원과 상해음악학원 작곡과를 졸업한 장천일은 전국정협위원과 전국문련위원회 위원, 중국음악가협회 이사로 활약해 왔다. 그는 현재 상해음악학원 박사연구생으로 있으면서 연변대학 객원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전국문학예술연합회와 중국텔레비젼예술가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중국 개혁개방 30돐 우수 드라마 주제곡 30수 가운데 장천일이 작곡한 '조상지'의 주제곡 '나의 형수', '적십자 방대(红十字方队)'의 주제곡 '만남은 한수의 노래', '천로(天路, 1994)'의 주제곡 '청장고원' 등 3수나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CCTV는 장천일과 '청장고원'을 개혁개방 30돐 기념 10대 작곡가와 우수가곡 100수로 선정했다.
장천일의 작품에는 '북방삼림', 'A조현악4중주' 등의 작곡집과 '돈황의 꿈', '중국당대작곡가 경전-장천일 작품집' 등의 CD전집이 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헌례작품인 '장백의 정'도 작곡했다. 장천일은 음악에 기여한 공로로 5개1공정상, 문화부 문화대상, 중국인민해방군문예상, 20세기화교음악경전상 등 큰 상들을 받았다.
'청장고원'은 장족(藏族) 출신의 이나(李娜)가 불렀다. 1980년대 중반 중국에서 벌어진 민족뿌리 찾기 운동 과정에서 유행했던 서북풍(西北風) 사조의 대표적인 가수이다. 리나는 '칭짱고원(靑藏高原)', '호인일생평안(好人一生平安)', '주진시짱(走進西藏)' 등을 불러 민족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97년 오대산(五臺山)에서 불가에 출가한 리나는 현재 미국 LA의 한 사찰에서 수행에 정진하고 있다.
청장고원은 눈을 감고 들어야 한다. 저 드넓고 높은 티베트 고원을 상상하면서....... 청장고원에 사는 삶 자체가 출가의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