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ras Bulba ■
" 대장 부리바 "
Directed : J. Lee Thompson (감독: J.리 톰슨)
Writer : Nikolai Gogol 『Taras Bulba and His Sons 』
원작 : 니콜라이 고골리『부리바와 아들』
Cast
Yul Brynner as Taras Bulba 율 브린너 (타라스 부리바역)
Tony Curtis as Andrei Bulba 토니 커티스 (안드레아역)
Christine Kaufmann as Natalia Dubrov
크리스티네 카우프만 (나탈리아 역)
Perry Lpez as Ostap Bulba 페리 로페즈 (오스탑역)
Richard Rust as Captain Alex 리차드 러스트 (알렉스 대위역)
Music : Franz Waxman (음악: 프란츠 왁스만)
Running time 122 minutes : 상영시간 122분
Released : 제작년도 1962년 미국
Production : United Artists (제작사: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 영화소개 ★
. 대장 부리바는 지금은 독립국이 된 우크라이나(Ukraine) 태생의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리(Nikolai Gogol, 1809-1852)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많은 영화들이 그렇듯이 이 영화도 원작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부분
위주로 약간 변형하여 이야기를 꾸몄다.
. 호탕한 소러시아 부족 코사크족(Cossacks)의 모험과 용맹함을
다룬 남성적인 영화로 <나바론의 요새(The Guns of Navarone)>
의 감독으로 명성을 알린 영국출신의 제이 리 톰슨(J. Lee
Thompson, 1914-2002)이 감독을 맡았으며 그 시기 '나바론'을
비롯하여 '마켄나의 황금' '대장 부리바' '태양의 제왕'등 흥미진진한 영화들을 연이어 내어 놓아 미국에서 일약 주목받는 인기 감독 대열에 올랐다.
. 고골리의 소설 대장 부리바에서는 아버지를 닮아 용맹한 장남 오스
타프와 폴란드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차남 안드레이 두 형제를 대조적으로 다루고 있으나 영화에서는 안드레이를 장남으로 설정하여 두
역할을 모두 하게 하고 오스타프에 대한 비중은 대폭 줄였다.
. 또한 소설에서는 폴란드와의 전쟁의 비중이 높고 용맹하고 흉폭한
약탈자 부리바의 모험과 최후까지를 다루고 있으나 영화에서는 안드
레이와 나탈리아의 사랑에 대한 부분의 비중을 높이고 부리바의 전쟁
은 드브르 성 전투까지만 묘사하고 있다.
. 이 영화의 줄거리는 16세기 초 강대국이었던 폴란드 왕국이 오스만 터키 제국의 세력 확장에 위기감을 느껴, 그들에게 종속되어있는 우크라이나 스텝(Steppe) 지방의 코사크 족과 연합하여 터키 세력을
격퇴하게 되는데, 두 세력간에 사전에 합의된 스텝 지방의 독립 약속
이 폴란드에 의해 파기되자 코사크족 지도자 중 한 사람인 타라스
부리바(율 브린너)가 동족을 규합하여, 폴란드 군의 거점인 두브노
(Dubno) 지역과 그 일대 성곽을 급습, 폴란드 군을 전멸시키고 우크
라이나는 자유의 땅이 된다는 줄거리로 끝을 맺게 되는 이야기이다.
. '코샤크 병사들의 용맹함과 전투,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간의 갈등
과 비극적인 종말'을 다룬 이 영화는 당시의 많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준 작품으로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 우리나라에서는 1965년에 처음 수입되어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자
8년후인 1973년 재수입하여 명보극장에서만 무려 20여만명의 관객
을 동원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 이 영화의 압권은 전투장면들이다. 영화중 계속 등장하는 어마어마
한 기마병들의 인원과 물량이 기가 막힐 정도로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여러갈래 갈라져서 무리져서 이동하며 적을 압살하는 장면은 상당히 박력있게 표현이 되어있다.
. 특히 말미에 코사크족에 쫓겨 천길 낭떠러지까지 밀려난 폴란드군
수백 명이 말과 함께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은 탄성이 절로 나오
는데, 컴퓨터그래픽이 없었던 그 시절에 그런 실감나는 화면을 만들
었다는 자체가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 추락하는 장면 뿐만 아니라 떨어져 죽은 사람과 말의 시신들이 쌓여
있는 모습은 대단히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 이 영화에서 토니 커티스와 사랑에 빠지는 매혹적인 폴란드 여성을
연기한 오스트리아 출신 여배우 크리스티네 카우프만은 당시 불과
17세의 나이었지만 나이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숙하고 여성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 "내가 뿌린 씨앗은 내가 책임진다"는 대사와 함께 아들 안드레이
(토니 커티 스)에게 방아쇠를 당기는 아버지 타라스 역을 맡은 율
브린너의 비정한 연기는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다.
♥ 영화 스토리 ♥
. 16세기 중부 유럽의 폴란드 왕국은 오스만 터키(Ottoman Turks : 오늘날의 터키)의 침공을 받자, 폴란드에 지배를 받던 코사크 족에게
독립을 조건으로 동맹을 맺고 전쟁에 참여한다.
. 이 코사크족 일부의 부족장인 '타라스 부리바'(율 브린너)도 참여한다. 타라스 부리바가 이끄는 용감무쌍한 코사크 기병은, 초원의 무법
자 터키 세력과 연일 맞서서 싸우고... 끝내 대승을 거둔다.
. 전쟁이 완전한 승기를 잡자,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 폴란드 왕국에서는 자국의 은인들인 코사크 기마족을 배신하고,
코사크 캠프에 대포를 쏘는 등 기습을 하고, 자신들에게 동맹관계가
아닌 복종을 강요한다.
. 이런 상황이 되자, 타라스 부리바는 안하무인의 행동을 하는 폴란드 지휘관의 손목을 칼로 내리쳐 자르고.. 그들과 싸운다.
. 그러나, 막강한 화력과 대군을 가진 그들과 당장은 맞설 수가 없게
되자 후퇴하여 자신들의 근거지로 돌아온다.
. 타라스 부리바는 배신한 폴란드에 복수를 다짐하는 의미로 칼로
자신의 머리를 자르고 신에게 맹세를 한다. 그리고, 부락을 불태우고
가족과 다른 곳으로 이주하여 복수와 재기를 다짐한다.
. 그러던 중 첫 아들이 태어난다. 부리바는 갓태어난 아들을 강물에
푸욱 담갔다가 꺼내어 가슴에 안고.. 자신의 훌륭한 후계자로 키울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안드레이'로 짓는다. 그리
고 둘째 아들이 태어나고, 그 이름을 '오스탑'이라 붙인다.
<성장한 두 아들의 말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인데, 율 브린너의 길게 자란 머리 모습, 영화속 왕의 역으로 삭발 하였다고 함. 화면속 캡쳐로 화질이 좋지 않네요>
. 세월이 흘러, 두 아들 안드레이(토니 커티스)와 오스탑(페리 로페즈)은, 보기에도 늠름하고, 용감한 청년들로 장성한다.
. 그러나, 전쟁만으로 코사크의 번영을 누리기는 힘들다고 생각한
부리바는, 두 아들을 적국인 폴란드로 문명의 학문을 습득시키기
위해 유학을 보낸다.
. 학교에선 코사크라는 이유로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따돌림을 당하
지만, 형제는 잘 인내하며 학업을 계속하는데..
. 어느날 안드레이는, 우연히 폴란드 귀족의 딸 나탈리아(크리스틴
카우프만)이 타고가던 마차에 의해 흙탕물을 뒤집어쓰게 되고, 이것
을 본 나탈리아는 미안하다며 자신의 손수건을 건네주며 닦으라고
하는 등의 말을 나누게 된다.
. 나탈리아를 본 순간 안드레이는 첫눈에 그녀에게 반해 버린다. 그런 인연으로 나탈리아와 만남을 가지면서 서로 사랑하게 된다.
. 그러나, 둘 사이를 눈치채고 시기를 하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던
알렉스 대위(Captain Alex: 리차드 러스트 분)와 싸움이 일어나고.. 결국 그 남자를 살해하기 까지 되어, 부상을 입은 채 형제는 탈출하여
2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가 이끄는 코사크족에 합류한다.
. 고향에 돌아온 자식을 위해 성대한 잔치를 벌리며, 목숨건 갈라진
절벽 뛰어 넘기와 굶주린 곰 우리 통과하기 등으로 큰아들의 담력을
시험한다.
. 마침내 폴란드와 코사크와의 대규모 전쟁을 치르게 된 타라스는,
코사크족을 이끌고 종횡무진 혁혁한 전과를 세우며, 폴란드의 드브
르 성을 포위한다.
. 그런데... 그 성안에 있을 나탈리아가 걱정이 된 안드레이는, 어둠
을 틈타 성에 몰래 잠입하여 그녀와 기쁨의 재회를 하지만, 곧 탄로
가 나서 둘 다 잡히게 된다.
. 적군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화형대에 묶인 나탈리아.. 조국이냐,
사랑이냐를 놓고 고민하던 안드레이는, 장작에 불길이 붙자 결국
조국을 배신하는데..
. 그녀의 목숨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소떼를 성안으로 몰아다 줄 것
을 약속하고, 폴란드에게 많은 소를 제공해 준다. 포위 고립된 성안
의 적군에게 식량난을 해결해 준 결과가 된 것이다.
. 이를 알게 된 아버지 타라스 부리바와, 적군의 옷을 입은 채로 맞닥
뜨려진 안드레이...
. "내 아들아... 왜, 왜 그랬느냐?..." . .라는 아버지의 애끓는 책망
과 한탄에.. 자신의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라는 말 밖에 다른 할
말을 잃은 안드레이..
. "너는 나의 용기와 자존심이었었는데...",
. "내 아들아. 내가 너의 생명을 주었으니, 너의 생명 또한
거두겠다...."
. 부족을 배신하고 적군을 도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임에..
부리바는 눈물을 억제하며, 아들의 가슴 심장을 향해 권총의 방아쇠
를 당긴다.
. 그리고 .. 부리바는, 밀려오는 폴란드 적들을 향해 말을 달린다....
승리를 위하여....
. 사랑하는 이를 찾아온 나탈리아는 초원에 쓰러진 안드레이를 안고
한참을 오열한다.
. 그리고...
쓸쓸히, 하염없이 멀어져 가는 애절한 나탈리아의 뒷모습과 함께,
초원의 해는 저물어 간다.
★ Yul Brynner [율 브리너] (1920.7.11 ~ 1985.10.10)
. 1920년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본명'Yuli Borisovich
Bryner'(유리 보리소비치 브리너)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전기공
이었지만 어머니 나탈야는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한 탓에 그는 어려
서부터 어머니의 끼와 재능을 물러받은 셈이다.
. 13세 때 나이트클럽에서 발라드를 불렀으며 그후 프랑스에서 서커
스 곡예사로 활동하다 1940년대 초 유랑극단의 배우가 되었다.
. 1940년 그는 미국정부로부터 이민이 받아 들여져 당시 2차세계
대전으로 어수선하던 그 시절 라디오 방송국에서 프랑스어 전문 아나
운서로 일하기도 했다.
. 1951년 브린너는 브로드웨이에서 알게 된 배우 메리 마틴(Mary
Martin)의 추천으로 오스카 해머슈타인(Oscar Hammerstein)
의 뮤지컬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에게 일생일대의 부와 영광을 안겨
준 이 작품이 바로 <왕과 나: The King and I>이다.
. 이 연기로 토니상을 수상했고 공연 횟수는 자그마치 1,246회에
이른다. 이후 영화 <왕과 나>(1956)에도 주연으로 출연하여 서양인
가정교사(데보라 카 : Deborah Kerr 분)와 사랑에 빠지는 태국의
황제를 연기한 브린너는 곧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역할을
훌륭히 연기하여 커크 더글러스(Kirk Douglas)와 제임스 딘
(James Dean) 등과 경합한 그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
상을 수상했다. 이후 왕의 역을 하기 위해 삭발한 머리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삼았다.
. <왕과 나>의 성공을 발판으로 그는<십계 The Ten Command
ments>(1956), <아나스타샤 Anastasia>(1956), <카라마조프
의 형제들 The Brothers Karamazov>(1958), <솔로몬과 시바
의 여왕>(1959), <황야의 7인 The Magnificent Seven>
(1960), <대장부리바 Taras Bulba>(1962) 등, 문학작품을 소재
로 한 시대극의 단골 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 지독한 애연가였던 그는 폐암으로 쇠약해져 가는 중에도 금연 캠페
인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다.
. "나는 이제 떠나지만 여러분께 이 말만은 해야겠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마십시오.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담배만은
피우지 마세요."
. 라는 말을 남기고 1985년 10월10일 뉴욕의 자택에서 폐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65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 Tony Curtis [토니 커티스] (1925 ~ 2010)
. 1925년,뉴욕 브롱크스( New York Bronx )에서 헝가리에서
이민 온 유대인의 가정에서 본명 Bernard Schwartz (버나드
슈워츠)태어난 토니는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다.
. 그는 해군에 입대하여 잠수함 보급선에 근무하면서 일본의 진주만
공습당시 실전에 참가하였고, 도쿄만 미주리 함상에서 행해졌던
항복서명식을 직접 목격까지 했다고 한다.
. 그후 어린시절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캐리 그란트(Cary Grant)
같은 훌륭한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고 밤낮으로 무대에 올라 연기
수업을 쌓았다. 그후 우연한 기회에 그의 외적인 매력과 연기력을
알아본 영화제작자에게 발견되어 배우로 나서게 된 그는 1948년
스물 세살의 나이에 유니버설영화사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 예명, 토니 커티스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는, 1949년 <크리스
크로스 Criss Cross>라는 영화에서 룸바 댄서 역할로 데뷔하였다.
. 그는 1951년 '세기의 로맨스'라는 화제를 뿌리며 미모의 여배우
'재닛 리(Janet Leigh)'와 결혼을 한다. 재닛 리는 당시 24세의
신예 여배우로 '푸른 화원(Little Women, '작은아씨들'에서 '메그'역)' 영화를 통해서 촉망받는 여배우 였다.
. 1953년 최초로 부부가 함께출연한 영화 '후디니(Houdini)' 에서
후디니역을 맡게 되어 큰 성공을 거둔다. '후디니'이후 60년대까지
토니 커티스는 그야말로 별중의 별로 헐리웃에서 군림하게 된다.
. 특히 '율 브리너'와 공연한 '대장 부리바(Taras Bulba)'에서
함께 공연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눈부신 미모의 여배우 '크리스티네
카우프만'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재닛 리와의 12년에 걸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 토니 커티스와 크리스티네 카우프만은 1963년에 결혼식을 올리
는데 당시 카우프만은 18세밖에 안된 미성년 배우였다. 20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한 그들의 부부생활은 4년밖에 가지
못했다.
. 그러나 화려한 배우로서의 경력을 쌓아가는 동안 그의 평탄을 흐트
러놓은 것은 다름아닌 스캔들이었다.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나탈리 우드(Natlaie Wood),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Claudia Cardinale), 와 염문을 뿌리거나 바람을 피웠다.
. 토니 커티스는 50-60년대에 폭발적 인기를 누린 배우이긴 하지만 '연기력'에서 크게 인정을 받은 배우는 아니었다. 평생 어떤 영화제
에서 연기상을 받은 경력이 전무하다.
. 90년대가 되어 완전히 잊혀졌던 '원로배우 '토니 커티스는 94년
KBS에서 제작한 24부작 대하드라마 '인간의 땅'에서 농장주인으로
출연하여 김혜자와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헐리웃 스타가 한국의 드라마에 출연한 역사적인 사건이었지만 아쉽게도 드라마가 인기를 얻지
못하여 이런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 그는 2008년 현역에서 물러난 이후 2010년 만성적인 폐질환으로
고통받다 심폐기능정지로 85살의 나이로 영면했다. 장례식은 10월
4일, 네바다의 Palm Memorial Park Cemetery에서 그의 2차
대전 해군 잠수함부대 경력과 지속적인 미해군에 대한 후원 활동을
기려, 정식 軍葬으로 치뤄졌다.
★ Christine Kaufmann 크리스티네 카우프만
(1945.1.11 - 2017.3.28)
. 1945년 오스트리아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
에서 태어난 크리스틴 카우프만은 1952년 7살의 어린 나이에 <화
이트 호스 인>의 엑스트라로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 오스트리아 태생이지만 독일을 대표하는 미모의 할리우드 여배우
로 통했고 율 브리너, 토니 커티스 등과 함께 출연한 '대장 부리바'로
대중들에게 크게 각인됐다. 어릴 때부터 뮌헨오페라극단에서 발레
리나로 명성을 쌓은 카우프만은 오드리 햅번을 연상시키는 단아하고
기품있는 외모로 순식간에 독일 국민들을 사로잡았다.
. 50년대 중반까지 독일 영화계에 머물던 그녀는 1959년 스티브
리브스와 공연한 서사극 <폼페이 최후의 날>로 헐리웃에 소개되었고
1961년 커크 더글러스와 공연한 <동정 없는 도시,Town Without
Pity>로 그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독일계 배우로는 유일하게
신인여우상을 수상한다.
. 그녀가 활동하던 60년대는 미국 허리우드에 유명 여배우가 많았다.
일례로 오드리 햅번. 마릴린 몬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아주 미인
급에 속하는 배우들이 활동하던 시절이기에 이 정도 미모도 묻히고
말았다.
. 1962년 J. 리 톰슨 감독이 연출한 <대장 부리바>에서 만난 미남
배우 토니 커티스와의 불륜은 전 미국 국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 이 영화 출연을 계기로 해서 18세 나이에 20세 연상의 토니 커티스
와 열애한 끝에 결혼한 뒤 두 딸까지 낳았지만 결혼 4년만에 커티스
의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헤어졌다.
. 커티스와의 이혼 이후 그녀는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여 큰 돈을 벌었고 1999년에는 무려 나이 54살에 플레이
보이지에 누드로 등장하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 2017년 3월 28일 향년 72세 일기로 암 투병 끝에 독일에서 별세
했다.
<1961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을 당시, 워렌 비티, 빅 다몬과>
[ 영화음악소개 ]
< Franz Waxman (프란츠 왁스만, 1906-1967)>
. 영화 <타라스 부리바(Taras Bulba 1962)>의 음악은 유태인계
독일 출신인 프란츠 왁스만(Franz Waxman, 1906-1967)이
담당했다.
. 이 영화 음악으로 왁스만은 생애 12번째로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
로 노미네이트 되었는데, 왁스만은 이미 1950년의 <선셋대로
(Sunset Boulevard, 1950)>와 1951년의 <젊은이의 양지(A
Place in the Sun, 1951)>로 아카데미 영화 음악의 작곡상을
두차례나 수상한 원로 작곡가의 입장이었으며, 그때까지 그가 담당한 영화음악은 100여편이 넘고 있었다.
. 왁스만은 영화와 음악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평소 지론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다양한 노력과 방법
으로 16 세기 당시의 코사크(Cossack)족의 율동적인 하모니와
리듬을 반영하였으며, 러시아 민속음악의 정신이나 선율 구조를 담
은 다양한 테마음악을 Cossack Brotherhood, Natalia, Cossack Anthem, Zaparoshtchi(Two Son of Taras) 등 5개의 테마곡
음악으로 구분하여 만들었다.
♪ 배경음악 ♬
★ Main Theme 'The Ride To Dubno' from Taras Bulba / Franz Waxman
(영화 '대장 부리바' 중 메인 테마 '두브노의 결전' )
★ The Wishing Star Song / Franz Waxman
◐ 동영상 보기 ◑
<Taras Bulba / army gathering. The Ride to Dubno> (오리지날 사운드트랙)
VIDEO
<The Wishing Star song from Taras Bulba> (오리지날 사운드트랙)
VIDEO
<Taras Bulba. Franz Waxman> (영화 초입부분, 위에 2곡 모두 연주됨, 음질양호)
VIDEO
<Taras Bulba/ The Last Battle(Yul Brynner)> (영화 마지막부분)
VIDEO
<Taras Bulba 촬영 모습>
첫댓글 오랫만에 영화 한편 올립니다. 작년에 음악이 너무좋아 유튜브로 링크시켜 소개드린 'The Wishing Star' 오늘은 영화 전체 소개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를 처음 만날때 우리 선린57동기님들도 처음 만났답니다. 그때 크리스티네 카우프만이 어찌도 예쁘던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동경의 대상이었죠! 그러나 안타갑게도 작년에 영면의 길로 먼저 가셨네요. 다시 영화로 추억을 회상하시며 주말저녁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