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15세를 사로 잡은 퐁파두르 스타일
본명 : 잔 앙투아네트 푸아송
폼폼 : 퐁파두르 스타일
샤를-기욤 르 노르망의 부인 퐁파두르가 손수건을 일부러 떨어뜨리자
루이15세가 그걸 주우며 아름다움을 흘리셨네요
퐁파두르가 소유한 궁전이 바로 엘리제궁이다
'엘리제(Elysee)'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과 영웅이 죽은 뒤 가는 천국을 말한다. 영어 'Elysium'과 뜻이 같다. 건물이 완공된 것은 1722년.
1753년 루이 15세가 사들여 정부(情婦)이자 유부녀인 퐁파두르 후작 부인에게 선물했다.
1721년 12월 29일 잔-앙투아네트가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수아 푸아송, 어머니는 루이즈-마들랭 드 라 모트. 어머니는 고위직 귀족 남성들의 품을 전전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전문적인 ‘작업녀’였다.
아버지는 가난한 직공 집안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부르주아였다. 루이즈-마들랭은 결혼 후에도 직업을 이어나갔다.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 이런 기묘한(?) 결혼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남편은 스캔들을 막아주거나 혹시 태어날지도 모르는 사생아를 정당화시켜주는 바람막이였던 것. 푸아송은 아내가 쌓은 연줄을 통해 돈을 벌고 출세할 기회를 넓히는 데 관심이 있었다.
이들의 딸인 잔-앙투아네트는 수녀원에서 상류층 여인들에게 필수적인 교육받은 뒤 푸아송 가문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잔-앙투아네트의 후원자는 어머니 루이즈-마들랭의 연인이자 잔-앙투아네트의 실제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샤를-프랑수아 폴 르 노르망 드 투르넴이었다.
잔-앙투아네트는 그를 ‘삼촌’이라고 불렀는데 그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 노래, 춤, 연극, 문학, 지적 교양 등을 수련했다.
그리고 1741년 3월 4일, 투르넴은 자신의 조카 샤를-기욤 르 노르망과 잔-앙투아네트를 결혼시켜 ‘바람막이 남편’을 만들어 주었다.
이로써 잔-앙투아네트는 마담 드 에티올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