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0197 - 이번에 타고 갈 열차는 노조미 501호입니다.]
벌써 일본에 온지 3일째입니다.
그동안 일정을 정리해 보면
1일차 : 부산->하카타->오사카
2일차 : 오사카->히로시마->이와쿠니->오사카
... 그리고 3일차에는 오카야마를 가게 됩니다.
이번 여행은 말그대로 무일정이라고는 하지만... 나름대로 '도시' 또는 '지역'은 찍어두고 가는거기 때문에
그곳에서 어떻게 다닐지가 문제지 도시를 이동하는건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날 미리미리 표를 예약해 뒀는데... 이날의 경우 6시대 열차들이 무려 만석을 기록하고 있어서
7시 32분 신오사카발 501호 열차를 타기로 합니다.
노조미 501호는 당연히 500계입니다. (네이밍부터 -_-)
[사진 0198 - 신칸센에서는 탑승차량 인접 차량의 편의시설에 대해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KTX에서도 되어 있지만 이렇게 좌석 테이블마다 일일히 해둔 JR은 정말 대단하다 -_-; 라고 밖에는 말이 안나오네요
그만큼 승객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좌석은 그닥 -_-;)
[사진 0199 - 그 유명한 3인 좌석... ]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 3인 좌석의 경우 가운데 좌석이 양옆 좌석보다 약간 더 큽니다.
가운데 낀 사람에 대해 배려를 했다고 볼수는 있는데요... 그래도... 2X3열 보다는 역시 2X2열이 승객 입장에선 좋겠죠 ^^;
물론 회사측에서는 한번에 최대한 많은인원을 수송해야 수지가 맞겠지만요...
[사진 0200 - 500계 열차는 동글동글 합니다.]
500계 열차는 차체가 동글동글 하기 때문에 창측좌석은 약간 불편합니다.
500계가 운영될 당시 계속해서 제기된 문제중하나죠...
그래서 노조미는 현재 N700계로 전부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사진 0201 - 500계의 편의시설을 구경해 봅니다.]
요즘은 어딜가든 다 있는 시설이지만 수유실과 장애인 대응 화장실이 있습니다.
[사진 0202 - 다목적실... 결론은 수유실 -_-;;]
[사진 0203 - 장애인 대응 화장실... 휠체어가 들어갈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엄청 큽니다.]
[사진 0204 - 당연한거지만 자동문...]
그렇게 약 한시간 넘게 달려서 도착한 오카야마...
이날은 날씨가 그리 맑지는 않고 구름이 꽤 끼어있던 날씨였습니다.
[사진 0205 - 이제는 볼수 없는... 노조미 500계]
[사진 0206 - 이때 오카야마역은 한참 공사를 마무리 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이때는 한참 오카야마역이 공사를 마치고 마무리를 하던 때였는데
약 1~2주후에 다시 오카야마역을 찾았을때는 공사가 끝나고 마무리도 끝난 상태였습니다.
여행중에 두모습을 보기는 어려운데 참 신기했죠 ^^;;
물론 이제는 세련된 오카야마역의 내부만 보실수 있겠지만요...
[사진 0207 - 오카야마역은 산인,시코쿠 지방으로 가는 교통의 핵심지입니다.]
오카야마역은 정말 교통의 핵심지 인데요...
산요신칸센 (하카타~신오사카간)이 지나가는 동시에 남으로는 시코쿠, 북으로는 돗토리로 갈수 있는 정말 사통팔달지역이라고 해야하나요 ^^;
그랬기 때문에 2차세계대전 즉, 태평양전쟁때 이곳이 군수물자 찍어내는곳중 하나가 되었었죠...
[사진 0208 - 그래도 오카야마 하면 여기 모모타로]
모모타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카야마 하면 모모타로를 절대! 빼놓을 수 없는데요...
모모타로 이야기의 무대가 오카야마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기 때문이죠.. (물론 다카마츠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시코쿠의)
오카야마에 오시면 모모타로 동상은 정말 지겹도록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
[사진 0209 - 한참 큐슈에 대한 마케팅이 펼쳐지던 때...]
이때는 한참 큐슈로 가자는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오카야마에서 신칸센 노조미를 타고 1시간 37분밖에 안걸리는 가까움과... 매시 2편이 운행된다는 장점을 홍보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더 무지막지하게 많이 다니죠 -_-;; 거기에 히카리-레일스타까지 합치면 도대체;;;;
정말 산요신칸센은 많은 도시를 가깝게 묶는 기적을 일어냈습니다.
(우리나라 KTX도 마찬가지죠... 대구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 채 안걸리니;;)
[사진 0210 - 오카야마역에 있는 우체통입니다.]
오카야마시에서는 시 곳곳에 저렇게 조형물이라고 해야하나요? 미관에 대해서 많은 투자를 했는데..
있다가 보시겠지만 오카야마역에서 오카야마성까지 무려 걸어갔었는데 -_-;;; 많은 것들을 보면서 갈수 있었습니다.
관광객 입장에선 이런 작은 부분에도 참 즐겁죠
[사진 0211 - 오 멋있다 -_-;]
[사진 0212 - 역시 모모타로 동상은 역 밖에도...]
[사진 0213 - 오카야마역의 모습]
이날 오카야마역 앞에서는 지역특산물을 파는 판촉행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사람들로 많았었습니다.
이제 저는 첫 일정인 오카야마성으로 가기로 하는데... 가는 방법은 버스, 전차.. 그리고 택시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 에서 선택을 하지 않고 걸어가기로 하는데요... 먼저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지도를 보니 꽤 가까운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오카야마역에서 그냥 직선으로 쭉~ 가면 나온다고 하길래 걸어갔습니다.. (근데 한 20분은 걸어간거 같네요;;)
[사진 0214 - 이런 지방도시에도 횡단보도에 몇초 남았는지 표시해 주네요]
[사진 0215 - 오카야마 역앞의 스카이몰이라고 하는 쇼핑거리]
오카야마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싶으시면 위의 사진이 있는 쪽으로 건너서 저 안으로 가시거나
큰길을 따라 가다보면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그중 선택해서 가시면 될듯 하네요 ^^;
저는 이제 오카야마성으로 고고~
[사진 0216 - 오카야마역 앞의 전차 승강장 입니다.]
만약 전차를 타고 오카야마성으로 가실거면 이곳에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사진 0217 - 히로시마보다는 도로가 커서 전차운행에도 불구하고 차량통행에는 지장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사진 0218 - 니시카와천에는 이렇게 분수대등으로 꾸며놨습니다.]
오카야마역에서 걸어가다보면 니시카와천이 나오는데 서울의 청계천과 비슷하게 천을 따라서 잘 꾸며놓았습니다.
만약 오카야마에 오시는 분들은 이 천을 따라 걸어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싶네요...
하지만 청계천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녹지라고 생각하셔야 이롭습니다. -_-;;
오카야마성까지는 아직 멀었습니다~ 아사히카와강이 나와야해요
[사진 0219 - 도시 곳곳에 있는 동상]
[사진 0220 - 중간에 전차를 보니 타고 싶어지네요 -_-;;]
[사진 0221 - 거의 1km 를 걸어왔는데 아직도 0.6km 나 더 가랍니다.]
오카야마에 이렇게 영어와 한글이 병기된 안내판이 곳곳에 있는데 관광객에 대한 배려를 볼수 있죠 ^^;
모모타로길을 따라 가고 있었네요... 자... 이제 600m만 더가면 나온답니다..
힘내서 더 가보죠.
[사진 0222 - 이제 거의 다온듯 싶습니다. 길이 작아지네요]
[사진 0223 - 오카야마현에서 운영하는 특산품점입니다.]
[사진 0224 - 이곳도 각종 가게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사진 0225 - 우리 서울에도 이런거 설치하면 뭔가 반향이 있으려나요 ^^;]
[사진 0226 - 오카야마 심포니 홀까지 왔습니다.]
정말 많이도 걸어왔네요...
약 20분 넘게 걸어서 오카야마 심포니홀 까지 왔습니다.
이제 거의 다왔다고 보시면 되는데 길 하나만 건너서 한블록만 들어가면 아사히카와강과
좌로는 고라쿠엔, 우로는 오카야마성이 나옵니다.
오카야마성을 보고나서 고라쿠엔까지 돌고 나올 예정인데요...
이번편에선 여기까지 -_-;;; 너무나도 멀어서 다음편에서 오카야마성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전 솔직히 고라쿠엔은 실망이었습니다... 사람은 적어서 좋았지만... 카나자와의 켄로쿠엔을 먼저 봐서 그럴까요? 그나저나 저 버스... 시간이 꽤나 안 맞아 고생했었습니다;;
카나자와의 겐로쿠엔을 먼저 보셔서 그런듯 싶습니다. ^^; 사실 겐로쿠엔 한번보면 나머지는 애들장난이죠 ^^;
일본대 정원에 하나로 이름이 날때는 그만큼의 아름다움이 있지요 사진은 계절상 좀 쓸쓸하네요 이피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정원안에 물을 끌여들인 회유식 정원의 모델이랍니다. .3대 정원중하나 미토의 가이락쿠엔은 정원이라기보다 산에 가깝답니다.조금 아는척해서 죄송합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