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자서전을 쓰라고 한다면, “내가 무슨 자서전을” 하시면서 단번에 손사래를 치시실 것입니다. 엤날 어르신들은 흔히 이런 말씀을 자주하셨습니다. “내가 살아온 날들을 글로 쓴다면 책으로 몇권을 써도 부족할 것이다” 바로 그것입니다.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날들을 흩어진 퍼즐을 모으듯 한데 모아서 책으로 펴내면 바로 자서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서전이라고 하면 유명인사나 정치인, 경제인들이 자신의 업적을 들어내기 위해 쓰는 것을 자서전으로 알고 있다.
장수서창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여 보관용을 합본으로 출판된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배움이 짧은 노인들에게 텍스트를 장르로 하는 자서전을 손수 쓰라고 한다면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은 배움이 많지 않아도, 한글만 깨우쳤다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창안된 노인 행복프로그램입니다.
나의 뿌리인 부모님의 사진으로부터 시작해서 나의 어린시절, 청소년 시절, 청장년시절을 거쳐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장롱속에 고이 간직해 두었던 빛바랜 사진을 모아서, 그 사진속에 담긴 추억을 풀어나간다면 내가 주인공으로 설정된 훌륭한 자서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은 시대별로도 쓸 수 있겠지만 나의 직업이나 국내외여행, 종교생활, 봉사활동, 나의 철학이나 사상을 통해 태마별로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의 개발동기
補天浴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명나라 장수가 우리나라 이순신장군에게 한 말이라고 전해온다. 이는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필자는 현재를 살아가시는 우리나라 노인들에게 이 말을 해 드리고싶습니다. 오늘을 살아가시는 노인들은 1910년대의 일본의 침탈과 수탈을 견뎌내셨으며, 육이오동란의 폐허에서도 나라의 동량들인 자식교육에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으셨으며, 1960년대 꽃다운 처녀의 몸으로 독일 간호사로, 청년들은 독일의 광부로 젊음을 바쳐 나라의 경제를 떠받쳤습니다. 이들이 외화를 벌어들인 금액이 당시 나라 전체 수출액의 40%를 넘어섰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경제의 초석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 세대가 오늘을 살아가시는 노인들입니다.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프로그램에
당시 86세의 노인이 참여하여 출간한 자서전
이런 노인들이 1960년대 농경사회를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며, IT강국으로 발전시켜오신 주역들입니다. 이런 노인들에게 補天浴日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필자는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노인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던 중에 10여년 전에 자서전을 대필했던 경험을 토대로, 시대별로 사진을 모아 노인들에게 자서전을 써 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프로그램을 창안하게 되었습니다.
3.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을 쓰는 방법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은 한글만 깨우친 분이라면 준비된 A4용지 양식에 시대별로 사진을 붙여서 그 사진에 담긴 추억을 회상하며, 생각나는대로 몇 줄씩 적어내려 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진 이외에도 추억이 담긴 편지나 기념품, 상장, 임명장, 훈장, 집안의 가보에 대한 사진도 곁들여 넣습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많은 시니어강사님들이 복지관이나 노인대학, 종교단체 노인대학, 주민센터, 평생학습관 등 여러 노인관련 단체에서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티앤티교육원에서 교육받은 강사님들이 진행하는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은 차별화됩니다.
(사)티앤티교육원에서 개발한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프로그램은 과학적으로 설계된 10여문항의 설문형식으로 된 25개의 독특한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으셔서 교장으로 은퇴하신 후에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출간한 자서전
그 양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는 누구인가?
2. 자서전을 시작하면서
3. 어머니에 대한 회상
4. 아버지에 대한 회상
5. 나의 연대기
6. 나의 가계도 그리기
7. 나의 어린시절 1,2
8. 나의 청년기
9. 결혼에 대한 회상
10. 생애그래프 그리기
11. 나의 행복개념
12. 버킷리스트
13. 중년의 추억
14.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5. 사전장례의향서
16. 묘비명 쓰기
17. 현재 나의 형편
18. 연상 질문법
19. 노년을 보내며
20. 자아 찾기 1,2
21. 자녀와 손주들의 이름‧나이‧생일 기록하기
22. 소중한 사람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
23. 자작 詩‧수필‧여행기
24. 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꼭 연락해할 사람
25. 자서전을 마치면서
4.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자격증 발급기관
(사)티앤티교육원은 2018년도에 교육부로부터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발급기관으로 등록되어 지금까지 전국에서 찾아오시는 수백명의 강사님들에게 자격증과정을 교육하였습니다. 지금도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문의와 함께 교육을 받기 위해 차자오십니다.
첫댓글 카페지기 노도로는 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자격번호 : T-20-02-001-0066
자격종목 :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지도사
발행기관 : 사단법인 티앤티교육원
발 행 일 : 2020년 2월 5일
언제든지 불러주십시요. 달려가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도해주신 오인승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