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의 가르침 안에는 수행하는 법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은 법화경을 모르는 자들이다.-
1-삼승의 성문과 연각은 삼계의 생사가 고(苦)인 줄을 알고 닦아서 삼계가 불생(不生)임을 깨닫는다.
2-이승의 보살은 처음부터 삼계가 불생임을 알고 불생으로부터 도를 닦기 시작하므로, 이렇게 삼승과 이승은 불생에 대한 견해에 있어 이승의 불생이 뛰어난 것이다.
3-그러나 우리들 일승은 법화경에서“시방에 일승만 있고 이승도 없거늘 하물며 삼승이랴!”라고 말씀을 하셨다.
4-이를 관찰하면, “시방에는 오로지 부처님만 존재라 할 수 있고, 보살도 존재라 할 수 없거늘 어떻게 성문과 연각을 존재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분석할 수가 있다.
5-법화경은 초지보살에서 일생보처보살을 위한 가르침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깨닫기가 매우 어렵다.
6-또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은 보살을 위한 가르침이다.
7-사성의 성인과 연각에게 수기를 주어 보살의 직위를 주려는 가르침이다.
8-마지막으로 우리들 여래종족에게 수기를 주어 법화경을 유통할 만한 법기임을 영산회상의 모든 대중에게 드러낸 가르침이다.
9-지용보살을 출현시켜 우리들이 일승보살의 근기임을 드러낸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