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선배님을 생각하며....
글 이 용 구
정선배님과는 고등학교 나의 2년 선배이고 일정말기 선배님은
군포에서 나는 안양에서 서울까지 같은 방향 같은 학교 같은 열차로
기차통학을 하였으니 얼마나 오래전 일인가 또 한분이 떠났으니
저 슬프기만 하고 허젼함을 금 할수 없다
졸업후에는 통 연락이 없었으나 수년전 창립된 안양지구 경기상고
동문 모임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으며 이 모임에서 정 선배가 최고이고
내가 두번째로 고령이자 윗 자리 수의 졸업 회기로 같이 고문이 되었다
그런고로 우리 모임에서 우리 두 사람은 졸업회기 중 가장 윗대
선배로서 열심히 모임에 나가게 되었으며 후배 회원들 모두가
대 환영 일색 이었다 더구나 특히 정선배는 내가 다니는 직장(철도청)
친구의 4촌형이 정선배 란것을 알고 부터는 정선배의 소식은 종종
들어서 알게 되었으며 더욱 친근감을 느꼈다
또한 언젠가 수년 전에는 서울 삼성변원에서도 우연히 만나게 되어
또한 매우 반가웠다 선배님은 졸업후 회사를 직영 하였으며 사원들을
가족과 같이 대하였고 정당한 대우와 바른 경영으로 돈도 많이
벌었다 들었다
또한 성품은 인자하고 온순하여 법 없이도 지낼 만큼 순조롭게
그리고 여러 남매의 자녀를 유감 없이 키워 여생을 안락하게 사시며
노후에는 신뢰 받는 아파트 단지 노인회장으로 신망의 대상 이기도했다
또한 얼머전 부인께서 먼저 돌아 가시게 되어 아쉽고 늙게 좀 쓸쓸히
지내셨다 몇일전 전화 통화등 직접 만나 뵈운지 오래지 않은데 갑자기
별세 소식을 문자로 들으니 매우 서운함과 아쉬움을 느꼈으며 순간
아차 이제는 내 차례가 되었구나 하는 선입감이 들기도했다
다음날 영안실에 가니 친인척은 물론 안양지역 동문회원들을 비롯하여
정선배님 동기생도 많이 보였으며 각 자녀들의 동창생의 근조기와 각계
관계기관에서 보내온 대형 조화가 즐비하게 배열 되어 있는것을 보니
실로 평소 선배님의 고결한 인품을 한눈에 알수가 있었다
하였튼 같은 연령에다 같은학교 같은고향에서 서로 의지 하다가
그리고 옛 일을 허물 없이 이야기(말)가 통하는 선배님이 였으니 그저
애석하고 인생이 슬프기는 하나 고생 하지 않고 곱게 천수(天壽)를
다하여 운명 하셨다니 하늘나라로 잘 가십시요 하며 명복을 비는수
박에 도리가 없었다 다시한번 합장(合掌) 명복을 빌며....
♬배경음악:I underst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