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색(adaptation) 소설이나 희곡, 일기나 수기 등을 원작으로 하여 영화로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로 재구성하는 것. 영화에 오리지널 시나리오 보다 각색이 많은 것은 첫째, 문학적인 명작이나 인기작품의 시장성을 영화에 이용하려는 상업성 때문이며, 둘째, 아이디어와 플로트를 빌려오는 것이고 세째, 문예작품을 보았던 관객의 기호에 따른 것이다.
*나라타즈(narratage) 나레이션(해설)과 몽타즈의 합성어. 드라마가 진행되는 도중에 등장인물의 한 사람이 잠시 과거를 회상하면서 당시의 화면과 함께 말하는 구성상의 변형적인 수법이다. 이 수법을 고도로 세련되게 사용하면 영화에서는 매우 어려운 심리묘사도 상당히 깊이 있게 묘사할 수 있다.
*나레이션(narration) 해설. 화면밖에서 설명하는 말소리인데, 나레이션은 회상형식으로도 쓰이지만, 독백이나 심리묘사, 화면전환, 순수한 해설 등 영화의 독자적인 표현만으로도 이용도가 많다. 시나리오에서는 대사 앞에 (N)또는 (NA)라는 약호로 표시한다.
*뉘앙스(nuance) 묘미. 감정의 미묘한 차이를 뜻하는 말인데, 시나리오에서의 뉘앙스는 기술적인 면보다는 작자의 재능이나 감각, 경험에 따라 달라지므로 작자 자신의 연구과제 라고 하겠다.
*다이얼로그(dialogue) 대사. 시나리오에서 구성이 그 작품의 설계도이고 골격이라면 대사는 거기에 살을 붙여 완성하는 것이다. 시각적인 표현을 생명으로 하는 영화나 TV에서는 화면이 주체이고 대사는 그 종속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 드라마가 아무리 잘 꾸며졌다 하더라도 배우가 직접 얘기하는 말에 매력이 없다면 관객의 흥미를 끌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사는 매력이 있어야 하고 살아있는 인간의 말이어야 한다.
*더빙(dubbing) 영화는 대사와 효과음, 음악 등이 따로 녹음되고, 그 소리가 다시 합성 녹음되어 하나의 소리로 만들어지는데, 그 작업을 더빙이라고 한다.
*드라마투르기(dramaturgie) 극작술. 또는 연극술.
*디졸브(dissolve) 오버랩과 같음. 앞 화면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그 위에 겹쳐 다음 화면이 나타나는 장면전환 기법. 시간경과나 회상, 생략의 수법으로 쓰인다. 시나리오에서는 DIS라는 약호로 표시한다.
*라스트 씬(last scene) 영화의 마지막 장면. 라스트 씬이 영화에서는 카메라나 인물이 점점 멀어지면서 끝나는 것이 많고, TV에서는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 많다. 그것은 기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퍼스트 씬이 발단의 첫 부분이라면 라스트 씬은 결말의 마지막 부분이다. 즉, 영화나 TV에서는 연극과 달리 사건이 모두 해결된 결말 부분 다음에 다시 여운을 남기는 정경적인 장면이 있는데, 이것을 라스트 씬이라고 한다. 본래 결말이란 그때까지의 긴장감을 일시에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하지만, 같은 해방감이라도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과 긴장은 풀리면서도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있다. 이런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인 라스트 씬이다. 그러나 여운을 강조한다고 해서 별 의미도 없는 것이나 너무나 뻔한 해피 앤드를 암시하는 것과 같은, 라스트 씬을 위한 라스트 씬을 길게 보여 주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라스트 씬은 여운을 남기되 주제를 정착시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즉, 작품의 테마를 무언으로 호소하여 느끼게 하면서 그 테마가 드라마 속에 확실하게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로케이션(location) 야외촬영. 영화촬영을 위해 선정한 장소, 거기서 촬영하는 것, 또는 그 장면을 말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촬영소 이외의 장소에서 촬영하는 것을 말하며, 약해서 그냥 [로케]라고도 한다.
*리액션(reaction) 반응. 액션(action)에 대한 반응인데, 영상예술이 연극과 다른 점은 이 리액션에 있다. 말하는 쪽보다 그 말을 듣고 어뗳게 반응하는가가 중요하다고 해서 영화를 리액션의 예술이라고도 한다. 리액션은 드라마의 표현에서 가장 큰 무기이다.
*리트머스 법(litmus) 리트머스란 산성과 알칼리성의 반응 시험을 하는 색소인데, 이것을 드라마의 구성에 이용한 것이다. 즉, 어떤 상태에 리트머스적인 인물, 대사, 소도구, 사건, 사정, 자연현상을 투입하면 그 반응(리액션)으로 그 인물의 심리나 감정, 사정 등을 그려낼 수 있다.
*메이저 컴퍼니(major company) 영화제작을 하는 대회사. 영화의 제작과 배급, 흥행을 일괄해서 하는 대규모 영화사를 [메이저 컴퍼니 시스템]이라고 하고, 소규모 영화사를 [프로덕션 시스템] 이라고 한다.
*멜로드라마(melodrama) 본래는 [음악이 있는 드라마]였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달콤한 연애극이나 통속극이라고 해서 경멸하고 비하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대중을 위한 멜로드라마 속에는 현실적인 사회의 고뇌와 인물의 성격이나 심리적인 리얼한 묘사보다는 아슬아슬한 장면이나 화려하고 감미로운 장면 등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희망과 꿈을 그려서 관객을 붙잡아 두는 힘이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오락영화가 모두 이 범주에 속하며, 스타와 함께 상업영화의 최대 요소로 되어 있다. 따라서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은 경멸하기에 앞서 먼저 멜로드라마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입센도 극작술을 멜로드라마에서 배웠다고 한다.
*모놀로그(monologue) 독백 배우가 혼자서 자기 자신에 대해 중얼거리는 대사. 또는 마음의 소리. 영화에서는 잘 쓰이지 않으나 에코를 넣어 심리묘사에 쓰기도 한다.
*모티브(motive) 동기. 시나리오의 구성에서 이야기의 동기가 되는 중심사상. 테마는 거칠고 추상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그것을 부드럽게 하여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모티브이다.
*몹 씬(mob scene) 군중장면. 영화의 씬 중에서 엑스트라가 가장 많이 동원되는 장면인데, 연출하기는 어렵지만, 그 효과는 매우 크다.
*몽타즈(montage) 영화적인 표현의 한 형식인데, 넓게는 필름의 편집을 뜻하며, 단편적인 영상을 결합시켜 새로운 의미를 표현하는 영상문법을 가리키기도 한다.
몽타즈는 미국의 그리피스와 인스에서 비롯되어 시각적인 리듬을 기초로 한 프랑스의 루이 델륙과 무시나크의 포토제니 (photogenic)설, 그리고 소련의 클레쇼프와 프도우킨은 몽타즈가 단순히 리듬만을 창조하는 수단이 아니라 영화의 독자적인 시간과 공간을 갖는다고 주장했고, 또 에이젠슈틴은 몽타즈를 커트의 충돌과 상극이라고 하는 등 독자적인 예술론으로도 발전 시켰다.
*미스터리(mistery) 신비극 또는 탐정물이나 추리물 영화. 히치코크 감독의 영화가 미스터리의 대표적인 영화다.
*발단(發端) 드라마의 시작부분으로 이야기의 장소나 환경, 인물의 성격과 상호관계가 소개된다. 이 부분이 잘못되면 잘 이해할 수 없는 각본이 된다.
*베이컨트 씬(vacant scene) 비어있는 무대. 즉, 등장인물이 없는 장면. 아무도 없이 씬이 시작되면 등장할 인물에 기대를 갖게 할 수 있고, 드라마를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인사를 해야 하는 등 드라마에 필요없는 대사를 넣지 않으면 안되는 결점도 있다.
*복선(伏線) 나중에 일어날 사건이나 드라마를 관객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미리 은연중에 알려주는 극작술의 하나, 그러나 복선이란 의외성을 약하게 하여 드라마가 재미 없어지기 때문에 필요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비젼(vision) 환상. 회상. 비젼인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촬영할 때 특히 그 장면만 마스크를 씌워 촬영하기도 하고, 때로는 고속 촬영을 하여 느린 동작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사운드 에펙트(sound effect) 음향 효과. 영화의 효과음으로 기차소리, 비행기의 폭음, 말발굽 소리 등 화면에 따른 각종 소리인데, 효과음을 넣음으로써 사실감이나 분위기를 살려 화면의 효과를 한층 높여 준다. 시나리오에서는 E 라는 약호로 표시한다.
*사일런트(silent) 무성영화. 토오키가 발명되기 이전의 영화인데, 사일런트 영화의 표준속도는 1초간에 16프레임이었다. 따라서 현재의 표준속도인 24프레임으로 보게 되면 동작이 약간 빠르게 보인다.
*서스펜스(suspence) 무엇인가 일어날 것 같은 위기감. 조마조마하고 불안한 상태를 만드는 것인데, 오늘의 드라마에서는 홈 드라마든 희극이든 서스펜스가 없으면 관객이 좋아하지 않는다.
*세미다큐멘터리영화(semidocumentary film) 실제로 있었던 사건에 픽션을 약간 가미하여 만든 영화. 세트를 사용하지 않고 그 현장에서 촬영하여 되도록 그 사건을 충실하게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트(set) 촬영을 위해 세워진 장치. 야외에 세워진 것을 오픈 세트라고 한다. 로케이션에 앞서 세워진 것을 로케이션 세트라고 하는데, 현재는 보통 주택이나 건물을 빌려서 촬영 하는 것을 로케이션 세트라고 한다. 비용을 들이지 않는 TV영화는 대부분 이 로케이션 세트에서 촬영하고 있다.
*섹스 어필(sex appeal)
성적 매력. 상업적인 영화에서는 관객을 관능적으로 매혹시키기 위해 성적 매력이 있는 배우들을 쓰고 있다. 뉴로틱(neurotic=이상심리)영화나, 스릴러 영화에서는 그 주역이 대부분 섹스 어필이 있는 배우다. 대표적인 배우는 러너터너, 마릴린몬로, 비비안느 로망스, 마르티느 캐롤 등이다.
*셔레이드(charade) 시간과 공간을 비약시키는 예술의 독특한 테크닉. 즉, 영화나 TV에서만 가능한 클로즈 업을 써서 묘사할 수 있는 수법인데, [어떤 급소를 묘사함과 동시에 심리나 감정, 상황 등을 나타내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어떤 사소한 동작이나 소도구 등을 보여줌으로써 그것이 상징하고 그 속에 숨겨 있는 의미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법이다.
*쇼트(shot) 영화의 최소 단위로써 보통 커트와 같은 뜻. 커트는 편집상의 최소 단위이다. 그것은 카메라가 멈추지 않고 촬영한 필름을 그 길이에 관계없이 1쇼트라고 하지만, 1쇼트는 편집 때 2커트 이상으로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슈퍼임포즈(superimpose) 화면위에 그림이나 자막이 겹쳐서 떠오르는 것.
*스릴러(thriller) 관객을 불안과 공포와 전율로 끌어넣는 영화. 스릴러라는 말이 생긴 것은 제 2차 세계대전 중인데, 히치코크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많이 만들어 미국에서는 서부극과 겨룰 정도로 영화의 중요한 한 장르가 되었다.
*스윙(swing) 앙각(仰角) 촬영. 일반적인 씬은 모두 수평 앵글로 촬영하는데, 어떤 화면을 특히 인상깊게 보이기 위해 로우 앵글로 잡는 것을 말한다.
*스크립트(script) 구성안. 연극에서는 대본을 말하고, 영화에서는 극영화의 시나리오나 비극영화의 구성안을 말하며, TV에서는 연출대본(슈팅 스크립트)을 말한다.
*스톱 모션(stop motion) 움직이던 피사체가 돌연 정지하는 화면. 화면을 도중에서 정지시키는 이 기법은 [영화는 움직이는 것]이라는 개념을 깨고 그 영상의 진실성을 보다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 지금도 영화나 TV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스펙터클(spectacle) 대장관. 굉장하고 볼만한 광경이라는 뜻. 의상, 장치, 수많은 군중이 나오는 등 화려하고 대규모 장면이 많은 영화. 예전에는 이태리의 사극영화가 그랬으나, 현재는 TV와의 경쟁으로 대형 화면에 스펙터클한 영화들이 많다.
*시네마투르기(cinematurgie) 연극에서 극작법을 드라마투르기라고 하는데, 이것을 영화의 극작법이라고 해서 시네마투르기라고 한다. 앞으로 TV가 좀더 발전하면 텔레비투르기라는 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시놉시스(synopsis) 줄거리. 개요. 시나리오 현상 모집때 흔히 20장 이내의 개요를 첨부하라는 것이 바로 이 시놉시스 이다.
*시추에이션(situation) 극적 국면. 예컨대 그가 살인을 하려고 한다. 살인을 한 것은 사건이지만, 그가 왜 살인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하는 원인이 있다. 바로 그 이유가 극적 국면인 것이다. 그것은 시나리오 상에는 쓰지 않을 때도 있지만, 작자는 작품을 뒷받침하는 의미에서도 또 드라마를 전개해 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머리 속에 넣어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시퀀스(seguence) 영화의 최소 단위는 커트(쇼트)이고, 커트들이 모여서 씬을 구성하며, 씬이 모여서 시퀀스를 만든다. 그리고 다시 몇 개의 시퀀스가 모인 것이 시나리오이고 영화이다. 시나리오에서는 보통 시퀀스가 F.I으로 시작되고 F.O로 끝난다.
*씬(scene) 장면. 한 편의 시나리오는 보통 100-200 씬으로 만들어진다. 커트와 커트가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 영화인데, 커트의 연결에는 몽타즈론이라는 이론이 확립되어 있다. 먼저 [대사]에 의한 연결인데, 이것을 연출에서는 다이얼로그 커트라고 한다. [내일 서울에서 만나지] 하는 다음 씬이 서울이 되는 것이다. 다음은 [액션]에 의한 연결이다. 자동차가 질주하는 움직임을 중심으로 다음 씬이 되는 것이다. 또 [소도구]에 의한 연결법도 있다. 장미꽃을 꺾는 씬에서 장미꽃 화병이 있는 방안이 되는 것이다.
감정에 의해서 다음 씬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A가 B양을 그리워하고 있다면 다음 씬은 B양의 씬이 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씬을 연결하면 저항없이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다. 때로는 일부러 저항을 느끼게 해서 그 씬을 인상깊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특수한 사정이 있을 때이므로 항상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상 살펴 본 것으로 모든 씬을 연결시킬 수는 없지만, 씬과 씬을 연결할 때는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앵글(angle) 카메라의 촬영각도. 수평 앵글과 하이 앵글, 로우 앵글이 있다. 이 앵글에 따라서 화면의 구도와 표현이 달라진다.
*앵글 쇼트(angle shot)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서 특히 그 부분만 카메라 앵글을 바꿔서 촬영한 쇼트.
*어댑테이션(adaptation) 각색. 윤색. 소설이나 희곡, 기행문, 때로는 논문까지 영화가 될 수 있도록 시나리오로 재구성한 것. 타이틀에 각본이라든가 구성, 윤색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느 정도까지를 구성이라고 하고 윤색이라고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어레인지(arrangement) 윤색. 각색과 같은 뜻이나 각색보다는 약한 것. 원작을 영화적인 체제로 정리하는 것. 또는 같은 작가의 단편소설을 둘 이상 모아서 한 편의 시나리오로 만드는 것.
*에필로그(epilogue) 끝부분. 종말. 드라마를 끝내는 것이므로 특히 인상적으로 써야 한다.
*엔드마크(end mark) 끝 자막. 엔드 타이틀 또는 엔드라고 함. 영어로는 [End], 프랑스에서는 [Fin], 독일에서는 [Ende], 우리나라에서는 [끝]이라고 영화의 끝에 표시된다.
*엔지(NG) No good의 약호. 쓰지 못하게 된 필름. 촬영할때 연기자나 스태프, 또는 주위의 상황에 의해 실패한 필름을 말함.
*오리지널시나리오(original scenario) 창작 시나리오. 원작이 없이 영화만을 위해 쓴 시나리오.
*오버 랩(over lap) 시나리오에는 OL 또는 W라는 약호로 쓴다. 이것은 앞 화면이 점점 사라지면서 그 위에 다음 화면이 겹쳐서 나타나는 장면전환 기법이다. 주로 시간경과를 표현할 때 사용하고, 또 회상이나 생략의 기법으로도 쓰인다.
*오프 씬(off scene) 화면 밖이라는 뜻. 카메라가 A를 잡고 있으면서 B의 소리가 들릴때 B의 소리는 오프 씬이 된다. 시나리오에서는 B의 소리(오프 씬으로)[....]하든가,또는 B의 소리 [....]도 모두 오프 씬을 의미한다.
*와이프(wipe) 자동차의 와이퍼가 차창을 닦아주듯이 앞 화면을 지우면서 다음 화면이 이어서 나오는 장면전환의 한기법. 오버랩과 같은 효과로 쓰이나, 경쾌한 것이 특징이어서 주로 예고편 같은 데에 많이 이용된다. 또 와이프의 패턴은 좌우 상하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다양한 패턴이 있다. 시나리오에서는 WIPE라고 표시한다.
*인서트(insert) 삽입하는 것. 편지나 명함. 신문, 전보 등을 클로즈업 시켜 삽입하는 것을 말함. 또 영화의 극적인 전개에 있어 그 진행이나 주요 인물의 심리에 관계가 있는 자연현상이나 정물 등 독립된 한 화면을 삽입할 때는 인서트 커트라고 한다. 영화는 보여주는 것이므로 이러한 기법은 특히 중요성을 갖는다.
*족쇄 본래는 죄인의 발목에 채워 자유를 구속하는 형구인데, 시나리오에서 족쇄를 채우는 것은 인물에게 부대조건을 붙여 묶어두는 일종의 극작술이다.
*줌 인(zoom in) 카메라의 줌 렌즈를 이용하여 피사체를 향해 점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줌 인, 또는 줌 업이라고 하고, 피사체에서 멀어지는 것을 줌 아우트 또는 줌 백이라고 한다. 약호로는 ZI이나 ZU, ZO이나 ZB으로 표시하고, 줌 촬영을 줌 인이라고도 한다.
*지문(地文) 각본용어. 시나리오는 대사와 지문(地文)으로 되어 있다. 지문은 화면을 설명하고 인물의 동작을 지정하는데, 1. 정경의 묘사와 설명 2. 인물의 행동과 심리, 성격을 묘사하는 두 가지 기능을 한다. 지문은 필요한 것만을 간략하고 정확하게 써야 한다.
*카메라앵글(camera angle) 카메라의 촬영각. 카메라 앵글에는 높은 위치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하이 앵글과 밑에서 올려다 보는 로우 앵글, 그리고 수평 앵글이 있는데, 각기 화면의 구도와 표현 효과가 다르다. 또 촬영하는 도중에 카메라가 이동함으로써 앵글이 달라지기도 한다.
*카메라 워크(camera work) 작품의 테마나 연출의도에 따라 카메라를 조작하는 모든 기술적 예술적인 창작행위. 즉, 피사체와 카메라의 관계에 따라 카메라의 움직임(팬. 틸트.이동). 구도, 라이팅, 렌즈의 선택 등 촬영기술의 창조적인 통일이다.
*커트(cut) 1. 화면. 쇼트(shot)와 같은 것으로 영화의 최소단위. 영화는 이 커트들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한 편의 극영화는 500커트에서 800커트 정도이다. 시나리오에서는 한 씬을 구성 단위로 하지만, 연출에서는 커트를 구성단위로 한다. 이것이 시나리오와 연출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2. 화면 편집이나 영화검열에서 필름을 잘라내는 뜻으로도 쓰인다.
*커트 나누기(분할) 연출가가 시나리오를 보면서 각 씬을 커트로 나누는 것. 콘티(continuity)작성의 기초 작업이다. 연출가에게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커트 백(cut back) 두 씬의 화면을 연속적으로 바꿔가며 같은 시간에 두 장소에서 진행되는 사건이나 동작을 대조적으로 보여주어 극적인 긴박감을 조성하는 기법.
*커트 인(cut in) 커드 백은 똑같은 힘을 가진 화면을 바꿔가며 대조적으로 보여 주어 극적인 상황을 고조시키는 기법인데, 이 커트 인은 하나의 화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중간에 다른 화면을 삽입하는 기법이다.
*콘티뉴어티(continuity) 콘티라고도 함. 연출대본. 촬영대본. 연출자(감독)는 촬영에 앞서 시나리오의 씬을 쇼트로 나누고 출연자의 움직임과 대사, 화면 사이즈와 앵글, 카메라 워크, 음향, 화면의 연결등을 자세하게 설계하고 필요할 때는 그림까지 그리는데, 이것을 그림 콘티라고 한다. 연출자는 이 콘티에 의해 촬영을 진행해 간다.
*크랭크 인(crank in) 촬영 개시 크랭크란 영화의 초기에 카메라를 손으로 회전시켜 촬영해야 했던 카메라의 손잡이를 뜻한다. 촬영이 끝나는 것을 크랭크 업이라고 한다.
*크레디트타이틀(credit title) 영화의 제명, 회사명, 제작 관계자와 연기자의 이름 등 그 영화를 제작한 관계자를 나타내는 자막. 예전에는 반드시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 나왔으나, 지금은 드라마가 진행되는 도중에 나오기도 하며, 일반 타이틀(서브 타이틀, 슈퍼임포즈)과 구별하기 위해서 시나리오에서는 크레디트 타이틀이라고 쓴다.
*클라이막스(climax) 드라마의 최고조를 이루는 씬. 영화에서는 마지막 씬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클라이막스가 끝나면 신속히 끝 자막이 나온다.
*클로즈 업(close up) 접사. 대사(大寫). 강조할 부분에 카메라를 접근시켜 크게 확대해서 찍음으로써 인상깊게 하는 영화의 독특한 수법이다. 시나리오에서도 특히 그 부분을 강조하려고 할때, 또는 놀란 표정은 특별히 인상깊게 나타내려고 할 때는 클로즈 업이라고 지정하기도 한다.
*타이틀 백(title back) 크레디트 타이틀이 나올 때 배경이 되는 화면. 시나리오에서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
*테마(theme) 주제. 자기 마음속에 있는 어떤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려고 하는 내적 충동의 결과인데, 그 [어떤 것]이 그 작품의 테마이다.
*퍼스트 씬(first scene) 첫 장면. 영화에서의 퍼스트 씬은 관객에게 가장 인상적인 것이어서 드라마의 발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페이드 인(fade in) 화면이 점점 밝아지면서 하나의 장면이 나타나는 영화 기법. 시나리오에서는 FI이라는 약호로 표시한다. 이와 반대로 화면이 점점 어두워 지면서 사라지는 것을 페이드 아우트(fade out) FO라는 약호로 쓴다.)
*프롤로그(prologue) 영화의 서막. 영화에 프롤로그가 다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프롤로그가 있는 영화는 메인 타이틀이 나오기 전에 그 영화의 전제로서 한 시퀀스를 이룬다.
*플래시 백(flash back) 커트 백보다 더 짧게 한 것. 둘 이상의 사건이나 어떤 현상을 짧게 편집하여 심리적인 것을 표현할 때 쓴다. 짧은 것은 2프레임에서 부터 길어야 1초(24 프레임)이내이며, 이 보다 길면 커트 백의 범주에 속한다.
*플로트(plot) 스토리나 시놉시스, 그리고 이 플로트는 제각기 약간씩 다른 뜻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영화계에서는 대부분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
*헌팅(hunting) 현장답사.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현장을 답사하는 것을 시나리오 헌팅이라고 하고, 로케이션 할 촬영 현장을 찾아 다니는 것을 로케이션 헌팅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