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5 화요일
#간절곶 등대
한반도에서 가장 일찍 해를 볼 수 있는 바다
울산의 간절곶은 동북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간절곶이라는 이름은 먼바다에서 간절곶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대나무로 된 긴 장대)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졌다. 한자로 艮絶 또는 竿切로 표기한다. 해마다 많은 인파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데 이 중 사람들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는 명소가 바로 ‘간절곶 등대’이다. 드넓게 펼쳐진 바닷가에 홀로 우뚝 선 등대의 모습은 강인하고 굳센 의지를 담고 있는 듯하다. 현재의 간절곶 등대는 지난 2000년 1월 1일 동북아 대륙에서 새로운 천 년의 해가 가장 먼저 뜬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신축한 새 등대이다. 1920년 3월 세워진 구 간절곶 등대는 지금은 가동을 멈추고 지방문화재로 보호 중이다.
간절곶 등대는 원하는 누구나 올라가 볼 수 있다. 관리자에게 문의하고 방문 기록을 남기면 등대에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통형의 등대 안으로 나선형 계단이 나 있는데 이때 창으로 바라보는 짙푸른 바다의 모습이 이채롭다. 등대 위에서 바다 풍경을 눈과 마음에 충분히 새겼다면, 등대를 내려와 볼거리 풍부한 간절곶의 이곳저곳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간절곶 艮絶串
울산의 바다는 맑고 아름답다. 여름의 바다가 뜨겁고 활기차다면, 가을의 바다는 낭만이 넘실넘실 흐른다. 바다의 낭만을 더욱 깊게 해주는 등대가 있는 간절곶, 오랜 세월 바닷물에 부딪혀 만들어진 기암절벽이 멋스러운 대왕암공원, 해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진하해수욕장 등 울산의 바다는 다채롭다.
여행코스와 테마이야기
인용문 한반도의 첫 빛을 비추는 곳, 간절곶 등대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에 온다’라는 말이 있다. 동북아에서 가장 해가 일찍 뜨는 간절곶은 울산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명소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새해 첫날을 가장 먼저 맞이하고자 하는 이들로 간절곶은 늘 북적인다.
일출 시각을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이곳은 넓은 잔디밭과 등대, 풍차, 우체통, 조각공원 등으로 조성돼 있어 화창한 시간대에 와도 신나는 소풍 장소가 된다. 등대는 빠질 수 없는 코스 중 하나.
1920년대부터 등대가 있었지만, 현재 있는 것은 2001년에 지어진 것이다. 등대 내부에는 홍보관이 있다. 우리나라의 의미 있는 등대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해 놓았고, 각종 조난 시 사용하는 장비들을 볼 수 있다. 등대와 관련된 전시물을 보며 전망대로 올라가면 간절곶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넓게 펼쳐져 있는 잔디밭과 곳곳에 배치해 있는 조형물,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의 모습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등대는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고,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는 초중고 자녀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등대체험숙소’도 운영한다. 등대체험숙소는 12월 초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http://ulsan.mof.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간절곶 등대는 4~9월에는 9시부터 18시까지, 10~3월에는 9시부터 17시까지 개방되며, 매주 월요일에는 개방되지 않는다.
간절곶 등대: 35.359086, 129.360607
소망 우체통: 35.359106, 129.361219
숙소인 더케이서드에이지에서 간절곶까지의 이동길이다.
감동저수지의 이른 아침 물안개: 마당주인에게 양해를 구하지 못하고 들어가 사진을 찍다가 몹시 혼났다는....
이젠 이른 아침이라도 문 두두리고 허락 받아야지
포루투갈의 서쪽 끝 등대모형
간절곶 관광회센터 근처에 주차장이 있으나 대송야영장 맞은편에도 주차장이 있어 등대로 갈 때는 그 곳주차장을 이용했다. 풍차가 있는 회센터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어 자동차로 이동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