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광장을 찾아 간다.
김태희가 플라멩고를 추며 광고를 했던 곳으로 유명한 광장.
무척이나 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겨울 비수기 평일이여서일까?
광장 중앙에 커다란 분수가 시원스럽게 물을 내뿜고 있다.
연못과 수로가 해자처럼 길게 만들어져 있고, 말들이 끄는 마차를 타고 광장을 둘러 볼 수도 있다.
지금은 겨울이라 연못과 수로가 말라 있지만, 맑고 따뜻한 날에는 배를 타기도 한단다.
몇몇 관광객 무리들이 마차를 타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보인다.
반 원형 모양의 건물이 멋스럽게 들어서 있는데 주 정부 청사의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건물로 들어서는 아치형의 다리에는 기하학적인 모양의 아줄레주 문양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계단을 올라서니 긴 복도 회랑이 이어져 있다.
광장을 둘러 싼 형태의 건물 아래쪽은 스페인 각 주의 상징과 명화에서 볼 만한 다양한 타일의 그림들이 화려하게 모자이크화되어 있다.
앉아 쉬면서 햇살이랑 노닐기 참 좋은 곳이다.
나도 덩달아 잠시 햇볕 쬐기.
광장에서는 대체로 플라멩고 버스킹이 펼쳐지기도 하는데 아마추어임에도 실력이 제법 뛰어나 많은 박수를 받는다.
다음 날 찾은 광장에서는 젊은 여인이 사람들에 둘러 쌓여 플라멩고를 열정적으로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플라멩고 박물관에서 봤던 공연이 단연 최고다.
첫댓글 오키나와 3박4일 놀러 갔다 왔어요.
첫날 오키나와 북쪽으로 올라가 하루 자고, 중간쯤에서 하루 자고, 남쪽 공항 가까운 도시에서 또 하루 자고 왔어요.
찾아보니 면적은 제주도 보다 30%정도 넓은데, 인구는 제주도의 2배쯤인 150만명이나 되더라고요.
옛날에는 일본과는 별개의 왕국인 류쿠왕국이라서 지금도 약간은 일본과 다른 느낌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차를 렌트했는데 운전석이 한국은 왼쪽 일본은 오른쪽, 도로 주행도 한국은 오른쪽 도로 일본은 왼쪽 도로라서
보통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어요.
신호등 체계도 우리와는 꽤 다르고, 특히 우리는 좌회전 하는 곳이면 좌회전 신호가 들어 오거나 신호등 밑에
비보호라고 써 있는데, 오키나와는 우회전 신호 들어오는 곳이 극히 드물고 신호등 밑에 아무말도 쓰여 있지 않아
적당히 눈치 봐서 우회전 하게 되어 있었어요.
자국민이야 습관이라서 괜찮겠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었어요.
우리나라 좋은나라였어요.
일본이나 영국같은 섬나라는 운전대가 반대방향이라는데 왜 그런지를 모르겠어요.
차량 생산하기도 번거로울텐데
여행하며 운전하기도 쉽지 않을테구요
즐거운 여행 하셨죠?
오키나와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