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653[4 ~ 54](240213)
< 전 체 번 역 >
다음 날 장비는 관공과 같이 여남으로 가서 현덕을 만나고자 하였다.
관공 : “아우는 두 분 형수씨를 보살피면서 잠시 이 성에 머물러 있으면서 나와 손건이 먼 저 가서 형님의 소식을 알아보고 올테니 좀 기다리게” 장비가 그렇게 하겠다 하여 관공은 손건과 같이 수십 기를 이끌고 여남으로 떠나갔다. 유벽과 공도가 그들을 맞이하자 관공은 황숙께서 어디 계시냐고 그것부터 물었다.
유벽 : “황숙께서 이곳에 도착하여 며칠간 머물면서 우리의 군세가 너무 적은 것을 보고 다시 하북의 원본초와 상의하려 가셨습니다”. 관공은 실망하여 몹시 서운해 했다.
손건 :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재차 어렵지만 말을 달려 다시 하북으로 가서 황숙께 소식 을 알려드리고 같이 고성으로 돌아오면 그만입니다.”
관공은 손건의 말을 따르기로 하고 유벽과 공도와 하직하고 고성으로 돌아와서 장비에게 이런 사정을 이야기 해 주었더니 장비가 곧 바로 자기도 동행해서 하북으로 가고자 했다.
관공 : “이 성 하나가 분명 우리들의 안식처인데 가벼이 버릴 수는 없네. 내가 또 손건과 동행하여 원소 진영으로 가서 형님을 찾아서 이곳으로 와서 서로 만나도록 하자.
그러니 아우는 이 성을 굳게 지키도록 하게.”
장비 : "형은 안량, 문추를 죽인 사람인데 어떻게 그곳으로 갈 수가 있겠소?”
관공 : “괜찮네, 내가 그곳에 도착해서 상황을 보고 행동함세.” 그리하여 주창을 불러
물었다. : “와우산 배원소 산채에 병력이 얼마나 있느냐?”
주창 : “약 사오백 명 됩니다.”
관공 : “내가 이번에 가까운 지름길로 해서 형님을 찾으러 갈 작정인데 너는 와우산으로 가서 한 부대의 인마를 빌려서 우리가 가는 대로상에서 만나도록 하자.”
주창은 명을 받고 떠났다. 관공은 손건과 함께 단지 이십여 기만 대리고 하북으로 떠났다. 하북 경계에 이르렀을 때 손건이 “장군께서는 섣불리 들어가지 마시고 이곳에서 쉬고 계시지요. 제가 먼저 들어가서 황숙을 뵙고 별도로 상의를 해 보고 올 때까지 잠시 기다리시지요.”라고 말했다. 관공은 그의 말을 받아드려 먼저 손건을 하북으로 떠나보냈다.
멀리 저 앞에 장원하나가 보여 수행원들을 대리고 투숙을 하게 되었다. 장원에서 한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나와서 관공과 인사를 나누었다. 관공이 찾아온 사연을 사실대로 말해주었더니
노인 : “저 역시 성은 ‘관’이며 이름은 ‘정’이라 하며 장군의 대명을 들은 지 오랩니다.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는 두 아들을 불러서 인사드리게 하고 관공을 정성 껏 대우하여 유숙토록 했으며 나머지 수행원들도 전부 머물게 해 주었다.
< 原 文 >
次日,張飛欲與關公同赴汝南見玄德。關公曰:「賢弟可保護二嫂,暫住此城,待我與孫乾先去探聽兄長消息。」飛允諾。關公與孫乾引數騎奔汝南來。劉辟,龔都,接著,關公便問:皇叔何在?劉辟曰:「皇叔到此住了數日,爲見軍少,復往河北袁本初處商議去了。」關公怏怏不樂。孫乾曰:「不必憂慮。再苦一番驅馳,仍往河北去報知皇叔,同至古城便了。」
關公依言,辭了劉辟,龔都,回至古城,與張飛說知此事。張飛便欲同至河北。關公曰:「有此一城,便是我等安身之處,未可輕棄。我還與孫乾同往袁紹處,尋見兄長,來此相會。賢弟可堅守此城。」飛曰:「兄斬他顏良,文醜,如何去得?」關公曰:「不妨。我到彼當見機而行。」遂喚周倉問曰:「臥牛山裴元紹處,共有多少人馬?」倉曰:「約有四五百。」關公曰:「我今抄近路去尋兄長。汝可往臥牛山招此一枝人馬,從大路上接來。」
倉領命而去。關公與孫乾只帶二十餘騎投河北來。將至界首,乾曰:「將軍未可輕入,只在此間暫歇。待某先入見皇叔,別作商議。」關公依言,先打發孫乾去了。遙望前村有一所莊院,便與從人到彼投宿。莊內一老翁攜杖而出,與關公施禮。公具以實告。老翁曰:「某亦姓關,名定。久聞大名,幸得瞻謁。」遂命二子出見,款留關公,并從人俱留於莊內。
< 文 段 解 說 >
(1)次日,張飛欲與關公同赴汝南見玄德。關公曰:「賢弟可保護二嫂,暫住此城,待我與孫乾先去探聽兄長消息。」飛允諾。關公與孫乾引數騎奔汝南來。劉辟,龔都,接著,關公便問:皇叔何在?劉辟曰:「皇叔到此住了數日,爲見軍少,復往河北袁本初處商議去了。」關公怏怏不樂。孫乾曰:「不必憂慮。再苦一番驅馳,仍往河北去報知皇叔,同至古城便了。」
차일,장비욕여관공동부여남견현덕。관공왈:「현제가보호이수,잠주차성,대아여손건선거탐청형장소식。」비윤낙。관공여손건인수기분여남래。류벽,공도,접저,관공편문:황숙하재?류벽왈:「황숙도차주료수일,위견군소,부왕하북원본초처상의거료。」관공앙앙불악。손건왈:「불필우려。재고일번구치,잉왕하북거보지황숙,동지고성변료。」
赴 나아갈 부. 奔 달릴 분. 辟 임금 벽. 驅馳 말을 몰아 빨리 달리다, (남·국가의 일을 위하여) 분주히 돌아 다니다, 뛰어다니다. 仍 거듭하다, 거듭.
< 해 석 >
다음 날 장비는 관공과 같이 여남으로 가서 현덕을 만나고자 하였다.
관공 : "아우는 두 분 형수씨를 보살피면서 잠시 이 성에 머물러 있으면서 나와 손건이 먼 저 가서 형님의 소식을 알아보고 올테니 좀 기다리게” 장비가 그렇게 하겠다 하여 관공은 손건과 같이 수십 기를 이끌고 여남으로 달려갔다. 유벽과 공도가 그들을 맞이하자 관공은 황숙께서 어디 계시냐고 그것부터 물었다.
유벽 : “황숙께서 이 곳에 도착하여 며칠간 머물면서 우리의 군세가 너무 적은 것을 보고 다시 하북의 원본초와 상의하려 가셨습니다.” 관공은 실망하여 몹시 서운해 했다.
손건 :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재차 어렵지만 말을 달려 다시 하북으로 가서 황숙께 소식 을 알려드리고 같이 고성으로 돌아오면 그만입니다.”
(2)關公依言,辭了劉辟,龔都,回至古城,與張飛說知此事。張飛便欲同至河北。關公曰:「有此一城,便是我等安身之處,未可輕棄。我還與孫乾同往袁紹處,尋見兄長,來此相會。賢弟可堅守此城。」飛曰:「兄斬他顏良,文醜,如何去得?」關公曰:「不妨。我到彼當見機而行。」遂喚周倉問曰:「臥牛山裴元紹處,共有多少人馬?」倉曰:「約有四五百。」關公曰:「我今抄近路去尋兄長。汝可往臥牛山招此一枝人馬,從大路上接來。」
관공의언,사료류벽,공도,회지고성,여장비설지차사。장비변욕동지하북。관공왈:「유차일성,편시아등안신지처,미가경기。아환여손건동왕원소처,심견형장,내차상회。현제가견수차성。」비왈:「형참타안량,문추,여하거득?」관공왈:「불방。아도피당견기이행。」수환주창문왈:「와우산배원소처,공유다소인마?」창왈:「약유사오백。」관공왈:「아금초근로거심형장。여가왕와우산초차일지인마,종대로상접래。」
便是 확실히, 반드시, 틀림없이. 還 돌아올 환, 또, 더. 尋 찾을 심. 堅 굳을 견. 得 얻을 득, 동사 뒤에 쓰여 가능(可能)을 나타냄. 妨 방해할 방, 손상 하다, 해치다, 지장이 있다. 不妨 무방하다. 괜찮다. 機 틀 기, 기회. 共有 합계가 …이다. 多少 (수량의) 많고 적음, 다소간, 분량, 조금, 다소, 얼마, 몇. 抄 노략질 할 초, 베낄 초, 질러가다, 지름길로 가다. 招 부를 초, 오게 함. 一枝兵 한 떼의 병사.
< 해 석 >
관공은 손건의 말을 따르기로 하고 유벽과 공도를 하직하고 고성으로 돌아와서 장비에게 이런 사정을 이야기 해 주었더니 장비가 곧 바로 자기도 동행해서 하북으로 가고자 했다.
관공 : “이 성 하나가 분명 우리들의 안식처인데 가벼이 버릴 수는 없네. 내가 또 손건과 동행하여 원소 진영으로 가서 형님을 찾아서 이곳으로 와서 서로 만나도록 하자.
그러니 아우는 이 성을 굳게 지키도록 하게.”
장비 : “형은 안량, 문추를 죽인 사람인데 어떻게 그곳으로 갈 수가 있겠소?”
관공 : “괜찮네, 내가 그곳에 도착해서 상황을 보고 행동함세.” 그리하여 주창을 불러
물었다. : “와우산 배원소 산채에 병력이 얼마나 있느냐?”
주창 : “약 사오백 명 됩니다.”
관공 : “내가 이번에 가까운 지름길로 해서 형님을 찾으러 갈 작정인데 너는 와우산으로 가서 한 부대의 인마를 빌려서 우리가 가는 대로상에서 만나도록 하자.”
(3)倉領命而去。關公與孫乾只帶二十餘騎投河北來。將至界首,乾曰:「將軍未可輕入,只在此間暫歇。待某先入見皇叔,別作商議。」關公依言,先打發孫乾去了。遙望前村有一所莊院,便與從人到彼投宿。莊內一老翁攜杖而出,與關公施禮。公具以實告。老翁曰:「某亦姓關,名定。久聞大名,幸得瞻謁。」遂命二子出見,款留關公,并從人俱留於莊內。
창영명이거。관공여손건지대이십여기투하북래。장지계수,건왈:「장군미가경입,지재차간잠헐。대모선입견황숙,별작상의。」관공의언,선타발손건거료。요망전촌유일소장원,편여종인도피투숙。장내일로옹휴장이출,여관공시례。공구이실고。노옹왈:「모역성관,명정。구문대명,행득첨알。」수명이자출견,관류관공,병종인구류어장내。
帶 띠 대, 띨 대. 將 장수 장, 막 ---하려하다. 暫 잠시 잠. 歇 쉴 헐. 打發 보내다, 파견하다, 내쫓다. 彼 저 피. 攜 끌 휴, 갖다. 瞻 볼 첨, 우러러 보다. 謁 아뢸 알, 뵈다, 신분이 높은 사람을 만나다. 瞻謁 알현하다. 款留 (손님을) 성심으로 머무르게 하다[만류하다].
< 해 석 >
주창은 명을 받고 떠났다. 관공은 손건과 함께 단지 이십여 기만 대리고 하북으로 떠났다. 하북 경계에 이르렀을 때 손건이 “장군께서는 섣불리 들어가지 마시고 이곳에서 쉬고 계시지요. 제가 먼저 들어가서 황숙을 뵙고 별도로 상의를 해 보고 올 때까지 잠시 기다리시지요.”라고 말했다. 관공은 그의 말을 받아드려 먼저 손건을 하북으로 떠나보냈다.
멀리 저 앞에 장원하나가 보여 수행원들을 대리고 투숙을 하게 되었다. 장원에서 한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나와서 관공과 인사를 나누었다. 관공이 찾아온 사연을 사실대로 말해주었더니
노인 : “저 역시 성은 ‘관’이며 이름은 ‘정’이라 하며 장군의 대명을 들은 지 오랩니다. 뵙 게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는 두 아들을 불러서 인사드리게 하고 관공을 정성껏 대우하여 유숙토록 했으며 나머지 수행원들도 전부 머물게 해 주었다.
2024년 2월 13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