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식육식당>
울릉도 별미 중 하나가 약소이다.울릉도 별미만 모아 먹어봐도 관광이 허망하지 않다. 약소, 칡소라고도 한다는 약소는 한우로 표준화한 황소와 다른 품종으로 전통적인 한국 소란다. 그것을 울릉도에서 집중적으로 키워 대표상품으로 삼았다. 맛있다. 쫄깃거리고 너무 질기지 않고 맛이 깊다. 명이나물과 함께 하면 지역 명물이 된다.
1. 식당얼개
상호 ; 보성식육식당
주소 : 울릉읍 도동리 52-4
전화 :054 791 7736
주요음식 : 칡소숯불구이 칡소양념불고기
2. 먹은음식 칡소숯불구이 18,000원
먹은날 : 2019.10.31.
3. 맛보기
소불고기가 맛있다. 쫄깃거리고 달지않게 한 양념이 고기에 부드럽게 담겨 있다.
명이나물장아찌 부지깽이장아찌, 제주 특산을 곁반찬으로 해 상차림을 했다. 부지깽이 나물도 짜지 않아 좋다.
울릉도에서 자라는 풀은 모두 약초다. 울릉도 화산 지질, 겨울이 따뜻한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 겨울이면 많이 오는 눈, 그 눈을 헤치고 나오는 싹, 거기다 청정지구를 생태환경으로 하기 때문에 울릉도 모든 풀은 약초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육지에서 가져다 이식을 해도 모두 약초가 될 것이다.
한우는 이러한 자생 약초를 먹고 자라는 이상적인 생육 조건을 가졌다. 거기다 이처럼 칡소를 정책적으로 보호 육성하려는 정책까지 펴면서 98년도에 개발한 칡소를 700여두 사육하고 있다.
올 추석에는 롯데백화점에서 '울릉칡소 명품세트'로 고가에 선보이기도 했다. 울릉도 산과 바다와 바람이 키워낸 칡소는 약소다. 원산지에 왔으니 제대로 먹어보자.
돼지나 닭 등의 품종이 단일해지는 것이 걱정인데, 소 또한 사육이 가능하다면 다양한 품종 개발이 식재료의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라 본다. 응원하는 맘으로 칡소의 번성을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