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이야기 할 때 항상 따라 붙는 수식어다.
11월의 마지막 주말 겨울밤이 깊어지기 시작할 때부터 도시는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휘황찬란하다.
직전에 터진 파리의 테러로 인하여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꺼려해서인지 개장 초기에는 예년에 비해 한산함 마저 느껴졌지만, 점차로 늘어나는 방문객으로 인하여 지금은 또다시 파도처럼 넘실대고 있다.
중앙광장에 잘 정렬된 가게들이 자기들만의 특색있고 전통적인 다양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온다.
이들 역시 독일인들이라 마이스터 정신으로 무장된 사람들이어서 제품에 대한 자부심 뿐 만 아니라 사후보상이 철저하여 고장나거나 부러진 물건들은 일년이 지난 후에도 고쳐주거나 교환해 준다.
카이저성에서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에 중앙광장이 있고, 이 다리를 건너면 시내 쇼핑센터로 진입하게 된다.
뉘른베르크의 대표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렙쿠켄. 4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않고 견과류 100%로 만든 과자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철에 집중으로 판매되지만 시내 곳곳에 위치한 전문 매장에서는 사시사철 살 수 있고, 선물용으로 포장된 좀 더 푸짐한 박스로도 살 수가 있다.
바게트에다가 50센티미터 짜리 비엔나 쏘세지를 꽂은 빵은 먹고 즐기는 재미가 특별한 먹거리 중에 하나이다.
크리스마스 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하나의 명물은 따뜻한 글뤼바인.
컵과 함께 팔므로 추운 야외에서 호호 불며 따뜻하게 마시며 몸을 풀고 컵은 기념으로 가져오면 되겠다.
700년 전통의 유명한 뉘른베르크 쏘세지이다. 먹어봐야 맛을 아니 더이상의 설명은 불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테러와 전쟁으로 어지러운 세상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좀 더 되새겼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유대인인 마크 저커버그가 무슬림의 불이익을 위해 싸우겠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정말 감동 먹었네요. 자신들 만의 울타리에서 자신들 만 생각하는데서 벗어나 인류의 평화와 공존를 생각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