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부산경맥산악회 회장 김영일(45회) 편집 산행대장 김재호(46회) 사무국장 변정석(62회)
야호 경맥 1면 회장 초대말씀 산행대장 산행안내 사무국 공지사항 기타
야호 경맥慶脈 복간 10호
2017년 11월 31일(화)
회장 초대말씀
김 영 일(45회 부산경맥산악회 회장 경북중고교 본부동창회 부회장)
부산경맥산악회 회원님께 인사드립니다.
선후배 회원님, 안녕하십니까! 다들 금안하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부산경맥산악회의 경맥637차 산행 겸 2017년 정기산행일자의 시간 장소가 결정되었
습니다. 9월 전국경맥산악회합동산행, 10월 15일 부산경맥제와 일정이 중복되는 악재로
정기산행이 늦어진 것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부디 적극참여 하셔서 그간 축적된 산사랑 에너지를 산행으로 폭발시키고, 뒤풀이자리
에서 끼리끼리 우리끼리 밀린 회포를 풀어 봅시다!
2017년 11월 12일(일요일) 10시 정각, 27번, 131번 버스, 오륙도 스카이워크 정류소에
집결하여 갈맷길 2-2 이기대 코스를 걷다가 오르내리다가를 반복하며 하루를 즐깁시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 농바위 ~ 어울마당 ~ 동생말 (6Km 2.5tlrks)
산행대장 12월 산행안내
발행 부산경맥산악회 회장 김영일(45회) 편집 산행대장 김재호(46회) 사무국장 변정석(62회)
야호 경맥 2면 산행일기 회원님들 한 말씀 모으기
야호 경맥慶脈 복간 10호
2017년 11월 31일(화)
11월 산행일기는 야호 경맥慶脈 복간 10호에서
일시장소 :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참가인원 : 총원 명
회원님들 한 말씀 모으기
회원님들 한 말씀 모으기는 기회가 없었으므로 11월 정기산행 후 야호 경맥慶脈 복간 10호에서
실행할 작정입니다.
우선은 걷기와 산행을 통하여 선후배 여러분과 저의 인생을 조응한 시「도보여행」과 연작시
「인생 산조散調」입니다.
비유법에서는 부분으로 전체를 조응하는 기법이기에 제유(提喩 synecdoche)라 합니다.
인생 산조散調 외 1
도보여행
피곤한 아침은 걸어서 출발한다,
속속들이 스미는 이 세상 비애를
허벅지에 다 담고 그냥 일어선다
걸어라 걸어라 이 세상 비애쯤
허벅지에 다 담아도
엽전葉錢 아닌가
슬플 때 웃는 방법도 배우고
노래 부르면 피곤쯤이야
서리 해맑은 가을하늘로 남게 하고
하늘에 얹히는 설음 정도야
더 큰 설음으로 묻어버리고
떠나간 친구나 그리워하면
설음 쯤이야 설음쯤이야
햇살에 잦아드는 이슬 아니겠나,
이슬 쪼개어 지고 가던 모든 것
그 안에 부어넣고
이슬 마르면 다시 떠나고
피곤한 아침은 걸어서 출발한다
인생 산조散調
석류
닫긴 창을 열게 하라
미지여 밤의 선잠이여
당시의 금지된 이름 부르지 못해
토한
붉은 절규를 기억하게 하라.
겁쟁이 아내에게
네 곁에 있으마 수목의 영혼으로
봄이면 그대 뜨락 목련으로나
여름날 들풀 혹은
플라타너스
멀어져가는 가을다운
가을코스모스로
네 곁에 있어 그늘이 되마,
네게로 다가서마
풀벌레 울음으로
봄이면 우리 뜨락
꿀벌으로나
여름날 초록 오만가지 벌레
가을이여 이별이여 노랑나비여
네게로 날거나 네게로 다가
눈물대신 그대 적실
이슬이 되어
저승의 산하에서
이승으로 흐르마.
- 김광수 연작시 인생 산조 증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