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가든은 바위솔과 야생화로 꾸며가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윈디가은든 경기도 양주 북부의 산밑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곳보다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낮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끝임없이 불어와서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북풍의 칼바람이 불어와 다른곳보다 많이 춥습니다.
그래서 완전 노지월동이 가능한 종 빼놓고는 거의 월동이 되지 않죠..
그러다 보니 다른 남쪽에 있는 정원에는 화려하고 이쁜꽃들도 많은데 나의 정원은 너무 수수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만의 스타일대로 나만의 정서대로 수수하면서도 소박하고 화려하면서도 정돈된듯 한 정원을 꾸며가고 있습니다.
윈디가든에 다년생 화초들이 무지 많치만
그중 일부만 먼저 소개합니다.
솔잎대극입니다.
처음에 몬지도 모르고 키웠던 화초입니다... 언제가부터 안보여서 "죽었나?" 했는데
이렇게 목등 밑에서 얼굴을 내밀었더군요.
잘~~ 키워서 밭데기로 한번 만들어 볼랍니다...^^
시골 농가에 가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자주닭개비"입니다.
호박벌이라고 하죠. 붕붕붕 거리면서 날아다니는 붕붕이벌이 무지 많이 모이는 화초이지요..\
생명력도 끝내주게 강하고 번식력도 좋아서 뿌리나눔으로 번식시키면 금방 번집니다..
잎이 길어서 비오거나 바람불면 쳐지는 경향이 있으니 대를 박아서 줄로 고정시켜 주시면 이쁘게 보실 수 있어요.
요즘은 코스코스 대용으로 금계국과 함께 가로수길에서 많이 볼 수 있죠...
임도를 타다보면 임도길에도 많이 피어있더라구요..
우리집 샤스타데이지는 씨앗으로 발아시켜서 심은 아이들입니다.
한번 퍼지기 시작하니까 정원 전체를 다 덮어버리더군요..
정원을 가꾸실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역을 벗어나서 난 화초들은 아까워도
모두 다 뽑으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다른 화초들도 돋보이고
정원이 정리가 됩니다... 꼭!!!
사진 잘 나왔네요... 노란창포랍니다.
노란붓꽃과 무엇이 다른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희 집에 있는 아이는 노란창포입니다.
창포는 습한곳에서 사는 화초지요. 그것도 모르고 양지바른곳에 딱딱한 땅에 심어 놓으니 살아는 있는데 꽃이 적게 피더라구요!
이사진속의 창포는 나름 우리 윈디가든에 적응한 노란창포입니다. 지금은 연못주면으로 옴겨 심어놔서 좀 편안하게 살고들 있죠.
5월에는 아이리스와 붓꽃들이 피는 달이죠.
윈디가든에도 저먼아이리스와 붓꽃들이 정말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것 처럼 "구역을 벗어나서 나온 화초"들은 모두 뽑아서 있는 곳에만 있게 했죠.
이녀석도 뿌리로 번식을 잘 하더군요. 역시 포기나눔해서 척박한곳에 심어 놓았는데..... 잘 살더군요..^^
생명력 짱인 화초입니다.
야생화정원에는 꼭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작약자체가 꽃도 크고 색도 진하고 해서 참 아름답지요..
종류도 많고.... 아름답고 좋은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기다림에 비해
꽃이 너무 빨리 지는 것이지요
흔이 보지만 그 아름다운 색을 잘 인지하지 못하지요. 수레국화
환상적인 청보라색을 가지고 있는 꽃입니다. 군락으로 피면 그처럼 아름다운 꽃이 없는거 같기도 합니다.
봄에 풀과 헷갈려서 자꾸 뽑아내서 많이 잃어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확실히 어렸을때의 모습도 알지요...
첫댓글 보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