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안흥진-장재(2005.11.06)
코스: 안흥진-지령산-603번도로-용새골-근흥-후동고개-매봉-5번도로-장재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
돈: 태안-신진대교 버스 1,860원
05:30 신도림역을 출발하여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IC를 나와 태안으로 간다. 태안 공용버스정류장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신진교/신진도 가는 버스시간을 확인하니 08:00와 08:50분에 있다한다. 30여분 시간여유가 있어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매표를 하고 10여분 기다려 버스는 출발한다.
신진도 가는 버스
안흥진
08:30 603번 도로는 신진도로 들어가기 전 우측으로 갈라져 나와 다리 밑을 통과하여 안흥으로 들어가는데, 이곳에서 버스를 내렸다. 도로변에는 공덕비들 비석들이 서 있고, 이를 지나면 우측으로 방파제가 곧고 길게 나 있다. 방파제를 따른다. 우측 옆은 골프장이 신설됐고, 왼편은 바다이다. 자동차를 가져 왔다면 돌비석들 부근에 주차를 하던지 안흥으로 들어가야겠다.
비석들
방파제
방파제옆 골프장
뒤돌아보는 신진교
08:45 방파제는 끝나고 해안초소 뒤로 올랐는데, 이곳에 리본들이 걸려있고 우측의 희미한 발자욱을 따라 산으로 급경사를 올라야 하나 보다. 그러나 초소 뒤를 지나 평탄하지만 좁은 길이 신설돼 있어 이를 따르다, 왼편 바닷가의 큰 바위가 있는데서 경사가 덜한 우측 산으로 올랐다. 20여m후 등산로와 합류하고 등산로를 따라 치고 오르는데 돌길도 나오고 힘이 든다.
09:05 120m봉 정상이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도 있다. 비는 멈추었지만 바람이 세게 분다. 전방으로 서서히, 올라온 것만큼 내려선다. 약 1Km 전방 산 정상에 군 시설물이 보인다. 등산로는 내려오다 직진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섰다. 수레길 자욱이 있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비포장도로와 만났는데, 이도로 왼편은 쇠사슬로 만든 차량통행제어용 차단기이다. 쇠사슬은 내려져 있어, 이를지나 왼편으로 들어가니, 아까 직진 길과 만나는 것 같은 철조망 사이 개구멍이 뚫려있다. 30여m 더 가면 폐 군 건물이 서있다. 이를 돌아 뒤로 가서 언덕 같은 산을 헤집고 가면 도 오래된 건물이 있는데 그 폐건물을 왼편에 끼고 지나면 모래밭으로 내려선다.
폐막사
09:23 왼편은 바다와 해수욕장 모래, 전방은 송림, 우측에는 방갈로들이 서 있다. 빨간 지붕을 한 방갈로들이 5채인데 그중 붙어있는 2채 뒤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20여m 지나면 우측에 쓰레기 더미가 나온다. 수레길 같은 좋은 길을 타고 가다 살짝 올라선 곳에서 좋은 길을 버리고 왼편 산으로 든다. 너덜길이 나오고, 왼편에서 오는 길과 합류도 한다. 다시 너덜을 지나 봉 정상을 향해 오른다.
갈음리 해수욕장
09:35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서 보니 신진대교 건너 안흥진이 잘 보인다. 이곳에서 조망을 감상하고 더 가면 140m봉의 정상이다. 정상에는 군 단자함만이 있고, 여기서 우측으로 꺾여 한동안 내려간다. 묘가 나오는 데에서 우측으로 보면 민박집이 보인다.
안흥진이 보인다.
가루미 고개
09:57 시멘트 포장도로에 왔다. 이곳이 가루미 고개이다. 왼편에는 바다가 보이고 우측에는 파란 지붕을 한 집이 보인다. 이를 건너, 우측에 있는 윈치를 지나 왼편의 길로 평탄하게 가니 Y 갈림길인데, 여기서 왼편으로 곧장 간다. 나무숲 사이를 평탄하게 나아가면 좌우에 길이 있는 재를 지난다. 이를 지나면 우측에서 온 길과 합류하게 되고 10여m 와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서서히 오른다. 다시 50여m 오면 우측 길과 합류하고, 참호를 지나 30여m 오면 경고판이 나온다.
10:12 그리고 그 앞은 2중의 철조망이 쳐진 군부대이다.
나무
지령산(205.9m)
철조망에서 왼편으로,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오른다. 200여m오르면 철조망은 우측으로 꺾이는데, 이 부근에서 왼편 산으로 드는 길이 있나 보았지만 보이지 않아 계속해서 철조망을 따른다. 철조망은 서서히 내려서면서 500여m 왔을까? 느낌이 이상해서, 왼편의 산 높이가 철조망과 비슷해지는 지점으로 올라가니 그곳에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다.
10:49 길자욱이 확연한 이곳에서 왼편으로 정상을 향해 오른다. 500여m 오르니 다시 군부대 철조망이 앞을 가린다. 이곳이 지령산 정상의 군부대이다. 왼편으로는 올라온 길자욱이 있다. 우린 이 철조망에서 우측으로 간다. 300여m 갔을까? 정문이 나오고, 전방의 다른 문에서 개들이 나오면서 짖어댄다. 스틱을 정조준하고 개들을 오라고 불렀더니 멈짓한다.
정문 앞으로는 갓 포장한 아스팔트 도로가 이어진다. 도로변에서 앉아 간식을 하고, 도로를 따라 300여m 내려오다, 왼편임도 같은 길이 있는 중장비가 있는 곳에서 산으로 들었다. 길이 희미하다. 한동안 가시나무 등을 훑으며 가니 절개지가 나온다. 길 자욱이 없어 절개지 바위에 나 있는 나무등을 잡고 가까스로 도로에 내려섰다. 우측으로 더 올라가서 다음 들머리가 있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정맥길은 두 번 이 도로와 다시 만나지만 우린 그냥 도로를 걸었다.
군부대 개들
군부대 앞 도로
죽림고개(603번 도로)
11:45 차가 많이 다니는 603번 도로와 만났다.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30여m 가면 고개 정상인데, 우측 임도 같은 길을 따르지 말고 바로 산으로 올라선다.
12:10 경주김씨와 전주최씨 묘가 있는 따뜻한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짐을 싸서 내려오니 10자로인데, 길을 건너 산으로 올라 서서히 내려오는데 또 10자로이다. 이를 가로질러 밭 같은 묘터를 가로질러, 허름한 묘를 지나 내려오니 동네길이다.
여우고개
12:47 동네길 왼편을 따라 가면 시멘트 포장길과 만나는 10자로이고, 우측에는 파란 함석집과 콘테이너가 있는 고개이다. 왼편으로 마을이 보이고, 앞에 한주개발 공장이 있다.
전방으로 50여m 가서 우측 산으로 들고는 서서히 오른다. 봉을 향해 2/3쯤 올랐을까? 길은 왼편으로 꺾여 내려선다 (이봉에서 우측으로도 능선이 이어진다). 넓은 길을 따라 가면 시멘트 길과 만난다. 우측으로 도심지 같은 집들이 보이는데 그곳이 연포이다. 시멘트 길을 따라 우로 가면 갈림길이고, 이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40여m 가면 왼편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조금 오르니 무당집인데, 입구에는 출어고사 때 쓰이는 깃발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집 주인에게 실례한다는 말을 하면서 집 앞을 통과하고 짖어대는 개들을 피해 이집 뒤로 돌아가서 죽 나아가면 T형 3거리이다. 우측으로 15m 가서 왼편으로 꺾여 산으로 간다.
무당깃발
연포
13:12 장승이 서있는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섰다.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50여m 가면 “연포”라 쓴 안내판이 도로변에 서 있고, 이 앞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불이 났음직한 건물 앞에 감나무가 빨간 감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 이 집을 우측에 끼고, 왼편의 밭 가장자리를 따라 전방으로 나아가면 “ㅑ“형 갈림길인데 직진을 하면 묘들을 지나 밋밋한 오름길이다. 우측은 송림이고 왼편은 밭이고 리본은 걸 데가 없으니 150여m 건너편에 보인다. 나무에 “산책로”라 쓴 철판이 못 박혀 있다. 길은 좋다.
장승이 있는 도로
연포
감나무
얕은 봉을 지나 내려오니 “국립공원”이라 새긴 4각 시멘트 기둥이 박혀있는 3거리인데, 여기서 우측으로 가서 올라서는데, 로프를 매어 놓았다. 경사가 조금은 가파르다. 로프를 잡고 오른 T형 3거리에서 왼편으로 오른다. 봉에 오른 후 내려서고 다음 봉을 향하는데 우측 길도 있지만 왼편 길로 더 높은 봉을 향한다.
용새골 내림길
13:35 봉 정상에 올랐다. 바람이 무척 세게 분다. 나뭇가지 사이로 왼편 바닷가가 보이는데, 해수욕장인지 농경지인지 분간이 안 간다. 이 봉에서 죽 내려서서 다시 오르면 116m봉이다. 이봉에서 서서히 내려선다. 안부에서 다시 오르니 117m봉에 3각점이 박혀있다. NO.1이라 새겨 놓았다. 다시 서서히 내려서고, 작은 봉을 우회하고는 30여m 후 능선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길이 아주 희미하다. 밀양박씨 묘들이 나오고, 묘에서 내려 오면서 우측에 민가가 있다. 동네길에 내려섰고, 우측으로 가서 아스팔트 도로와 만났다. 도로를 다라 왼편으로 가면서 보니 “용신2리”라 정류장 표시를 했다.
No. 1 3각점
용새골 도로
근흥면
한동안 도로를 따라 걸어 근흥면 소재지에 왔다. 근흥소방서를 지나 3거리인데 정맥은 이곳에서 직진을 해야 한다. 근흥중학교 앞 문방구/잡화점에서 커피와 음료를 사 마신다. 그리고는 603번 도로를 건너 근흥중학교 안으로 들어가고, 학교 뒤로 가면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물탱크를 지나 운동시설로 올랐다. 길은 임도같이 넓다.
근흥중학교 안
15:04 운동시설에서 우측으로 살짝 오르니 길에 3각점이 나온다. 이곳의 높이가 73.2m이다. 더 오르니 중간의 봉이고, 침목으로 된 계단을 타고, 나무의자 등을 지나 더 높은 봉(103m)에 오른다. 이곳에서 넓은 길을 우측으로 보내고 직진을 한다.
운동시설
후동고개
서서히 내려서니 시멘트 길이 나온다.
15:10 이곳이 후동고개이다. 길을 건너서 맞은편의 밋밋한 봉을 오르고 다음의 남산(89m)봉을 오르니 길은 Y갈림인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간다.
평평하게 진행하다, 묘에서 잠시 쉬고, 더 나아긴 경주최씨 묘가 나오고 우측으로 구부러져 봉(68m)에 이른다. 능선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경주이씨 묘가 나오고 저 앞에 마을이 보인다.
밤고개
밭을 지나 민가에 내려서고 시멘트길에 나왔다. 이곳이 밤고개이다. 길옆 민가에서 물을 얻었다. 할아버지가 장성한 아들내외에게 농산물을 싸주고 있다.
밤고개 모습
길을 건너, 밭을 지나고 산(전막산)에 와서, 우측으로 가지 않고, 왼편 매봉을 향해 간다.
15:55 왼편으로 돌아 내려오니 시멘트길 4거리를 만나고, 이를 가로질러 5m를 직진해서 우측 산으로 든다. 산을 넘어가 내려서니 좌우에 마을이다. 밭뚝을 걷고 전방으로 가서 왼편의 빨간 기와집 전에서 우측 산으로 오른다. 묘들을 지나고 봉같지 않은 봉에 3각점이 있다. 이곳이 매봉(101.4m)인데, 이곳에서 왼편으로도 길이 있지만 우측으로 꺾여나간다.
오래된 묘를 지나 계속 가니 나무들을 베어 등산로에 쓰려 뜨려 놓았다. 이들을 타 넘고 작은 봉에 서 우측으로 난 길을 가지 말고 왼편으로 간다. 내려서면서 묘가 있고, 길게 경사진 길을 내려오니 시멘트 도로와 만난다.
마금리
16:30 시멘트 도로 건너 맞은편에는 축사가 있고, 그 사이에는 녹색의 풀들이 자라고 있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300여m 가면 아스팔트 포장도로 5번도로와 만난다. 이곳이 마금2리(용오리) 정류장이다. 왼편으로 5번도로를 따라 한동안 걷는다.
장재
정맥길은 5번 도로에서 왼편 산으로 들어, 휘돌아 내려와서 32번 도로 장재로 내려오는데, 우린 그냥 5번 도로를 따라 걸었다.
17:05 5번 도로와 32번 도로가 만나는 3거리 우측에 장재 버스 정류소가 있다.
장재 3거리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지나는 차를 세우니 젊은 부부가 기꺼이 차를 세우고 태워준다. 태안으로 왔는데, 어디가 버스정류장인지 몰라, 내려서 2,000원을 주고 택시를 탔다.
정류장에서 차를 회수하고, 부근 뚝배기집에서 동태찌개로 저녁식사를...
서선을 거쳐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데, 길이 많이 막힌다. 21:30 양평역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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