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광천동 삼화·성진맨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을 두고 지역주민 간 대립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관할 자치구가 지주택 추진위의 조합원 모집 신고를 수리하자 일부 주민들이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며 장기 반대시위에 나서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5일 광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삼화·성진맨션 주민 10여명은 지난 24일 오전 서구청 앞에서 지역주택조합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6월 초 구청이 수리한 광천 삼화·성진맨션 지주택 추진위의 조합원 모집 공고 신고 관련 주민동의서 등의 서류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진위가 첨부한 동의서는 수년 전 작성된 것으로 현재 상황이 변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만큼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이들은 오는 8월18일까지 한 달여간 서구청 앞에서 '지역주택조합 반대 집회'를 신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