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 때 벗기고 목재에 새 옷을 입히자 오일스테인2009-05-06
물과 거름을 제 때 주어야 아름답게 자라나는 화초처럼 목재 역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외부에
노출돼 있는 목재는 그 중요성이 두말할 나위 없다. 관리 방법은 생각보다 쉬운데 1~2년에 한 번 오일스
테인을 발라주면 늘 새 집처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오일스테인 마감 노
하우에 대해 소개한다.
정리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헤펠레코리아㈜ 031-760-7600 www.hafele.co.kr 태영무역㈜ 031-767-1104~7 www.tyt.co.kr
정기적으로 도장 작업을 해 주지 않아 변색되고 낡은 목재의 모습을 떠올
려 보자. 그만큼 흉물스러운 것도 없을 것이다. 특히 외부 목재는 내장재보
다 더욱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목재 마감용 도료에는 페인트, 니스, 바
니시, 락카, 스테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 중 질감이나 광택을 주목적
으로 하는 내장용 목재에는 니스, 바니시, 우레탄과 같이 목재 함수율을
8~12% 유지시켜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도료들은
목재 속으로 침투하지 않고 표면에 도(피)막을 형성하는 것에 그치기에 외
부 목재에는 부적합하다. 만약 외부 목재를 니스나 바니시로만 마감한다면
목재 속에 있는 수분을 외부로 내보내지 못해 눈, 비, 기온, 자외선에 의해
단기간에 할렬(Crack)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목재 표면에 있는 도료가 들
뜨게 되고 목재가 부식·부패하여 변형 및 변색되기 쉽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바로 오일스테인이다. 스테인은 염색제로
수명을 연장시켜 주며, 성분에 따라 오일(oil), 수성, 알코올, 화학 등으로
나뉜다. 수성스테인은 도장막이 번질 염려는 적으나 침투성이 적고 퇴색
되기 쉽다. 반면 오일스테인은 소재를 거칠게 하지 않고 침투성이 크고
퇴색도 적어 목재 외관의 고유한 나무결을 그대로 유지시켜 준다. 일반적
으로 내부용 목재는 수성스테인을 바른 후 바니시나 니스로 마감하고 외
부용에 오일스테인을 사용한다.
도장 마감의 종류
도장에 의한 표면 마감방법은 광범위하며 대체적으로 붓(Brush)이나
롤러(Roller)를, 경우에 따라 스펀지나 천 조각을 사용하기도 한다.
도장 마감은 아래와 같이 여러 종류가 있다. 선정 시 도장 마감의 종류
와 관계없이 도장 재료가 용도에 맞는지 칠하려는 물질과 잘 화합되는
지를 먼저 확인한다.
페인트(Paint)
페인트에는 솔벤트(Solvent)를 기제로 사용한 유성 페인트와 물을 기
제로 사용한 수성 페인트가 있다. 페인트는 모든 색상을 낼 수 있으나
표면 마감(반사)의 종류는 몇 가지밖에 없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마
감으로는 광택이 없는 무광택 마감, 달걀의 표면과 같은 질감의 달걀
껍질 마감, 새틴 마감, 반·광택 마감이 있다. 대체적으로 광택이 날수
록 물에 잘 닦이며 내구성도 더 좋은 편이다. 방청용, 항균용, 증기차
단용 그리고 멜라민 등과 같은 여러 종류의 특수 페인트도 있다.
스테인(Stain)
염료 또는 안료顔料등을 사용하는 착색제로 최종 마감을 하기 전 목재
에 원하는 색깔을 입히는 데 사용한다. 스테인에는 불투명(도포성,
Solid)과 투명(침투성, Pentrating)이 있으며 솔벤트 혹은 물을 기제
로 사용하는 제품들이 있다. 페인트가 색을 입히는 것이라면 스테인은
천에 색을 물들이는 염색제라 할 수 있다.
실러(Sealer)와 프라이머(Primer)
나뭇결 혹은 석고보드나 미장 벽체와 같은 내장 마감재 표면에 있는
구멍을 메우는 데 사용하는 도장재이다. 실러와 프라이머는 페인트,
스테인 혹은 바니시를 칠할 수 있도록 표면을 처리하는 데 사용한다.
바니시(Barnish)
페인트칠 후 코팅용 제품으로 방수 효과가 있으며 페인트 색이 변하거
나 벗겨지는 것을 방지한다.
Tip
외부용 목재, 왜 오일스테인을 사용할까
Wood Oil Stain
오일스테인 칠하기
목재 세척이 우선...
외부용 목재는 짧게는
1~2년에 한 번씩, 사이
딩의 경우 3~4년에 한 번씩
도장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오일스테인으로 목재를 마감할 때
주의할 점은 먼저 목재에 낀 때를 충분히
벗겨줘야 한다는 점이다.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스테인을 도포하면 각종 곰팡이류 및 오일
스테인을 여러 번 덧칠하여 두꺼워진 도막을 신속
하고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따라서 충분히 건조된
목재를 먼저 전용 세척제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오염
이 심한 부분에 집중 사용하고 도포 후 20분 정도 지
나 노폐물이 들뜨면 비닐솔로 문질러 없앤다. 그 다음
오일스테인을 충분히 침투시키고 10여 분 후 묻어나
는 오일을 닦아낸다. 하루 정도 지나 다시 샌딩 작업
을 한 후 한 번 더 발라준다. 제품에 따라 약간씩 차이
가 있으나 대부분 2회 도장을 원칙으로 한다.
오일스테인 추천 제품 4
도료 선정 시'천연'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님을 명심하자.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되 한 번 도장으로 완성도가 높아 오래갈 수 있
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시중에 천연 재료를 이용하여 자외선(UV)으로부터의 보호 기능, 방수 및 발수력을 최대화시킨 제품들이 있으
니 참고한다. 무엇보다 모든 페인트나 스테인 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제조업체 시공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티크오일
헤펠레코리아㈜에서 나온 외부 목재 보호용 티크오일은 천연 성분의 물질
로 만들어져 생태학적으로 안전하고 유해한 VOC 발생이 없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방수성 및 통습성이 우수해 목재 속 곰팡이 서식을 막는다. 가격
은 0.75ℓ 당 50,000원으로 비싼 편이나 그 만큼 값을 하는 제품. 0.75ℓ
제품 사용 시 7.50㎡의 면적에 도포할 수 있다.
씨라데코 UV+골드
태영무역㈜의 외부 전용 오일스테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자외선으로부터
보호 기능이 우수해 변색이 없으며 침투 후 약간의 피막 형성으로 건조 후
에도 은은한 광택이 난다. 또한 자연스러운 나무 무늬를 유지하고 강한 접
착성으로 흘러내리거나 떨어짐이 적다. 가격은 2.5ℓ당 54,000원이며 2회
도장 시 18㎡의 면적에 도포할 수 있다.
우드스테인
유럽 최대 우드스테인 제조업체인 Dyrup Group에서 생산한 내외
부용 오일스테인이다. 우드스테인은 목재 침투성이 뛰어나고 도장
후 들뜸이나 기포발생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다양한 색으로
장식 효과가 탁월하다. 가격은 2.5ℓ당 38,000원이며 2회 도장 시
12㎡의 면적에 도포할 수 있다.
퓨어 텅 오일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고품질, 순수 오일로 영국 Liberon사 제품이다. 물,
열, 알코올에 저항성이 강하며 무광의 두꺼운 코팅을 만들어 낸다. 오크
(Oak, 참나무)에 이상적이며 장난감에도 사용이 가능할 만큼 인체에 무해하다. 가격은 1ℓ에 51,000원이고 2회 도장 시 5㎡ 도포가 가능하다.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