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여행의 시작은 역시 중앙역.
역사를 나와 정면으로 보이는 대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면 관광명소들이 모여있는 담 광장.
그쪽으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암스텔 강을 따라 내려가면 2000년 이후 도심개발 사업이 시작된 현대식 건축물들이 나온다. 그 길의 끝에 2007년 문을 연 암스테르담 중앙도서관이 있다.
한국에서도 벤치마킹 하려는 지자체와 도서관 관계자들이 많이 다녀간 곳. 지하 1층 지상 7층의 대규모 도서관은 일일 방문자가 4천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 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중앙역사 옆이라는 위치, 강과 반대편 구도심을 바라보는 탁월한 조망, 2층엔 카페가 7층앤 식당이 있어 하루종일 머물러도 불편함이 없는 편리성 등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시민을 위한 다양하고 좋은 콘텐츠는 기본으로 하고 말이다.
일단 넓으니 영유아들이 모여있는 어린이 자료실도 안락하고 쾌적했다.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 우린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7층 전체는 임대 매장이라고 하는데 피자와 버거, 빵, 국수, 음료 등 여러 매장이 입점해있었다. 심지어 화덕 피자였다! 그리고 스카이라운지 부럽지않은 야외 태이블까지.
멋지고 안락한 도서관에만 오면 어떤 낯선 여행지에서도 편안하고 안심이 되는...나는 도서관 애정자임에 틀림없다. 이곳은 특히 전망이 탁월한데 강을 조망하는 자리에 종일이라도 먹고 졸고 독서하며 머물 수 있을 거 같았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나오면 정면으로 대로가 펼쳐지고 모든 관광객들이 줄지어 그 길을 따라 간다. 골목마다 기념품 쇼핑 먹거리 등이 가득하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면 왕궁과 관광명소들이 밀집한 담 광장에 도달한다.
여기에서 앱을 검색하면 사방에 퍼져있는 10여 곳 서점의 위치를 알려준다.
앱을 따라 우린 약 5곳 정도 서점을 방문, 엄청나게 카드를 긁고야말았다.
그중 암스테르담을 대표하는 대형 서점의 어린이 코너 사진을 올려본다.
우리도 이런 등대 하나 있었으면!
다른 서점들 사진은 다음에.
첫댓글 벌써 엄청난 카드를! 카드 긁음의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나는 저 프렌치푸라이와 팔라펠이 먹고 싶군.
등대 넘 멋지네요!! 그안에 책을 진열하면..생각만해도~좋으네요^^ 배고픈 애벌레 서가도 도서관에 놓으면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