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콜링(The Calling,2014)
: 윈드보스
: 2015.9.26.
오늘 알게 됐다. 이 영화에 나오는 여배우의 이름이 '수잔 서랜든' 이라는 것을....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꽤 괜찮게 본 게 몇편 있어, 이 여배우가 나오는 영화에는 조금이나마 안심(?)을 하고 보는 편이다.
문제작일 수도 있고, 상당히 종교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영화일 수도 있는 이 영화는, 좀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다.
12사도에 대한 문제와 카톨릭 이전의 이야기에 대한 잠깐의 속설을 얹어 신비감을 섞어 만든 영화로 보이는데, 내게는 성경이나 서양인들의 생각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서 이런 영화를 보면 상당히 난해해 하는 편이다.
덕분에, 스릴러물은 좋아하되, 종교적인 문제 중에서도 깊숙히 들어가 있는 성경문제를 들고 나오는 영화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한 이해는 포기하고 영화를 보게 된다.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영화중의 하나이다.
12사도 이야기와 함께, 비밀스런 성경이 만들어지기 전의 구전으로 전해지는 또다른 이야기는 참 어렵다.
그 테마를 가지고 등장한 살인마같은 이는 인생자체가 문제점 투성이인 한 시골 여경찰(?)로 변신한 '수잔 서랜던' 이라는 여배우에 의해 새롭게 재미나게 잘 꾸며져 있다.
다만 그들의 행동과 대사와 마지막 엄마와 여경찰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된다는 장면까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넘어갔다.
영화가 좀처럼 나에게 이해도를 올려주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자기만의 이야기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신비로운 종교의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다고 생각하면서 보는 이와 너무 동떨어진 풀이를 가져가는 건 영화의 기본은 아닐거다.
하여튼 이 영화는 마무리는 괜찮게 됐지만, 나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그래도 내가 평소에 인정하는 여배우가 등장했다는 것으로 만족했다.
좀 아쉬운 영화다. 좀 더 재미나고 멋지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