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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기왕 아산시장이 최근 내년 총선 출마설에 휩싸이며 지역을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다. © 아산톱뉴스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충남 아산지역이 최근 복기왕 아산시장의 국회의원 출마설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더욱이 아산지역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문제와 맞물려 그 파급 정도와 확산 속도가 크고, 빠르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불거져 나와 한때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복 시장의 내심이 ‘아산시장이 아닌 충남도지사나 국회의원 출마에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아 복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당시 이러한 소문에 대해 복 시장은 시장선거 출마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중도하차는 없다고 못 박으며 소문을 일축해 복 시장의 국회의원 출마설은 지방선거를 앞둔 악의적인 해프닝으로 그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이어지는 지역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상황은 반전되고 있는 듯하다.
복 시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총선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를 일축하지 않고 “시기가 적절치 않아 답변이 어렵다. 생각을 정리해 오는 9월1일 월례회의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하면서 복 시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일각에서는 복 시장의 이 같은 입장변화가 선거구 증설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은 “중도하차는 없다”고 약속했던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모양새를 감안해 자신의 출마에 대한 시민들의 의중을 떠보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는 취임 1년이 넘도록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나 소통을 단절하고 전국체전 성공개최만을 외치며 모두의 희생을 강요했던 복 시장 입장에서는 국회의원 출마가 뜬금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분을 찾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복 시장은 취임 이후 매년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되던 시민과의 대화나 본인이 시민들과 약속했던 이동시장실 운영 등 시민들과 직접 호흡하며 민심을 듣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해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 등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구제역 발병, 메르스 발병 등 연이은 사건사고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하지만 복 시장이 메르스 발병 당시 해외연수에 참여하는 등 일정에 따라 해외방문을 진행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과연 시간이 없어서 그랬던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복 시장의 국회의원 출마설이 확산될수록 이를 접하는 시민들의 서운함과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시민 L 씨는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고 믿고 싶다. 최근 몇 년간 복 시장 자신이 외쳐온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시의 예산 및 사업이 집중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출직 인사들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복 시장 본인 역시 시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이행률이 높다고 자랑하면서 정작 시민들과 약속했던 중도사퇴에 대한 명분도 밝히지 않은 채 이런 소문이 돌게 만드는 것은 자신을 믿고 뽑아준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하다”고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이러한 소문이 헛소문임을 명확히 하고, 본인이 유치한 전국체전 성공개최에 매진해 줬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첫댓글 정치인들의 말은 그때 그때 달라요,,,
정치인들말 믿으면안됨요... ^^
약속지키는 정치인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시장직만 충실히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