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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5장
제 5 장 야이로의 딸
[대 지]
一. 귀신의 해독(1-13)
二. 거라사인들의 배척(14-20)
三. 야이로가 딸을 위해 간구함(21-24)
四. 혈루증을 고치심(25-34)
五.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35-43)
[본문강해]
一. 귀신의 해독(1-13)
. 5:1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예수님이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좇아내신 이적은 공관 복음에 다 같이 기록되어 있다(마8:28-34, 눅8:26-39).
거라사인의 지방 마태복음8:28에는 이곳을 가다라 지방이라고 했다. 이 지방은 갈릴리 바다 동남편에 있는 데가볼리 지방의 도시이다.
. 5:2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다
예수님이 배를 타고 건너와서 배에서 나오시자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게 되었다.
. 5:3-4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나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저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유대인의 무덤은 동굴 형식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귀신들린 자가 거기에 거한 것 같다. 귀신이 그 사람 속에서 역사하여 그 더러운 곳으로 가서 살게 하였다. 귀신은 이와 같이 사람을 더러운 곳으로 끌고 간다.
아무나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그 동안 여러 번 쇠사슬과 고랑을 채워 매어 두었으나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기 때문에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사람이 귀신의 힘에 의해서 이렇게 큰 힘을 낼 수 있었다. 귀신은 사람보다 강하다. 그러나 하나님보다는 약하다. 귀신, 사귀 등은 다 같은 악령이며 사단의 졸도(卒徒)들이다. 그것들을 총칭하여 마귀라고도 한다. 마귀는 사람 안에 들어가기도 하고 나오기도 한다.
마태복음12:43-45에 보면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그 사람에게 다시 와 보니 깨끗이 소제되고 수리되었기 때문에 자기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했다고 하였다. 귀신 가운데 더 악한 귀신도 있다. 귀신들린 사람은 정신병자와 다르다. 정신병자는 생리적으로 생긴 병이고, 귀신들린 사람은 귀신이 접한 자이다. 그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 5: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고 있었더라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역사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더러운 무덤사이와 산에서 늘 소리지르고 제 몸을 돌로 상하게 하였다. 귀신은 사람을 괴롭게 하고 심신(心身)에 막대한 손해를 준다.
. 5: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귀신은 예수님의 능력에 굴복하며 항상 두려워한다. 그러나 예수님을 경배하지는 않는다.
. 5:7 큰 소리로 부르짖어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컨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 하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귀신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바로 알고 떨었다. 그러나 귀신이 예수를 믿어 구원 받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① 예수님은 택한 백성을 구속해 주셨지 귀신을 구속해 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마1:21). ② 예수님은 마귀를 심판하러 오셨기 때문이다(요일3:8). 그러므로 귀신은 예수님 앞에서는 항상 떨고 있을 따름이다(약2:19 참조).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 마귀가 예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여 벌벌 떠는 상태이다.
. 5:8 이는 예수께서 이미 저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사람은 연약하여 귀신을 이기지 못하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이 있으므로 말씀 한마디로 귀신을 나가게 할 수 있다. 그 귀신이 예수님께 부르짖기 전에 예수께서는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이미 명하신 것이다.
. 5: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가로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군대의 헬라 원어 (레기온)은 육친 명으로 된 로마 군단의 명칭인데, 이것은 귀신의 수가 많은 것을 가리킨다. 그 사람에게는 이와 같이 많은 귀신이 들어가 있었다. 그것들은 다 사단의 졸도(卒徒)들이다. 이렇게 많은 귀신들도 예수님 앞에서는 꼼짝 못하고 벌벌 떨었다.
. 5:10 자기를 이 지방에서 내어 보내지 마시기를 간절히 구하더니
누가복음8:31에는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라고 하였다. 그 귀신들은 그 지방에서 사는 것을 원했고, 그 사람에게 들어간 것을 좋게 여겼다. 거기에서 쫓겨나 무저갱에 들어가게 될 것을 심히 두려워한 것이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마귀에게 거처를 주지 않도록 계속 믿음으로 마귀를 물리쳐야 한다.
. 5:11-12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말에서 먹고 있는지라 이에 간구하여 가로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음을 보고 귀신이 돼지에게 보내어 들어가게 해 달라고 예수님께 간구하였다. 귀신들은 예수님(하나님)의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
. 5: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예수께서 귀신들을 돼지 떼에게 들어가도록 허락하셨으므로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이천 마리의 돼지 떼에게로 들어갔다. 귀신들이 들어가자 돼지 떼가 비탈길을 달려 내려가 바다에 들어가 몰사하였다. 예수께서 이와 같이 허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귀신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
둘째, 귀신은 반드시 해독을 준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 귀신은 사람에게 해독을 주지 않으면 짐승에게라도 해독을 주고야 만다. '그러므로 성도가 마귀에게 한 번 걸려들면 막심한 해독을 받게 되므로 마귀에게 걸려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한 번 마귀의 시험에 들면 회개하여도 악심한 타격과 해독을 받아 그 상처가 오래 간다. 성도가 마귀의 해독을 받지 않아야 영혼이 자라나고 믿는 일이 잘된다.
세째, 한 사람의 생명이 돼지 이친 마리보다 귀하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에 귀신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는 것을 예수님이 허락하셨다.
네째, 사람보다 귀신이 강하고, 귀신보다 예수님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사람이 자기 힘으로는 귀신을 이기지 못한다. 사람이 귀신을 이기려면 예수님에게 나아가 그의 능력을 힘입어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야 한다.
다섯째, 욕심으로 하는 사업은 예수님이 심판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구약 시대에 돼지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먹지 못하는 부정한 짐승이었다(레11:7 참조). 왜냐하면 돼지는, 쪽발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데 돼지를 많이 기른 것은 분명히 성경을 어기고 욕심으로 돈을 벌려고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욕심으로 하는 사업은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기 위해 돼지에게 들어가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二. 거라사인들의 배척(14-20)
. 5:14-17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촌에 고하니 사람들이 그 어떻게 된 것을 보러 와서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들렸던 자 곧 군대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이에 귀신들렸던 자의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저희에게 고하매 "저희가 예수께 그 지경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돼지 치던 자들이 예수님의 권능을 보고도 예수를 믿지 않고 시내로 들어간 것은 시내에 있는 돼지들이 전부 죽을까봐 알려 주려고 급히 들어간 것 같다. 이 동네는 사람보다 돼지를 더 중하게 여긴 동네이다. 구주가 오셔서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영접 하기는 커녕 그 동네에서 떠나가시기를 간구 하였다. 그들은 사람보다 돼지를 더 중히 여기고, 예수님 보다도 돼지를 더 중히 여겼으므로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였다. 그 사람들은 사람도 모르고 예수님도 모르고 돼지 즉 돈만 아는 사람들이다.
그 동네는 참으로 불쌍한 동네이다. 그 동네에 모처럼 예수님이 가셔서 귀신을 쫓아내고 생명을 살려내는 이적을 보여 주셨으나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에 눈이 어두워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께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영접하지도 못하였으며 도리어 예수님을 배척하는 죄악에 빠졌다. 그러므로 이 동네는 재물과 함께 망할 수밖에 없는 동네이다.
. 5:18-19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허락지 아니하시고 저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친속에게 고하라 하신대
귀신들렸다 나은 사람이 너무 감사하여 예수님을 따라 다니기를 간구 할 때에 예수님이 허락치 않으시고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네 친척과 여러 사람에게 고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은 사람 가운데에는 예수님을 따라다닐 사람도 필요하고, 집에 돌아가서 친척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도할 사람도 필요하다. 각자에게 대한 하나님의 뜻이 다르다.
. 5: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기이히 여기더라
귀신들려서 비참하게 되었던 자가 예수님의 능력으로 나았다는 것을 그 지방에 전파하였다. 그 지방 사람들이 예수님의 능력을 눈으로 보면서 기이긴 여겼으나 믿지는 않았다. 믿는 자가 하나님께 복 받는 자이다.
三. 야이로가 딸을 위해 간구함(21-24)
. 5: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저편으로 건너가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다시 저편으로 건너 가시매 예수께서 거라사인의 지방을 떠나 배를 타시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마태복음9:1에는 본 동네 가버나움으로 가셨다고 하였다. 거기서도 많은 무리가 모여들었다. 이렇게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큰 무리가 모여들었다.
. 5:22-24 회당장 중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아래 엎드리어 많이 간구하여 가로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모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얻어 살게 하소서하거늘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회당장 중 하나인 야이로 회당장은 회당의 모든 일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사람이다. 그 회당장 중 한 사람인 야이로가 예수께 와서 병들어 죽게 된 자기의 어린 딸을 고쳐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예수께서 그 간구를 들으시고 그와 함께 가시는데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에워싸고 따라갔다.
四. 혈루중을 고치심(25-34)
. 5:25-26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 졌던 차에
혈루증은 피가 계속 흘러나오는 형으로 일종의 출혈성 자궁병이다(레15:19-27 참조), 이 여인은 열 두 해를 이 병으로 앓아 오면서 많은 고통을 당하였다. 그 여인이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많은 의원에게 보였으나 재물만 다 허비하고, 괴로움만 당했을 뿐 병은 더욱 악화되었다. 그러므로 그 여자는 거의 절망 상태에 빠져있었을 때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께로 오게 되었다. 이와 같이 사람이 힘이 진(盡)할 때에 하나님께로 돌아온다.
. 5:27-32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시니
그 여자가 예수님의 옷에 손만 대어도 자기의 병이 나을 줄 믿고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기 때문에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여자는 병이 나은 후 가만히 숨겨 두려고 하였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내게 손을 전 자가 누구냐"고 물으셨으며, 베드로는 "무리가 옹위하여 미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밀고 있는데 누가 손을 대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하는 뜻이다. 그 때에 예수님은 "내게 손을 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라고 말씀하셨다(눅8:4546).
예수님이 그 여자의 믿음을 보시고 능력으로 혈루증을 고쳐 주셨으나 그 여자는 그것을 숨겨 두려고 하기 때문에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여자가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줄 알고 예수님 앞에 나아와 엎드려 자기의 모든 것을 다 고백하였다. 이것은 은혜를 받은 다음에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은혜를 받고도 가만히 있으면 배은망덕한 것이다.
은혜를 받은 다음에는 믿음을 써서 주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증거하여야 하며, 또 변화된 생활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려야 한다. 변화된 생활은 사랑하지 못하던 사람을 사랑하고, 원수도 용서하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충성하며, 자기 위하던 모든 생활을 버리고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것 등이다. 이렇게 성도는 하나님 앞에 은혜 받은 대로 믿음을 써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마땅하다. 믿음을 써야 그 믿음이 자라나고, 열매가 맺히고 더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다.
. 5:33 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짜온대
두려워하여 떨며 신적 능력을 나타내신 예수님을 경외하는 태도에서 나온 두려움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복이 있다. 마음으로 뿐 아니라 몸으로도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한다.
. 5: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 할지어다
그 여자의 믿음은 참으로 좋은 믿음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길 옷만 만져도 자기의 병이 나을 줄로 믿었기 때문이다. 이 여자는 자기의 혈루증 때문에 예수를 믿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자기의 병을 고쳐 줄 분이 없음을 믿고 그를 사모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예수님께 나아가 그 옷을 만진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예수님의 깊은 면을 점점 더 알게 된다. 사람은 깊이 사귀어 들어가면 점점 결점이 드러나기 쉬운데 예수님은 깊이 사귀면 사귈수록 점점 더 능력이 많고 사랑이 충만하고 완전무결하고 생명이 넘치는 분이심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가 예수님을 좀더 깊이 생각하고 좀더 깊이 사귀도록 힘써야 한다.
이 여자가 예수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찾을 때에 자기 심령 속에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발견하고 보니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능력이 무한하시고, 사랑과 공출이 무한하시고 생명이 넘치는 분이심을 알았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옷깃만 만져도 자기의병이 나을 것을 확신하여 예수님의 뒤를 좇아가서 예수님의 겉옷을 만진 것이다. 과연 만지는 순간 그 여자의 병이 깨끗이 나았다. 그리하여 이 여자의 믿음을 예수님이 알아 주셨고, .예수님의 딸이 되었고(과거에는 마귀의 딸이었음), 영적 평안과 육신의 건강의 축복을 받았다.
五.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35-43)
. 5:35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회당장의 집에서 온 사람들이 말하기를 딸이 이미 죽었으니 예수님을 모셔 오는 것은 오히려 선생을 괴롭히는 일밖에 되지 않으니 모셔 오는 일을 그만두라는 것이었다.
. 5: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성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믿기만 하면 예수님이 주시는 좋은 선물을 다 받는다는 것이다.
. 5: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치 아니하시고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세 사람만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신 까닭은 여럿을 데리고 들어가면 오히려 복잡하여져서 기도하시는 일에 방해가 되므로 필요한 사람만 데리고 들어가신 것이다. 또 그 세 제자를 특별히 훈련시켜서 장차 좀더 귀히 쓰시고자함이었다. 그 부모는 간절히 기도하겠는고로 같이 들어갔다.
. 5:38-40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훤화함과 사람들의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들어가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훤화하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저희가 비웃더라 예수께서 저희를 다 내어 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야이로의 딸이 이미 죽은 후에 예수님이 그 집에 들어가셨다. 그 시대에는 사람이 죽으면 피리를 부는 풍습이 있었던 모양이다. 사람들이 피리를 불고 슬퍼하는 가운데 있었으나 예수님은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들은 무리들은 소녀가 죽은 것이 확실하므로 예수님을 비웃었다. 예수님은 성도가죽은 것을 진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생명이 아주 없어진 것이 아니고 영이 살아있다는 뜻이고, 또 자는 사람은 반드시 잠에서 깨어나듯이 육신이 다시 살아날 것(부활)을 가리킨다.
. 5: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가라사대 달리다굼하시니 번역하면 곧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심이라
달리다굼 은 당시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히브리어로"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이다. (탈리타)는 아람어로 "소녀"라는 뜻이고, (쿰)은 히브리어로 "일어나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어서 그 한마디로 죽은 자가 살아났다. 이것은 예수님이 부활이요, 생명이심을 보여 준 것이요, 재림하실 때에 예수님의 명령으로 모든 택한 백성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킬 것을 보여 주는 표적이다. 주님의 명령은 심판의 권세와 생명의 권세가 있어서 사망과 마귀를 물리치고 생명을 살려 내신다.
. 5: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 열 두발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소녀가 즉시 일어나 걸었다. 누가복음8:55에는 먹을 것을 주라고 예수께서 명령하셨다. 살려 놓은 다음에는 먹을 것을 주어야 계속하여 살아나갈 수 있다. 하나님이 살려 놓았으면 먹을 것은 너희들이 주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네가 할 일은 네가 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님의 역사가 너무 큰데 대하여 부모와 사람들이 다 놀랐다. 성도는 외부적인 표적을 보고 놀라는데만 그치지 말고, 예수님을 부활이요 생명의 주로 믿는 신앙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 5: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저희를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알지 못하게 하라 이것은 메시야 은닉을 위해서이다.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구속 사역이 완성된 후에야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공적으로 알리고자 하신 것이요, 또 군중들이 이러한 이적만 예수님께 요구하게 되면 전도에 방해가 되겠기 때문에 이렇게 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