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둘레길 11코스를 걷는다.
사당역에서 관음사로 올라
관음사의 일주문을 지나
관음사 경내로 진입하지 않고
관음사 담장을 끼고 오른쪽 탐방로다.
이후
관악산의 낮은 둘레를 돌아들며
낙성대를 지나게 되고
서울대정문가는 도로길에서
산길을 빠져나와 관악산역근처의
관악산 입구까지이다.
* 스탬프함 위치
_ 관음사 입구
사당역에서 관음사가는 도중
관음사 일주문을 거의 다 가면 있다.
_ 관악산공원입구
관악산전철역에서 관악산으로 접어들면
바로 만날 수 있다.
* 만나게 되는 중요지점과 문화유적
_
* 탐방소감 _ 20241023
한마듸로 하면
관악산이지만
관악산스럽지 않은 코스
지금은 어느 계절인가
누리장은 아직도 열매를 달고 있으나
바닥엔 팥배의 열매를 수 놓고
도토리는 깍지만
밤송이는 가시껍질만 뒹군다.
엊그제만 해도 뜨거웠던
강한 햇살은 찾기 힘들고
반가운 선선함이 찾아와
땀 흘릴 일도, 물 찾을 일도 없네.
아직 남은 녹색의 잎에서
여름의 자취는 남았으나
노랑, 빨강의 형형색색과
바닥엔 푸석푸석한 낙엽이 그득하다.
종종 발걸음으로 바쁜 사당역,
두 그루 느티나무 만난 관음사,
두어 곳의 빌딩숲 전망대,
여러 참나무 형제들 모여사는 관악산,
계수나무 쵸콜릿향의 낙성대,
노오란 은행 잎과 함께한 서울대,
개통후 처음 접한 관악산역까지
적절히 지루하지 않은 날이다.
* 목본중심 생태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