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학술, 우정, 낭만을 모토로 하는 ECOMA는
一騎當千의 인재들이 모인 서클입니다.
일당백도 아니고 일당천이 어떻게 가능하냐? 거짓말 같지만 사실이라는 점을 네 가지 관점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문제에 답이 있다고 一騎當千이라는 사자성어 자체가 그렇습니다. 말 탄 기병 하나가 보병 천명을 상대한다는 뜻이니 남이 못 갖춘 첨단기법(기마술과 창검술)을 익히라는 뜻입니다. 사자성어라고 해서 다 고루한 말이 아닙니다.
둘째, 그리고 거기 더해서 人百己千하세요. 남보다 훌륭한 첨단기법을 가지고 열배 노력하면, 거꾸로 열배 노력해서 첨단기법을 가지면 일기당천 할 수 있습니다.
셋째, 그러기 위해서는 牛步千里의 마음으로 길게 보세요. 우보천리하려면 오래 살아야 겠지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겁니다. 오래 사는 사람이 강하다는 말을 하면서 저는 케인즈와 하이예크를 예로 듭니다만, 살아 생전 동 시대인이었던 케인즈와 하이예크를 놓고 보면 하이예크가 케인즈를 못 따라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래 산 하이예크는 케인즈가 꿈도 꾸지 못한 노벨상도 탔죠, 1960년대 이후 바로 어제까지 세계 경제를 지배한 신자유주의 사조의 창시자로 추앙도 받았죠,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넷째, 그리고 때로는 牛耳讀經, 馬耳東風하세요. 남의 말 중에는 때로는, 사실 요즘은 태반이 우이독경 해야 될 말들이 많습니다. 우이독경 하는 사람들을 세상 사람들은 ‘또라이’라고 하기도 하고 시쳇말로 4차원 소녀는 말도 있던데, 요즘 4차원 소녀가 인기 좋잖아요? 신도 감춘 직장이라는 말도 있지만 신도 감춘 서클이 ECOMA이고 보면, 그 회원쯤 되면 때로는 4차원 청년이 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앞에 두 가지 관점은 저희 집 가훈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지금도 제가 애들에게 "인백기천"하고 외치면 애들은 "일기당천"하고 답합니다. 뒤에 두 가지 관점은 소띠 해라 특별히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