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아버지에게 드리는 헌정의 음악
다문화 가족을 통해 바라본 아버지
한국에 와 살고 있는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인 혼혈)인 아버지와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도시의 한 옥탑방. 서울대에 합격한 장녀 설란이 오랜만에 집을 찾는다고 한다.
아버지와 둘째 아들 설찬은 누나가 집에 온다는 소식에 음식을 준비하며 기다린다.
그런데, 아버지 앞에 나타난 사람은 딸이 아닌 인도인.
낯선 이가, 그것도 외국인이 갑자기 우리집에 방문했다.
그리고 뒤늦게 나타난 딸은 배가 만삭이 되어 나타났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한 여자와 한 남자의 만남과 이별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이야기 속에 또다른 이야기가(아버지의 옛 이야기) 나와서 두가지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네요.
조금은 심오한 내용의 공연이였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분명한 것 같은 공연이였네요.
기억에 남는 대사는 아버지의 대사인
여권 있어도 듣는말...
여권 없어도 듣는말....
일 잘해도 듣는말...
일 못해도 듣는말....
잘못해서 듣는말....
잘못 안해도 듣는말.... 개새끼라는 대사
또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무희역은 대사는 없었지만 몸짓으로만 표현하는데 좋았습니다.
아버지의 연기가 빛나는 공연이였네요..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정말 좋은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서울 공연도 잘하시고, 밀양연극제 공연도 잘하세요..






첫댓글 헐...아버지 대사가 참....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