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은 우리가 쉽게 생각하기에 라켓으로 셔틀을 치는 것 때리는것 미는것을 말하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
동상처럼 우뚝 버티고 서서 팔뚝의 힘으로만 셔틀을 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또한 생활체육으로 건강을 위해서 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앞쪽이든 아니면 뒤쪽이든 또는 왼쪽, 오른쪽으로 날아오는 셔틀을 그쪽으로 가서 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배드민턴은 절대적으로 두발이 움직여야 하며 결과적으로는 [두발로 친다.]라고 볼 수 있다
배드민턴을 [잘한다]소리를 들으려면 자기의 두발의 끝이 살아서 움직여야 한다.
두발이 춤을 추듯 리듬을 타야 하고 코트에서 미끌어지듯 사뿐사뿐 움직여야 하고 두발이 저절로
셔틀의 낙하지점 또는 비행지점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라켓을 들고 가서 셔틀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타구할 수 있도록 하려면 우선은 두 무릎을 부드럽게
마치 스프링에서 쿠션을 주듯 움직여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준비스텝과 스타트스텝이라고 부른다.
출발하기 전부터 다시 원위치로 돌아올 때까지 무릎은 계속적으로 굽혔다 폈다를 반복해야 한다.
물론 발뒷꿈치는 가볍게 들고 있어야 하며, 이때 높이는 너무 과도하게 들어도 몸의 균형잡기가
힘들고 대퇴부나, 하퇴부의 근유에 무리한 힘을 주기 때문에 경직될 수도 있다.
두발이 가볍게 움직여(풋워크 스텝)야 셔틀의 아래에서, 앞에서 정확하게 칠 수 있다.
스텝이 잘되려면 모든 동작의 숙달 과정처럼 무조건 움직이는 것(스텝)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려면 개개인 연습이 우선적으로 되어야 한다.
그것은 운동하러 체육관에 들어가는 즉시 자기 혼자 풋워크(스텝연습)를 하는 습성을 길러야 한다.
빈 코트 찾아서 한번이라도 게임을 하려고 할 것이 아니고, 기본 위치에서 좌우, 전후로
그리고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하여 여덟 방향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꾸준히 스텝연습을 해야 한다.
한 두번 폼으로 해서는 절대 게임중에 응용이 안되고 수십번 내지는 수백번 반복연습을 해야
게임중에 셔틀의 비행방향으로 자신도 모르게 두발이 리듬을 타고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야만 셔틀에 가볍고 빠르게 다가가서 힘있고 정확한 타구 동작이 나올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조금만 신경쓰고 연습을 하면 누구나가 코트에서 날아다닐 수 있고 또 춤을 출수 있게 된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고 남이 볼때 멋진 자세와 움직임이 실제로도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 우리 코트에서 춤추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