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리 충청도에는 소금이 엄청 귀했대요
아마 바다가 먼 내륙지방 탓도 있지만
아마 엄청 인심좋은 까닭에 팍팍 퍼주고 사는 때문은 아니었는지...
그래서 중국산 돌소금이 사용을 많이 했드랍니다
근데 그 돌소금이라는 것이
산에서 삽으로 석탄처럼 파낸것이라 불순물도 많고 거무스레하고 맛도 씁쓸하기도하고...
영 아니었었나봐요
어느 집, 서해안 염전동네로 딸 시집을보내는데
내심 양질의 소금 얻어쓸 생각으로 싱글거렸더니
사주단자 오가기가 무섭게 혼인날이 잡히고 무슨일이든 일사천리로 바삐 서둘러
이유를 물은죽
미래사돈양반 왈 "우린 왕소금쟁이요, 하루라도 빨리 굳혀야 왕소금되지요"
(햇볕좋을때 부지런히 말려야 좋은 소금 생산한다'의 뜻으로 손주 빨리 보고싶다 의 뜻이 숨어있음 - 일 할 수 있을 때 일 해야 된다는 의미 임)
* 옥수수 삶을 때처럼 단것만 넣으면 덜 맛있는 이유는 소금도 적당히 들어가야 상승작용으로 배합이돼 더 맛있게 느껴진다 함
사람의 관께도 이런 저런 사람이 모여 섞여야만 더 좋은 '사는 맛'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아주 작지만 소금같은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봉사에 임해주심을 이 창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지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