븍버지니아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태국 식당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이 음식에 그리 필이 꽂히지는 않는 편이었습니다. 웬만한 태국 식당은 다 다녀보고, 공통적으로 유명한 메뉴들을 다 시켜 먹어 보았지만 시큼한 맛이 그리 크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였지요.
그래도 제 아내가 태국 음식을 좋아하고, 고수(Cilantro)를 좋아하는지라 가끔 찾아갑니다.
(제 입맛은 토종(?)이라 그런지 방아잎은 맛있게 잘 먹는데도 이 고수는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 테이블에 올라오는 모든 고수는 제 아내 몫이 됩니다. ㅎㅎㅎ)
그래서, 가까운 곳에 있는 (웨스트필드 지역에 있는) 태국 식당의 리뷰가 좋아 여러번 가 보았지만 너무 맛없어서 몇 차례 실망한 후 한동안 태국 음식을 먹지 않았었답니다.
그런데, 우연히 이 식당을 발견하고 태국 음식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놀랍게도 식당은 매우 멋지게 꾸며져 있었고 무엇보다도 음식이 매우 맛있었습니다.
모든 직원이 매우 친절하고 제가 궁금해 하는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질문들에 모두 친절하고도 상세히 대답해 주었답니다.
아내와 저는 이곳을 방문한 이후에 다시 딸과 사위와 함께 크리스마스 점심 식사를 위해 다시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인 사쿤타이!
https://www.sakoonthai.com/
음식은 언제 찾아가도 맛있었고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에는 점심 스페셜로 L1 팟타이-새우와 L8 스파이시 바질-비프를 주문했습니다. 메인 메뉴 전에 나오는 반찬 (Side dish)도 매우 좋았습니다.
이제 이곳은 노바 지역에서 가장 좋아하는 태국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곳을 방문한 이후에 저도 고수먹어보기 도전(?)을 시작하였답니다.
첫댓글 우리집에서도 고수는 저의몴이네요
짬짜면을 고집하는 남편 때문에 태국음식 좋아하는 제가 양보 하느라 자주는 못가요
사진을 보니 먹고 싶네요
그러시군요. 여행자님 남편이 계셔서 이제야 제가 위로(?)를 받습니다. 고수도 못 먹는 제 입맛과 비슷한 남편분께 안부를 전해 주세요. 이곳ㅊ약이민 공동체에 동지가 있다구요!
저는 고수를 아주 좋아합니다. 심지어, 라면에도 고수, 숙주나물을 넣어서 먹기도 하죠. 요새 제 메뉴가 계속 밀립니다. 이렇게 타이레스토랑도 소개해주시니, 일단 노트에 적고, 숙제 밀린 느낌이 드네요 ^^
ㅎㅎ 여자들 입맛에 고수가 맞나보네요
아하... 선인장꽃님 입맛이 제 아내 입맛과 비슷하신가 봅니다. 고수를 맛나게 먹는 아내를 좀 더 이해하는 마음으로 대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선인장님 숙제의 제목이 궁금합니다
본의아니게 제가 올려드리는 음식들을 하나 하나씩 드시는 것을 선인장꽃님께서 스스로에게 내신 숙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고수는 저 아직도 못먹습니다. 음식 맛있어 보이네요. 먹고 마시는 것 외에 인생에 즐거움이 없다 했습니다.
드뎌 동지를 뵈옵니다. 큰 위로를 주셨슺니다! 고수를 먹는게 쉽지 않지요? 그걸 잘 먹는 사람은 잘 못먹는 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히더라구요.
오래 전에 사시는 근처로 장기 출장을 가서 매일 먹을 곳을 찾아 다녔는데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봄과 가을 주말에 한국 마켙에서 김밥을 구입하여 샤난도우 국립공원으로 놀러 다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아... 그러셨군요. 안타깝게 되셨겠습니다. 앞으로 자주 이 지역 맛집들을 소개해 올려 보겠습니다. 이 지역 뿐 아니라 지난번 한국갔을 때 찾은 맛집들도 소개해 드려 볼까요?
@인사이트 (남/1962/북버지니아) 그러면 고맙지요.
작년 한국에 가서도 잘 모르니 동창들이 알려준 곳만 다시 방문하곤 하였지요.
인사님 입맛이 저와 비슷한 듯.. 방아는 먹어도 고수는 못 먹는 ㅋ
그 맛과 향은 도저히 극복이 안돼서 더 이상 시도조차 포기했답니다
음식들이 다 깔끔하고 맛있어 보이는데 친절까지 하다니 금상첨화네요~
와... 이렇게 또 한분의 입맛 동지를 뵈옵니다. 방아잎을 먹으면서 고수를 못 먹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줄만 알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큰 위로를 주셨습니다.
저도 센터빌에 살고 있서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