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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알레르기성 질환 |
알레르겐(항원) |
마라세티아 피부염 |
마라세티아(효모[酵母]) |
옴 |
옴벌레 |
벼룩 알레르기성 피부염 |
고양이 벼룩, 개 벼룩 |
음식물 알레르기 |
음식물(축육, 어육, 계란, 유제품 등) |
약진(藥疹:주사 등으로 인한 두드러기) |
약물 |
화분(꽃가루)증 |
화분(花粉) |
곤충 자교성(刺咬性) 피부염 |
곤충(모기, 벌), 거미 등 |
아토피성 피부염 |
불특정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음) |
고양이의 호산구성 육아종 증후군 |
불특정 |
그림4.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 요인
■ 아토피성 피부염이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여러 가지 물질을 알레르겐으로 인식하기 쉬운 체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알레르겐이 여러 가지이며, 더욱이 특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1종류의 알레르겐을 제거하더라도 또 다른 물질을 알레르겐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어서 매우 복잡한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에는 크게 3가지 요인(그림4)이 관계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유전적인 이상
유전적 이상에 의해 Th1세포보다도 Th2세포의 활동이 강해져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그다지 만들어지지 않는 IgE항체가 많이 만들어진다고 생각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알레르기성 피부염 동물의 혈액 중에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 IgE항체가 확인된다.
▷ 피부의 이상
특히 가장 바깥쪽 각질층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건성 피부(dry skin)나 지루(脂漏:기름지거나 비듬 같은 피부)로 되며, 피부의 보호기능이 정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전술한 HDM(집먼지진드기) 등에 대하여 과민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생각된다.
▷ 환경 요인
기온이나 습도, 건조, 사육주와의 관계,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증상의 악화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검사
알레르기성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알레르겐의 유무와 종류를 조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때 알레르겐을 특정하기 위해 질병의 이력, 생활환경 등의 특징을 근거로 하여 몇 가지 검사를 행하는 경우가 있다.
■ 혈청 IgE 측정 검사
어떤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심히 의심스런 경우에 가장 흔하게 실시되는 검사로는 혈청 IgE 측정 검사가 있다. 이것은 대상이 되는 동물의 혈액을 뽑아서 혈액 중의 IgE항체가 어떤 알레르겐에 반응하는지 조사하는 검사로 보통은 혈청(혈액의 액체 성분)을 외부 검사기관에 보내서 조사를 받는다. 시간이 걸리지만 간편한 검사이다. 그 외에 표2와 같은 시험도 있다.
표2. 알레르기성 질환을 위한 검사
검 사 |
목 적 |
방 법 |
특이적 혈청 IgE 검사 |
알레르겐의 종류를 검사 |
채취된 혈액 중의 IgE가 어떤 알레르겐과 반응하는지 조사 (외부 검사기관에서 행한다) |
피내(皮內) 반응 검사 |
알레르겐의 종류를 검사 |
털을 깎은 부분에 조사하고 싶은 알레르겐 액을 皮內 주사하고 15분 후 그 부분의 發赤 여부 조사 |
제거식(除去食) 시험 |
음식물 알레르겐 유무를 조사 |
치료식(표3)만을 적어도 1개월 동안 처방한다. |
■ 피내(皮內) 반응 시험
이것은 사람의 피부 첩포시험(patch test)와 유사한 검사로 대상이 되는 동물의 피부에 조사하고 싶은 알레르겐 액을 주사하고 이 주사 부위가 붓고 붉어지는지, 어느 알레르겐에 대해서 IgE항체가 반응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레르겐을 조사하는 검사를 말한다. 실시하고 있는 동물 병원은 아직 적지만 진찰 중인 곳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 제거식(除去食) 시험
특수한 알레르기 검사이며, 그때까지 먹어온 음식물 알레르겐을 제거함으로써 증상이 개선되는지 어떤지를 조사한다. 개선된 경우에는 음식물 중에 알레르겐이 함유되어 있었다고 판단한다. 이로서 완전히 개선된 경우는 통상적인 음식물 알레르기로 생각한다. 그러나 전술한 아토피성 피부염도 특정 음식물이 알레르겐의 하나로 되는 경우도 있으며, 제거식 시험에 의해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 경우가 있다.
피내 반응시험이나 제거식시험 등의 검사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진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본적인 검사를 하나씩 하나씩 정중하게 행하여, 먼저 감염증, 유전성 질환, 내분비 질환 등의 가능성을 제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대상이 되는 동물의 종류, 품종, 연령, 질병의 이력, 증상, 생활 환경,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검사를 토대로 하여 종합적으로 진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벼룩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든, 아토피성 피부염이든 증상에 맞는 최적이라고 생각하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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