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파종
■대파파종
■상추,잎들깨 모종심기
■백도라지캐기 및 야간 재파종
완전히 만개한 벚꽃시즌~
오전 일과로 마곡동에서 고향친구의 큰딸 결혼식이 있어 다녀오면서
더불어 한참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보내고~ㅎ
좀 늦었지만 때를 기다려주지 않는 농사일이니~
농장으로 고고~~
밭에 도착하니 지난해보다 늦었지만 우리 울타리 개나리도 제법 위엄을 뽐내고 있다~ㅎ
그러고 보니 농로포장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취소되고 미뤄지고 했던 것이~
최근에 관에서 입찰과정을 거쳐 낙찰업체가 결정되었다고 하더니
그와 관련한 측량이 있었던 모양(?)인가 측량 말뚝이 박혀있다..
여기저기 측량지점의 기준 표시못도~
포장 현장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저기 전봇대를 왼쪽으로 2m를 옮기게 될 것이다..
저 파란 락카로 표시된 표시못~!!
지식정보를 통해 확인해보니 측량 작업을 위한 기준점이라고 했다..
■나중 월욜에 지적공사에 확인해 보니 공교롭게도 포장사업과 무관한 인접지사정에 의한 측량이었다고~ㅎ
여기 오른쪽 호두나무 직전까지 4m 포장을 하게될 것~ㅎ
여기도 측량위치 기준 표시못~
이건 당근을 통해 나무공방에서 무료나눔해 온 나무향이 그윽한 톱밥이다..
생태화장실 뒷처리용으로~~ㅎ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 협조를 약속받았다..
이젠 화장실 뒷처리 염려는 안해도 될 듯~
오는 중에 예비로 토양살충제와 진딧물제를 추가로~
그리고 상추씨와 백도라지씨 및 상추모종과 들깨모종도 함께 사왔다..
그리고
먼저 지난주에 오래된 상추씨(20년,22년구매분)로 파종한 것에 대해 발아를 확인해 본다..
지난주에 파종한 상추 구멍 39ea중 오늘 현재 16ea가 발아된 것으로 확인되는 것으로~
그래서 2~4년된 상추씨의
1주일만의 발아율은 41%다..
오래된 씨앗치고 이정도면 그래도 기대이상인 듯~^^
봄이 되면서
2주전에 청소해둔 새집을 살짝 엿본다..
우와~
그새 비단금침(?)을 깔아 놨네~ㅎ
새가 눈치채기 전에 얼릉 닫아줘야지~
이건 금요일 저녁..
땅콩파종을 위해 피땅콩까기~
다 깠다..
늘 하던데로 약 30m 2이랑을 한 구멍에 3일씩 파종하면 대략 750알 정도여야 하는데~~
대략 이 정도 양이어야 한다..ㅎ
이젠 파종해야지~~
본인이 구멍뚫어 가며 땅콩파종하고~
아내는 새가 파먹지 못하게 뒤따라 오며 흙을 덮어 준다..
비닐 멀칭에 비하면~
이런 것 쯤은 식은 죽먹기~^^
순식간에 다해간다..
30m 2이랑~
파종 후 남은 땅콩이 요만큼~
땅콩파종 끝~!!
요렇게 3알씩 파종후 남은 땅콩~!!
나중에 발아안 된 구멍 추가 파종위해 잘 둬야지~~!!
발아 못한 구멍에 오늘 사온 상추 모종으로 심어주고~
더 기다려 주면 올아올 수도 있겠지만 1000원어치면 될 모종인데~
조금이라도 빨리 먹을 수 있는게 장땡이지~^^
모종심고 물도 주고~
이건 아스파라거스~
며칠 후 총선 휴무날 친구들 놀러오면 끊어먹기 딱 맞을 듯~
겨울을 지낸 부추도 생기가 돈다..
마늘~
1000원어치의 잎들깨 모종~
잎들깨 모종 뿌리를 적당히 나눠 심고 나니 22구멍이다..
이정도면 잎들깨는 실컷 먹을 수 있다...
이젠
2년전( 22년4월) 구매후 사용하고 냉장고에 보관해 뒀던 대파씨를 다시 파종
상추 심은 줄 뒤쪽으로 적당량 파종하는 대파~
대파는 총선시즌인 요즘 억울하게 소환되어 뜬금없이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데~
파종하는 내내 실소가 절로난다~^^
결혼식장 다녀오느라 늦어진 만큼 서두르지만 아무래도 계획한 일을 다 해내려나 모르겠지만..
따뜻한날씨에 힘입어 쉬지않고 2년된 도라지 모조리 캔다..
이만하면 나물로 무쳐먹고, 도라지 차도 끓여먹고~~ㅎ
그 사이 어둠이 내리고~
그만하자는 아내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조명까지 동원해서 야간작업 돌입~
쉬지않고 반복된 삽질과 쇠스랑으로 두둑을 만들고~
그동안 도라지 파종에는 비닐 파종을 하지 않아서 풀을 잡느라 손이 많이 갔는데~
이번에 시간이 늦었지만~
오늘 산 백도라지 씨앗~
마늘파종용 구멍난 비닐을 활용해서
비닐멀칭을 하고 파종하기로 한다..
그래서
씨앗 수량이 1000립이라고 기재되어 있으니
멀칭비닐의 구멍수를 대충 확인한 다음~
이게 대충 1000립 정도라는 것이렸다~
일일이 세어 볼 수 없지만~^^
워낙 작은 씨앗이라 맨손으로 2~4알씩 집어서~~
아마 도라지를 이렇게 파종하는 이가 또 있을까만~
나중에 풀잡는 고생을 안해도 된다면 이런 수고쯤이야~~^^
백도라지가 20여일 정도면 발아될 것이라고 봉투에 설명이 있으니
좋은 방법인지 여부는 두고보면 알겠지~ㅎ
결국 이로써 오늘 계획한 일을 다 끝내고 나니 밤9시 30분이 됐다..
그 와중에 헤드랜턴까지 쓰고 아내가 뜯어놓은 쑥이다..
많이는 아니어도 제철에 한번은 꼭 먹고 넘어가는 쑥국~!!
씻어 둔 도라지~
많네~^^
늦은 지녁은
지난주에 완성한 신무기(~?) 가스테이블에서 라면을 끓여서
라면보다도 직접 만든 가스테이블의 효용성에 더 흡족해 하는 주인장의 이 기분~
누가알까~~ㅎㅎ
이건 일욜에 집에서 도라지 고추장구이를~
20여분 구운후~
결론적으로 맛도 좋으니 더 손질해 두고 즐겨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