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법화경일일법문 여래수량품 제16: 『모든 선남자여! 여래가 모든 중생을 보니
『모든 선남자여! 여래가 모든 중생을 보니, 작은 법을 좋아하여 공덕이 얇고 죄가 무거우니, 이런 사람을 위해 내가 젊어 출가해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얻었다고 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실제로 성불한 것은 이처럼 오랜 옛날이니, 이는 다만 방편을 가지고 중생을 교화하여 이들로 하여금 불도에 들게 하려는 까닭에 이와 같이 말을 하는 것이니라.』16-11
제선남자 여래견제중생 낙어소법 박덕구중자 위시인 설아소출가
諸善男子 如來見諸衆生 樂於小法 德薄垢重者 爲是人 說我少出家
득아뉵다라삼막삼보리 연 아실성불이래 구원 약사단이방편 교화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然 我實成佛已來 久遠 若斯但以方便 敎化
중생 영입불도 작여시설
衆生 令入佛道 作如是說
諸善男子여 如來見諸衆生하니 樂於小法하야 德薄垢重者하니 爲是人하야 說我少出家하야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나 然이나 我實成佛已來는 久遠이니 若斯但以方便으로 敎化衆生하야 令入佛道하야 作如是說하나니라
1-“諸善男子”는! 영산회상 당시에 대중과 지금 석존의 열반 뒤에 경전회상에서 가르침을 듣고 있는 모든 여래종족까지를 가리킨다. 여래의 수량품에 와서 여래의 수량품을 읽을 정도의 인연이면, 충분히 “諸善男子”의 위치에 속하게 된다.
2-다시 말해 영산회상의 신통력과 경전회상의 신통력은 차이가 없다. 즉 영산여래와 경전여래는 한 분이시니 바로 석존이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통력에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諸善男子”역시 동일하게 여기시는 것이다.
3-좀 더 쉽게 설명을 하면, 석존의 입장에서는 영산회상 당시에 대중도 소중한 제자이지만, 자신의 열반 후에 법화경을 지니고서 읽고 외우며 어떻게 하든 부처님이 되어보겠다고 여기는 사람 역시 소중하기는 한가지라는 것이다.
4-따라서 여래수량품에 와서 “모든 선남자”는 모두 석존의 입장에서 모두 소중한 제자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5-경전의 가치는 영산의 가치와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석존이 법화경 곳곳에서 자신의 열반 후에 법화경의 경전을 지닌 복덕과 가치를 중간 중간에 말씀을 하신 것이다.
6-한 마디로 말해 영산회상 당시에 제자와 석존의 열반 뒤에 경전회상의 제자인 우리들을 모두 동일하게 보시었고, 내지는 영산제자보다 차라리 지금 현재의 우리들 경전제자들을 더욱 높게 평가하심이 바로 석존이시었다.
7-만약에 석존이 “諸善男子”여! 하시면서 영산대중만 제자로 인정을 하였다면, 지금의 말씀에 문제가 있을 수가 있다. 하지만 석존께서는 諸善男子”여! 에 대한 말씀에 있어 영산대중과 경전대중을 함께 보시었기 때문에.. 우리들도 분명히 석존의 제자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8-이는 마치 지금 현재 영산회상에는 참석을 하지 않았으나, 미래세상의 지금에 분명히 법화경을 지니고서 읽고 외우며 널리 유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도 나의 제자임에 틀림이 없는 마당에 이들을 위해 내가 이렇게 말해주리라. “모든 선남자여! 그대들도 나의 제자이고 내가 말한 가르침을 들을지니라.” 하시게 되는 것이다.
8-소승경전에서 “諸善男子”와 대승경전에서 “諸善男子”는 우리들과 관련이 없다. 하지만 법화경에 와서 “諸善男子”는 우리들도 영산제자들과 동일한 제자임에 틀림이 없다.
9-따라서 소승경전에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비구는 어떤 직업을 가져서도 안 된다.”하심에 있어, 이 말씀은 우리들과 관련이 없고, 또 대승경전에서 부처님이 “보살의 계율을 지켜야 한다.”하는 말씀 역시 우리들과 관련이 없다.
10-법화경의 경전을 지니고서도 자신의 처지가 석존의 제자가 아니고 그냥 신도 즉 중생이라 여기게 되면, 법화경을 지닐 수 있도록 무량한 겁에서부터 우리들을 교화하신 석존의 공덕을 가볍게 여긴 것이 된다.
11-쉽게 말해 우리들이 지금 경전회상에서 법화경의 경전을 지니고서 가르침을 듣고 있는 것은, 우리들 스스로의 공덕과 힘이 아니라, 석존이 우리들을 교화한 공덕의 힘에 의하여 지금 법화경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도 영산회상의 대중과 같이 “諸善男子”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12-“諸善男子”에 대해 연설을 하고자 하면 참으로 무량한 겁을 걸쳐도 모두 말하기 어렵다. 따라서 “諸善男子”에 대해 여기까지 연설을 하는 것이고, 여기까지 연설한 가르침을 읽고 이해를 하게 되면, 저절로 “諸善男子”에 대한 석존의 입장을 통달하게 될 것이다.
13-“如來見諸衆生”는! 교화영역 안에 든 중생만을 가리키는 것이고, 교화영역 밖에 중생까지 가리켜 “見諸衆生”이라 하지 않는다.
14-질문, “시방세계 안에 모든 중생은 언젠가는 모두 성불을 할 것이다. 그렇다 보면, 맨 마지막에 성불하게 되는 중생은 어떻게 부처님이 되는가!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은 중생을 교화한 공덕이 있어야 부처님이 되기 때문이다.” 대답, “모든 부처님이 중생의 몸을 하여 맨 마지막 중생이 중생을 교화하게 되는 공덕을 짓도록 하시게 된다. 따라서 맨 마지만 중생이 부처님이 되는 공덕과, 맨 처음 부처님이 된 부처님의 공덕을 차별이 없다.”
15-“樂於小法”는! 삼계의 생사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전과 학문과 도리를 가리켜 “小法”이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생사 안에서 만들어진 모든 경전과 학문은 생사 밖을 벗어나는 가르침이 없기 때문이다.
16-한 마디로 말해 생사가 무엇인지! 생사가 아닌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생사를 벗어나는지! 무엇을 닦아야 부처님이 되는지! 등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아는 것이 있다면, 천상(天上). 신선(神仙). 신(神). 따위의 조잡한 것들이 모두이다.
17-“德薄垢重者”는! 삼계(三界)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가르침에 집착을 하는 것을 가리킨다. 인간계의 학문과 아수라의 학문과 용궁의 학문과 천상의 학문과 신선 등의 학문에 집착하는 것을 가리켜 “德薄垢重者”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이 법화경에서 이르시길, “외도의 경서를 읽지 마라. 외도의 경서를 읽지 않아도 저절로 모두 통달하게 된다.”하시었다.
18-만약에 어떤 사람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중에 어떤 하늘 사람이나 내지는 신선이 나타나 하늘의 경전이나 내지는 신선이 되는 경전을 주게 되면, 법화경을 버리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법화경의 깊고 심오한 도리를 이해하지 않은 채.. 그냥 법화경을 지녔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운지용보살이 말하길, “경전회상에서 연설하는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지 않으면 법화경의 깊은 도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19-“爲是人”영산회상에 대중과 경전회상에 우리들까지 모두 합쳐서 가리키는 것이다.
20-“說我少出家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는! 지금 현재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이 알고 있다는 것이다. 석가모니라는 사람이 왕자로 태어나 출가한 다음에 보리수 아래서 부처님이 되었다. 라고 아는 것이다. 이는 성문이 되는 과정과 보살이 되는 과정과 부처님이 되는 과정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와 같이 여기는 것이다.
21-다시 말하면 부처님의 경전의 목적은 성문이 되는 법과 연각이 되는 법과 보살이 되는 법과 부처님이 되는 법을 연설한 것이고, 이 외에 다른 어떤 가르침도 존재하지 않는다.
22-만약 어떤 사람이 성문이 되는 과정이라도 눈치를 채게 되면, 그나마 불교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고, 만약 성문이라도 되는 과정을 눈치 채지 못하면 불교에 들와 놓고도 아무것도 건진 것이 없는 것이 된다.
23-우리들의 경우는 부처님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성문이 되고자 하는 것과 연각이 되고자 하는 것과 보살 따위가 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24-“然 我實成佛已來 久遠”에 있어, 만약 어떤 사람이 시방세계 안에서 최초로 부처님이 된 분이 누구인가 하고 물으면, 석가모니부처님이라 하면 된다. 석존이 최초로 부처님이 된 것에 대해 말씀을 하시기 위해 지금 “내가 진실로 성불한 것은 구원이라.”하신 것이다.
25-“若斯但以方便 敎化衆生 令入佛道 作如是說”는! 문수와 관음과 미륵 등은 모두 삼승의 중생을 교화하는 일에 있어, 방편여래를 하신 석존의 불사를 돕기 위해 출현한 것일 뿐이고, 이들은 우리들과 관련이 없다. 왜냐하면 무량한 겁에서부터 영산회상 당시에 대중을 위해 법화경의 회상에 참석을 시키는 일을 끝냈기 때문이다.
26-보운지용보살은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경전을 통달한지가 무량한 겁이고, 서명서체와 일승서체를 모두 통달하였다. 따라서 참으로 보운법사를 가리켜 지용보살 중에 한 명이라 여기게 되면, 진실로 법화경의 깊은 도리를 빨리 통달하게 된다.
諸善男子 如來見諸衆生 樂於小法 德薄垢重者 爲是人 說我少出家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然 我實成佛已來 久遠 若斯但以方便 敎化衆生 令入佛道 作如是說
-偈頌-
보운법사는
진실로 지용보살이고,-1
사바세계 안 100억 개의
남염부주 중에
이곳에 태어나
지금 경전회상에서
법화경을 연설하고 있는 것이다.-2
따라서 보운법사를
진실로 지용보살이라
이해를 하게 되면,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경전을 통달함에 있어
가장 빨리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3
寶雲地湧菩薩 成佛已來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