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에, 생을 걸다···
김해시 파크골프 성지를 만든 사람 유인석 회장
기자명 김문규 파크골프전문기자 구독 입력 2023.12.30 08:15
人生 70. 김해 태생으로 김해시의회 의정활동을 끝으로 동창 친구 모임에서 우연히 파크골프를 권유받았다.
매력에 빠져 파크골프에 입문한 후, 곧바로 김해시파크골프협회장(통합 2대)에 취임한 입지적 인물이다.
김해를 파크골프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초창기 개발중인 술뫼공원을 답사한 현장에서 유회장은 위로는 창원을 두고 양옆으로 밀양, 양산과 부산의 하구언을 잇는 중심도시
김해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한 눈에 보며 즐기는 파크골프에 대한 영감을 직감하며 환경적, 지리적 입지조건이 더 없이 양호한 김해의 미래를 생각하며 꿈을 키웠다.
곧바로 김해시와 관계기관의 의견과 협의를 거쳐 주차시설, 산책길, 기반시설 등을 설계하고 입안하며 지휘, 감독 겸 현장인부들을 독려하며 공기를 앞당기며 끈기와 집념으로 쌓아올린 삶의 현장을 누볐다.
드디어 술뫼골프장이 제 모습을 보일 때, 유회장은 건강악화로 병원신세를 수차례 지기도 하며 그날을 회고한다.
생과 사를 오가며 피와 땀으로 이뤄 낸 술뫼파크골프장은 총 72홀을 완성하여 대한파크골프협회 실사단으로부터 국가공인구장으로 인준을 받으며 명실상부전국에서 최고명품구장임을 확인함에 유회장은 남다른 감회를 엿볼 수 있었다.
젊은 한때는 영업적 기반을 토대로 하여 흔히 말하는 ‘백년대계’를 꿈꾸는 2세 교육에 투신하여 약 40년간 이어오고 있는 꽃동산유치원어린이집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가족을 중심으로 하여 우수한 교사진과 더불어 놀이중심 교육과정, 자연친화적인 교육시스템, 친환경시설 등 최적의 조건을 고루 갖춘 이곳 유치원 어린이집은 그간 쌓아온 노하우가 긴 세월 경륜으로 이어져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교육의 운영성과를 더 높여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학부모와 김해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한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모두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회장은 또 다른 교육에 투자를 강요받게 된다.
일반 골프와는 달리 누구나 접할 수 있는 파크골프일지라도 초보자에게는 기본교육을, 기존 회원에게는 보수교육을, 자격을 보유하려면 기록원 교육을 받게 하는 등, 전국에서 처음으로 파크골프의 원리와 기본교육을 습득하게 하여 지금까지 약 6,000여명의 회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라운드를 즐기는 회원들의 모습에 서 환희와 보람을 느낀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평소 유인석 회장은 말이 적은 반면, 남의 말은 신중하게 듣는 편이나 이견이 있으면 다 함께 협의하고 소통하여 추진하는 리더쉽이 돋보인다.
옛말에 ‘자리이타(自利利他)’라는 말처럼 누구나 공감하는 대승적 마음으로 남을 이롭게 하면, 자기에게도 이롭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우친 성인처럼 유회장만이 가지고 있는 성품이고 자산인듯 하다.
유회장은 오늘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9일 내일 있을 ‘2023. 김해시 파크골프프인의 밤’ 행사 준비에 조금의 차질이 생길까봐 직접 현장을 찾아 체크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다만 올해 전반에 술뫼골프장이 낙동강유역 환경청으로부터 원상복구명령을 받고 약 5개월의 공백기로 인하여 회원들이 갈 곳을 잃어 불편한 점은 하천 점용허가나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에 따른 문제점을 노출되어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금 지난 9월 15일 재개장한 술뫼구장은 협회가 아닌 김해시가 직영토록 함으로써 더욱 난해한 입장이 되고 말았다.
오전은 예약제로 오후는 선착순 입장을 고수하여, 이에 협회는 시의 입장과는 달리 그간 파크골프장 조성에 수 많은 인력의 노력과 희생을 감수하여 최정상에 있는 구장이용에 불편 등 전 회원들의 불이익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김해시나 시의회에 회원권익을 요구하며 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남은 과제는 협회가 요구하고 수용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안정적인 골프장 운영이 최우선임을 거듭 강조하며 촉구하는 바이다.
나아가서 협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회원들의 권익신장이 최우선임을 거듭 건의하고 있다.
내년 파크골프장 108홀 증설에도 심혈을 기울여 기필코 달성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한다.
또한, 협회에 회비를 납부한 회원에 대한 혜택이 전무하다며 회원의 불만과 함께 협회 존립이 무의미하다는 일부 적잖은 동요에도 잡음도 감수했었다.
얼마전 개최한 이사회에서 2024년 협회장 및 임원의 분담금은 현재 100% 인상하고 회원에게는 최소의 비용(6만원 정도)으로 협회를 이끌어 가도록 협회 이사회에서 이미 합의한 부분이고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답변이다.
항상 회장을 믿고 동참한 전 회원들에게 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에, 유회장은 파크골프협회를 위한 일이라면 더욱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통합 2대회장의 임기도 아직 1년 정도는 남았지만, 회원들의 편의시설을 위한 클럽하우스를 만들어 보겠다는 복안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한다.
현재는 장소, 위치는 물색중이나 실내에 휴게시설, 식음료실, 샤워시설, 사무실 등으로 공간을 활용하여 명실공히 파크골프의 성지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달, 끝난 2023 협회장배 파크골프 때는 ‘김해파크골프인의 노래’가 유회장에 의해 작사, 작곡 되어 파크골프장에 장엄하게 울려 퍼져 회원들의 열띤 환호와 응원을 받기도 했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12월 11일자 대한파크골프협회 협회장으로부터 파크골프 활성화와 회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의 노고를 치하하는 수상을, 전년도에는 대한 체육회장 표창의 영광을 안으며, 많은 회원들의 격려와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이 같은 유인석 회장은 파크골프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인물임에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듯 하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진행중이다’ 라고, ‘건강이 허락한다면 김해를 넘어 더욱 큰 걸음을 걷고 싶다’ 라는 유인석 회장에게 아무쪼록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해 본다.
김문규 파크골프전문기자 golfpopc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