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란 놈은 따근따끈한 피가 흐르는 유아나 맛 있는 살코기 낸새를
풍기는 나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때문에 나는 모기 한마리만 있어도 잠을 자지 못하는 체질인지라 자다가
왱! 하는 소리가 들리면 벌떡 일어나 그 놈을 기여코 잡아 없애고 자는
버릇이 있다.
모기를 잡는 방법도 나 나름대로 비법이 있다. 자다가 일어나서 바로 불을 켜면
눈이 부셔 모기를 찹을 수가 없다. 때문에 밖에 나가 작은방이마 화장싱에서
불을 켜고 눈이 조명에 적응이 되면 다시 방에 들어와서 불을 켜면 그놈은 반드시
벽이나 천정에 붙어 있다.
모기도 갑자기 불을 켜서 처음에는 어리둥절한다. 이 때 때를 농치지 말고 파리채나
아니면 손으로 모기를 탁 치면 붉을 피가 터지면서 벽에 압사한채로 채집이 된다.
조금 잔인한 방법이지만 어쩔수 없다. 피를 빨아 먹는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 이후에
가려움 또는 예상히 못한 또 다른 질병을 옮길수 있기에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는 것이다.
모기한테 물리면 누구나가 그러하지만 우선 가려움 때문에 고생을 하게된다. 집안에
비상 구급약으로 물파스나 안티프라민드을 바르지만 쉽게 가려움증이 없어 지지 않는다.
민간요법으로 방울 토마토의 즙을 내여 바르면 부기와 가려움이 싹 가신다고 한다.
가능하면 집에서 기른 방물 토마토면 더 큰 효과를 낼수 있으리 본다 .
그래서 내년에는 시골에 상추, 감자, 고추가 아닌 방울 토마토를 필수 재배 품목으로
선정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