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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정기도보..
40년만의 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토요일
그 설레임의 걸음...시작은 이랬다.
처음 도착한 곳은 사천진리해안공원...
늘 그랬듯 약간 헐렁한 준비를 하고 버스에서 내린 순간...
매서운 바닷바람은 인정사정없이 엘로우카드를 꺼내든다.
안면마스크에 두꺼운 방수장갑까지...
다시 먼 걸음의 준비를 한다.
그런가하면 일행들은 그동안 진행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기꺼이 길잡이를 맡아주신 바우길 관계자 여러분들과의 인사까지 마치고 드디어
길을 떠난다.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아
바닷가 갯바위쪽으로 난 작은 구름다리를 발견한다.
저 갯바위가 강태공들한테 그렇게도 인기가 좋다는 뗏장바위...
파도가 무서워 저 구름다리를 건너가보지는 못했지만
구름다리를 건너 건너편 바닷쪽이 단연 으뜸가는 낚시 포인트라고 한다.
첫 기념촬영의 시간이 지나고..
뗏장바위로 건너가는 저 구름다리는 2002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해변을 따라 걷는다.
자연스레 형성된 대열을 따라 걷다보니
바닷가 옆 커피전문점에서 커피향이 퍼져나오는 듯 하다.
카페의 지붕위를 장식한 조형물도 독특하다.
상가지역을 벗어나니 길은 송향 그윽한 솔숲을 끼고 이어진다.
이 곳은 연곡해변관광지...
병풍처럼 둘러 선 산들과 너른 들판...
그 산야는 희끗희끗 잔설을 품고 있어 한겨울의 을씨년함이 더하다.
이곳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앞...
너무 추워서 찬찬히 둘러볼 여유도 없이 솔숲길로 들어선다.
바람에 날린 소나무씨앗이 어느 새 땅 한뼘 차지하고
빼꼼히 싹을 틔워냈고,
무심히 밟고 지나가기 미안할만큼 그 가지를 뻗고 있었다.
황토길, 그리고 해돋이길이라는 송림사잇길을 지나니 다시 바다가 보인다.
넘실대는 갈대의 마른 가지들 너머로 빠알간 등대가 세찬 바닷바람에
손 흔들듯 가물거린다.
노란집 앞을 지난다.
저 노란집의 정체는?
한눈에 팬션이겠구나...싶으면서도 묘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산으로 이어지는 행렬이 마치 띠를 두른 듯 하다.
다리 위 눈이 얼어붙은 보도를 지나 드디어 노란집 앞이다.
언덕을 오르면 어떤 풍경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
꿈같은 휴식을 원하는 연인들의 지상낙원이라는 팬션...
쪽빛바다와 수평선을 바라보는 소나무와 대나무의 어울림,
그리고 바다와 강이 만난다는 로맨틱한 팬션을 뒤로 하고..
언덕을 오르니 그윽한 솔숲이 펼쳐진다.
소나무의 푸른 기운과
대나무의 곧은 기운을 받으며 걷던 길 위에서
모두와 어우러진 맛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햇볕이 드는 길 한 켠에 자리하고
참기름 향 솔솔~ 풍기는 김밥과
새콤달콤 + 상큼한 바다향기님표 함지박딸기까지...
(물론 난 딸기 알러지때문에 구경만 했지만.....ㅠ.ㅠ)
민생고를 해결했으니 더 힘내서 걸어야지~~~
솔숲이 끝난다.
언젠가 와본적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의 길을 걷다보니
산 자락의 평화로워보이는 민가..
이글루같은 것이 보여 유심히 바라본다.
보헤미안...
속세의 관습이나 규율 따위를 무시하고 방랑하면서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시인이나 예술가......
사전적 뜻은 그렇지만 이곳은 은은한 커피향이 있는
커피팬션이라고 한다.
볶은 원두커피를 판매하기도 하는 팬션인 셈이다.
지나칠 땐 이렇게 무심히 지나친 후 영진리바닷가에서 보헤미안을 물어보시던
자하문님<?>께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했으니...
나의 기억력의 한계를 본다.
죽향에 둘러쌓인 아담한 민가를 지난다.
앞마당가에 마른 고춧대..슬레이트 지붕위의 잔설...
정말 시골틱한..시골스러운 집이다.
언덕위엔 멋진 양옥집도......
어느 집 처마밑엔 생선이 말라간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담장 옆 양지바른 곳의 명태껍질과 명태대가리...
ㅋㅋ 표현이 좀 그렇지만 어쨌던 이게 질 좋은 육수를 내는데는 그만인지라
귀한 몸인 셈이다.
너른 마당엔 잘 찢은 명태들이...
명태가 말라가는 어촌의 골목을 벗어나니 바로 바다다.
멀리 주문진항이 보이는 바다는 지금 잔뜩 성이 나 있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성난 파도..
바닷가의 성난 겨울은 처음 보는지라 보이는 모든것이 신기하다.
생선을 말리는데 사용하는 도구인 것 같은데...
세찬 바닷바람에 이리 저리 부딪히며 세월을 견디고 있다.
걸어가면서 보는 항구는 한 걸음씩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방파제에 쉼없이 다가와 머리를 풀어헤치며 부딪히는 파도를 보며
그 놈 참...많이 아프겠구나 싶었다.
삼발이위로 밀려든 파도는 쉼없이 물보라를 일으킨다.
부서지는 파도위를 넘나드는 갈매기들을 눈으로 쫓아간다.
방파제안은 마치 폭풍전야처럼 고요하다.
이 고요가 언제 깨질지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검푸른 이 바다의 매력에 풍덩~ 빠져서 허우적대는 우리네 마음...
신리하교를 건너간다.
손에 잡힐 듯 가까워보이던 주문진항이 빙~ 둘러가는 길에 잠시 사라진다.
하지만 이내 다시 나타난 항구는 바로 눈 앞까지 와 있었다.
어망에 그득 매달린 양미리는
동해안, 그 중에서도 강릉에서 고성군 앞바다까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잡히는 한류성
어종으로 주문진항에서 특히 많이 판매되는 어종이다.
해안지역에서 잡히는 큰가시고기목 양미리과의 바닷물고기인 양미리는
동해에 분포되어 있으며 연안의 약간 깊은 곳에서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매서운 바닷바람에 양철통의 장작불만큼 단 것도 없는 것 같다.
거센 바람에 오징어배도 출어준비를 마치고 항구에서 휴식중이다.
어항 한켠에선 오징어가 바람을 맞으며 말라가고..
항구의 어느 한 골목으로 들어서니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가히 장관이었다.
80년대 달동네를 연상시키는 좁다란 골목..그리고 지그재그 연탄을 지어 나르던
그런 언덕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행렬은 좀처럼 보기힘든 그런 풍경이고도 남았다.
언덕을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풍경 또한 잊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풍경이다.
내 나이 스무살을 갓 넘겼을 때 한때 서울의 이런 언덕배기 판자촌에 살았던 기억이 있다.
지대가 높아 남들이 자는 시간이라야 수돗물을 받을 수 있었던...
그 때의 그 골목풍경보다는 한층 현대화가 진행된 풍경이지만,
그 시절 겨울이면 받아놓은 물통에 물이 꽁꽁 얼어서 얼음을 깨고
물을 떠서 밥도 짓고, 세수도 하던...
그렇게 옛날을 회상하며 둘러본 어촌의 풍경...
옴닥옴닥 지붕들이 맞닿은 좁지만..그래서 더더욱 정이 묻어나는
어항마을의 끝에는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주문진은 본디 강릉 신리면 주문진리에 속했으나 이곳에 나루가 있다해서
주문진으로 변경되어 지금까지 불리어지고 있다.
주문진 등대가 위치한 곳은 서쪽 태백산맥 산줄기의 끝자락이다.
산맥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마지막 줄기이자 바다와 만나는 첫 지점...
그 해안절벽에 불빛을 반짝이는 등대라는 사실만으로 신비롭기 그지없는......
주문진 등대는 그렇게 어촌을 한눈에 굽어보고 있었다.
1918년 봄날에 석유등으로 불빛을 밝힌 이래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서
86년간 어민들과 고락을 함께 해오고 있다.
이곳 등대는 7.5초마다 한번씩 불빛을 반짝인다. 빛이 가 닿는 거리는 31마일에 이른다.
이 빛을 받아 실제 항해에 활용하는 선박의 거리는 20마일(37km) 해상이다.
먼 곳에서 우연히 등대 불빛을 바라보았던 사람들에게는 아주 작게 깜박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처럼 강렬한 불빛으로 광활하고 검푸른 파도 위를 대낮처럼 밝혀주는 것이다.
특히 낮선 밤바다에서 표류중이거나 악천후를 만난 선박에게 다가와 환하게 비추어지는
이 불빛이야말로 구원의 등불인 셈이다.
작은 등불에서 시작한 주문진 등대는 이제 인공위성을 통해 정확한 길잡이로서
항해하는 선박의 뱃머리까지 다가서는 아주 세심하고 따뜻한 동행자가 된 것이다.
오래 전 아련한 등대지기 추억과 함께 첨단 등대지기 시대의 상징으로
그렇게 다가선 주문진 등대...
그렇게 주문진 등대 주변을 돌아보고 나니 선두는 어느 새 등대 아래 저~만치
깃발을 휘날리며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서둘러 등대를 떠나던 중......
이 곳의 추억을 간직하려는 분들의 마음을 저버릴 수 없어서
핑곗김에 이 곳에 조금 더 머문다.
시인과 바다...
물론 커피와 그밖의 차를 파는 곳이지만,
바다를 노래하는 시인과 바다는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아름다운 바다를 노래하는 시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소재는 없을 것 같다.
흰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와 검푸른 바다...
그 속에 환호하는 行님들...
어느 순간 환호하는 行님들속에 함께 섞이고 싶어져 부리나케 그 바위로 달려간다.
파도는 연신 포효하듯 부서지며 삼발이를 뒤덮는다.
드디어 나도 이 대열에 낑겼다.
하지만 부서지는 파도를 실컷 즐긴 후의 行님들은 무정하게도
내가 도착하니 속속 바위를 내려선다.
에잉~~~
꼴찌의 비애......
김경현님의 부름에 소스라치듯 놀라 얼떨결에 한 컷!!!
늦었지만 꾸역꾸역 바위 위에 올라서니 예아람의 가족사진..
우리 궈니도 왔으면 좋았겠다......
꽤나 좋아했을 궈니녀석의 얼굴을 떠올리니 금새 마음에 그리움이 쌓인다.
그리움을 가득 담은 눈으로 바라본 등대...
그것은 꼭 그리움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 곳은 소돌항의 아들바위 쉼터...
바위 틈새로 바라본 바다는 잠시 조용했다.
"아들바위"의 유래는 옛날 3대 독자 아들을 둔 부부가 전쟁에서 아들을 잃고
상심한 상태에서 이곳에 와서 지극 정성으로 기도를 올리자
이에 감동한 용왕이 바위 구멍을 통해서 아들을 점지해 주었고
그 때부터 아들바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바위를 둘러보고 떠난 선두는 이미 주무진 해수욕장 앞 바다를 걷고 있었다.
서둘러 따라 내려 간 해변...
겨울 해변...그 성난 바다를 가슴 속 깊이 느끼자니
지나온 바다가 그저 앞으로만 가려는 나의 걸음을 잡는다.
그렇게 발목 잡힌 바다가 싫지만은 않았음이 정말 다행스럽다.
머무는 내내 파도는 쉼 없이 갖가지 표정을 가지고 부서지고 있었다.
그 갖가지 표현을 잡기에 인간의 힘은 너무나 나약하지만
나의 눈에 담은..나의 가슴에 담은 바다... 그 바다의 오만가지 색깔과 모양을
적잖히 담아온 듯 하다.
이같은 사나운 날씨에는 혼자보다는 이렇게 여럿이 훨씬
따뜻할 수 있어 좋다.
만약 혼자였다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어떤 모습으로 비춰졌을까?
생을 마무리 하러 온 ???한 여자쯤으로 보여지진 않았을까?
휴~~~다행이다.
누구도 나를 비련의 여주인공쯤으로 보진 않았을테니......
향동교를 지나 향호로 간다.
파아란 하늘은 눈이 시려울 만큼 맑고 청아하다.
속된 티가 없이 맑고 아름답다는 말......
그 말이 딱 어울리는 하늘이다.
그 하늘빛을 받은 호수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향호......
해수가 섞여들어와 염분농도가 높은 석호...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부영양호가 많다고 하지만
이렇게 얼어붙어서야......
향호의 갈대는 제법 꼿꼿하게 모습을 지키고 있었다.
적당히 햇살을 받으면 반짝거릴 줄도 알면서.....
바람이 불어오면 한순간에 와르르......
그렇게 스러지나하면 곧 제 모습을 되찾곤 하는 갈대..
덕분에 향호의 겨울은 춥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고려 충선왕(1309년) 때에는 고을 수령들이 향도집단과 함께 태백산지의 동해사면을 흐르는
하곡의 계류와 동해안의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향나무를 묻고
미륵보살이 다시 태어날 때 이 침향으로 공양을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매향(埋香)의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향호의 이야기는 조선시대의 시인 안숭검(安崇儉)의 『산수비기(山水秘記)』에도 보이는데..
이에 따르면, 향골의 천년 묵은 향나무를 아름답고 맑은 호수 아래에 묻었는데,
나라에 경사스런 일이 있으면 향호의 침향(沈香)에서 빛이 비쳤다고 한다.
향호의 지명은 이러한 매향의 풍습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향호...
얼어붙은 호수를 끼고 도는 데크...
그 얼어붙은 호수위로 달려 들어가 얼음을 지치고 싶은 충동을 누르고..
행렬을 따라가는 길...
부는 바람이 아니더라도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그 길을 돌아 걸으며 느낀 수많은 감정들......
바람에 밀려 온 빈 의자..
그리고 향호의 추억을 가득 담은 갯배..
때론 이렇게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이 시키는대로...
그렇게 향호를 돌아오는 도중...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불쾌하거나 화가 나진 않는다.
오히려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한동안 마음이 무거워 진다.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온 주문진항...
바다엔 선상바다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의 기호에 맞춰 바다체험낚시를 할 수 있는
배가 띄워졌다.
늦은 점심식사를 위해 주문진어시장을 찾았다.
싱싱한 오징어가 나의 입맛을 자극한다.
오징어랑 이것저것...
횟감을 사다가 회를 뜨는 동안 항구를 바라본다.
바다엔 갈매기가 날으고..
항구는 거친 바다와 달리 고요하기만 하다.
그렇게 고요한 바다를 감상하는 시간이 짧지만 길게 느껴졌던 것은 왜일까?
너무나 많은 표정을 갖고 있어서였을까?
바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하고 싶은 말들을 그렇게 다양한 표정으로
대신했었나보다.
그렇게 많은 이야기들을 마음으로 나눌 수 있었던 어시장의 풍경들...
그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달착지근한 회와 뜨끈한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주문진 수산시장에 들러 남편을 위한 마른 생선을 사들고 버스에 오르니...
하루의 여정이 기분좋게 마무리 된다.
새해의 첫 정기도보...
버스 세대가 출발한 기분좋은 출발이기도 했지만,
혹한을 이긴 자기와의 싸움에서도 이긴
정말 기분좋은 출발이다.
그 기분좋은 출발을 자축하듯...
오는 길도 그리 밀리지 않는 편안한 귀경길..
여유로움 속에서 올 한해도 많은 아름답고
의미있는 길 위에서 수많은 길벗들과의
아름다운 교감이 이루어질 거란 것을 의심치 않으며 하루의 여정을
편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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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열어주신 마음나그네님과 총무님..
그리고 애써 만든 길 기꺼이 길잡이를 해 주셨던 바우길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방울이 울리기만을 학수고대 했는데 드디어 영 스타가 나타나셨군요.
한달에 한번 다빈님께서 올리는 후기를 보는 낙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대가 있어 해를 시작하는 이 한 달이 행복 하였네라~
역시나......덕분에 따스해집니다. 그리고 행복해집니다.
남편과 마주보며 정말 환하게 웃어봤답니다. 고맙습니다^*^
다빈님의 후기를 기다리던 1인.
섬세한 후기에 다시 길위를 걷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합니다.ㅎㅎ
진센님!! 숙기없는 저에게 먼저 따스한 인사를 건네주셨지요?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갈대 솜털같이 잘 묘사하셨습니다.........그래서 더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영~☆(다빈) 님
에구~~~ 고맙습니다^^ 그저 우리의 걸음 그 자취를 그저 한 번 걷고 잊고마는 그런 길이고 싶지 않아서
두고두고 추억할 뭔가를 남기고 싶었을 뿐인걸요...
길 따라 발 닿는 곳곳을,자세하게 써내려 가신 다빈님!어느 추운날의 바닷가의 추억을,
이렇게 멋지게 그려 놓으셨네요
수고 많이 하셨고,항상 길 속에 아름다운 인생도 함께 하세요. ..^^*
네, 좋음 말씀 감사드려요~*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역시 강원도네요...사진과 글을 보니 파도소리가 들리는듯.. 죽향이 코긑을 스치는듯.. 눈 속에서도 새로 싹을 틔운 아기소나무들은 생명의 기적을 느끼게 합니다.. 건강이 회복 되는대로 어서 가 봐야 겠습니다 우리의 바우길을~~ㅎㅎ
네..역시 강원도였습니다. 바다...그 다양한 모습에서 강원도의 힘을 제대로 느끼고 왔답니다. 건강이 안좋으셨나보네요~ 얼른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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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길을 찾았을 때...선두에서 길안내를 하시던 달가듯님..그리고 때론 후미에서 만년 꼴찌군단들을 챙겨주시던 달가듯님..이 기억납니다. 다음 바우길에서 또 뵐 수 있길 바라구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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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세요? 꼭 들르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