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수) 비 폭염
03:40에 깨어나니 바깥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있네요.
새벽 예배 가려고 양치질하고 있는데 아내가 폭우로 교회 갈 수 없다고 하여 나약한 나도 교회 가는 것 포기하고 집에서 친지, 친구,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두 시간 동안 ‘시편’ 읽으며 성경에 나오는 한자 공부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天地開闢이 일어날 줄 알았는데, 요란 스럽던 폭우는 가랑비로 변하고 조용합니다.
오늘도 노년을 멋지게 보내기 위해 탁구 치려 복지관 가려고, 버스 정거장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 생명의 신비를 보며 감동합니다.
정거장 시멘트 바닥에 발아한 떡잎!
어떻게 열악한 곳에 씨앗이 떨어져 피어나는지? 조금 후면 새싹으로 자라서 얼마나 아름다운 꽃으로 변화할까?
인간의 능력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를 보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버스를 타고 복지관으로 가서 인생의 멋진 동반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남승우 씨와 아침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탁구를 신나게 치다가 3층 카페로 가서 커피타임!
구수한 커피 향이 가슴에 가득 넉넉해지고 부드러운 황혼의 행복을 함께합니다.
그 후 도서관으로 가서 성경에 나오는 한자 공부하다가 식당으로 가서 짜장밥으로 맛나게 감사하게 먹고, 다시 탁구장으로 가서 탁구 치며 즐거운움을 함께합니다.
오늘 금병산 산기슭 아래 ‘실레 이야기길’에 거주하시는 고준성 장로님께서 손수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수박과 참외 옥수수를 본인 혼자 먹기에는 너무나 아까와 우리 기독 문인들을 초청하여 함께 먹으며, 문인의 아름다운 정을 나누는 자라리를 마련! 김용배 장로님께서 우리 기독 문인들에게 통지하여 좋은 자리를 마련하여 주셔 감사합니다.
정언균 장로님 차로 저와 김상현 부회장이 함께 ‘The Way 카페’로 가서 사랑하는 문인들과 오랜만에 반갑게 만나 인사를 나누고, 카페 2층을 우리가 독차지하여 고준성 장로님께서 정성껏 준비한 유기농 과일을 차려 놓아 자연의 참 맛을 누리며 愛餐의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정언균 장로님께서 菓子, 이후 시인께서 케이크 사오셔 커피 향기와 함께 한편의 시상을 그리며 茶菓를 나눕니다.
2부 순서로
정언균 장로님 80의 고령에 “내 마음에 강물” 무반주(無伴奏) 독창으로 모든 사람을 매료시킵니다. 젊음이 부럽지 않은 먼진 황혼의 아름다운 멜로디 감동입니다.
이어서 김상현 부회장님, 戰線에서 쓴 70여 년 전 아버님의 시를 낭독하며 아버님의 그리움과 당시 상황을 시로 표현한 애절한 사연을 들으며 눈물겨워 봅니다.
이후 시인께서는 요사이 영감으로 20여 점의 그림을 그리며, 500여 편의 시! 성령님의 감화로 받은 시를 보관하고 있다는 이야기! 감동의 시간입니다.
이렇게 짧고 굵게,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감동의 시간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감격, 감동의 예배를 드린 것 같습니다.
이 좋은 행사! 착안해주신 김용배 장로님께 감사를 드리고 모든 과일과 장소를 손수 준비하여 우리에게 제공해 주신 고준선 장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편을 한 권씩 쓰는 귀한 문인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김용배 장로님께서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나를 우리 집에 까지 데려다 주셔서 저녁 수요예배를 드릴 수 있어니 더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