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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사람이 카누와 카약의 경기종목을 알고 있을까?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조금의 관심이 있는 카약 마니아들은 카누 경기가 올림픽 종목으로 포함돼있는 것을 알 것이다. 카누와 카약을 통틀어 ‘카누 경기’라고 불리는 정식 종목의 역사와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다.
카누경기의 역사
카누경기는 1715년 영국 배우 토머스 도겟(Thomas Doggett)이 실시하였으며 1864~1867년 ‘현대 카약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코틀랜드의 존 맥그리거(John Macgregor)가 ‘로브 로이(Rob Roy)’라 명한 길이 4m, 너비 76츠, 무게 30kg의 1인승 카누를 타고 영국 해협과 프랑스, 독일, 스웨덴, 팔레스타인 등지를 여행한 뒤 여행기를 저작하여 카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 이후 1871년 영국에서 로열카누클럽(Royal Canoe Club)이 결성되었으며 1885년 러시아에서는 여자 카약경기가 개최되면서 1890년대에는 유럽 전역으로 카약경기가 전파되었다.
1904년 독일 알프레트 하인리히(Alfred Heinreich)가 만든 접이식 카누 팔트보트(faltboat)는 독일 청년층으로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여 세계 각국으로 접이식 카누가 전파되었다.
1924년 덴마크에서는 국제카누조직위원회(Internationale Reprasentantenschaft Kanusport ; IRK)가 19개국과 함께 창립하였으며 제8회 올림픽경기대회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뒤 제11회 베를린올림픽대회에서 카누경기를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경기는 카누 스프린트와 카누 슬랄롬이다. |
카누경기방식
카누 경기는 카누 스프린트, 카누 슬라롬, 와일드 워터, 카누 마라톤, 카누 폴로, 카누 세일링, 드래곤 보트 등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경기는 카누 스프린트와 카누 슬랄롬이다.
카누는 외날을 사용하여 한쪽 무릎을 꿇은 자세로 경주하며 카누의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C로 약칭한다. 카누 탑승 인원의 숫자를 붙여 세부 종목을 C-1, C-2, C-4로 나타낸다.
대중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올림픽 경기의 카누 스프린트와 카누 슬라롬 경기의 방식을 알아보겠다.
카누 스프린트(Canoe Sprint): 물결이 거의 일지 않는 경기장에서 선착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경기는 1인승, 2
인승, 4인승이며 코스의 거리는 200m, 500m, 1000m 등으로 나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릴레이 장거리 경기도 치른다.
1000m까지의 종목은 직선 코스이며 각각 5~9m 너비의 9개 레인에서 경주한다. 카누 1인승인 C-1의 최대 길이는 520cm, 최소 무게는 16kg 임으로 카누의 종류마다 길이와 무게가 각각 다르다.
카누 슬라롬(Canoe Slalom): 초당 유속 2m 이상의 급류 또는 역류에 바위 제방 등 자연 또는 인공 장애물이 있는 250~400m의 코스에서 18~25개의 기문(旗門)을 통과하는 종목이다. 경기는 기문을 통과할 때 벌점을 합산하여 등수를 정한다. 기문을 통과할 때 기문의 한쪽 또는 양쪽 폴을 건드리면 벌점 2점, 통과하지 못한 채 건드리거나 고의로 건드린 경우 등에는 벌점 50점이 부과된다. 또한 개인경기, 단체경기로 나뉜다.
출처 : http://www.yachtpia.com/news/articleView.html?idxno=37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