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입니다.
밤새 많은 분들 다녀가시고 댓글 감사합니다.
더욱 조심스럽네요.
진행하며 계속 해서 코드와 관련된 이야기, 저와 제 주변 이야기를 예를 들며
시공자 보다는 자가 건축주나, 일반건축주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설명이 되도록 하지요.
특별한 원고 준비없이 제가 크루( 팀원 )들 평상시 교육 시키던 내용들이라서
말이 많고 오자가 많네요. ( 우리 현장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라서 말이 많지요 )
1.터 잡기
따지고 보면 코드는 전문적인 시공자 보다는 건축주들을 위한 것이지요.
특히 내손으로 직접 집을 짓는 자가 건축주가 언제 이론 공부하고 언제 기술을 익혀서 집을 짓겠습니까?
더구나 까다로운 건축 법규며,수많은 서로 다른 종류의 자재들...
쉽지 않은 일이지요.
코드의 탄생과 그간의 적용, 표준화를 통한 규격화 등등
그간 진화되어온 코드의 덕이 아니었다면 어떠했을까요?
영화속에서 간혹 보아 왔던것처럼 미국, 아니 세계 어는곳이나 이웃 친지들이 함께 도와가며 하나씩 집을 지어주고
특별한 지식과 기술이 없어도 뚝딱(?) 해치우는 비밀이 어디에 있을까요?
서로의 공통된 약속이지요. 단지잘 정리되어 기록으로 누구나 이용할수 있도록하고,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지요.
한국의 실정( 예를 들면 한옥 의 구조 와 재래 우리의 주거시설, 초가집도 예외가 아니지요 )처럼 분명하게
지켜지고 가꾸며 발전시켰어야할 코드가 있지요, 또한 당연시되는 불문률등등...
누구나 공감하고 인정하며 따를수 밖에 없는 공법과 자재들......
한국적인 건축 코드겠지요.
저의 어려서의 기억들 아직도 생생하지요.
가장 충격적이었던것이 집을 통채로 들어올려 방향을 바꾸어 자리를 옮긴 것이었지요.
피난후 해남 염전터에 자리잡으셨던 할아버지의 작품 이었지요.
힘들게 마련한 집에서,
부엌과 터에서 물이나고 할아버지와 식구들이 살아야할 집과의 궁합(?)을
맞추기 위함이었지요.
나사모 과정중 풍수 지리과목의 역할이 크답니다.
이를 맞추고 조정하는것이 양택의자리잡는 기본이되겠지요.
이를 위한 준비와 작업이 토목과 기초가 됩니다.
향을 정하고 수맥이나 터의 나쁜 기운이 있는 곳이 아닌가 등등..
한 필지 내에서도 차이가 있지요.
해가 잘들고 양지바른 쪽을 택하는 것이 우리 정서이지만,
덮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오히려 서늘하고 그늘진 곳을 택하기도 하지요.
집터내의 나무나 풀의 생육 상태를 보고 향과 수맥과 대지의 기운을 보고
자리를 잡는것 또한 풍수의 기본이지요.
이미 위의 내용들을 검토하고 반영하여 정해졌다면
도면에 표시되는 집터의 향과 (도면에 남북이 표시됨 ) 실제 자리를 확인 하는것이지요.
남북을 찾는법
나침반이 있으면 쉽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시침이 있는 시계를 이용하지요. ( 군대 독도법 유경험자들 많지요 ? )
바느질용 작은 바늘을 이용하지요. ( 준비물 - 작은바늘, 작은 종이, 물 한사발 )
나무 가지의 자라난 방향이나 자른 나무의 나이테
밤의 별자리를 보며 등등
그간의 나사모 현장사진을 기준하여 서로단른 현장들의 시공사진을 보며 말씀드리는것이기에
다소 이견이 있을수도 있겠으나 참고하시고 이해하시면 되시겠지요.
가급적 이론적인 부각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론적인 논쟁의 대상이 되는 부분은 코드에서 인정되지않거나
아직 검증되지않은 실적과 성과로 인해서 채택되지 않은 이론이고
현장 시공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은 공법이거나,
자재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작업하는 작업자나 자가 건축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따르지 못하는 결과를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론을 증명하고 실제 적용하는일은
개인적으로는 힘들지요.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강조될 부분입니다.
2.토목
햇볓이 잘들고 물빠짐이 좋은 선택이어야 하겠지요.
기본적으로 코드에서 요하는것은 건물에서 10피트( 3미터 )밖으로 6인치(180미리), 포장시 2%의 경사를
최소치로 기준 합니다.
토대는 성토하지 않은 자연상태로 안정된 지반을 기준으로 하지만
성토시에는 토질과 건물의 층수및 구조에 따른 별도의 토양및 질의 분석및 구조 계산에 따라
95%이상의 흙 다짐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마사토와 숯, 소금을 뿌려가며 일주일 넘게 터를 다지고 고르시며,
인부들과 춤추시며 노래부르시던 할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그간의 현장들을 보면 특수한 몇개를 빼고는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만
몇가지 주요 첵크 포인트가 있지요.
잡석다짐 ; 2인치이하의 크기에 물빠짐이 좋은 흙이섞여 있어야 합니다.
배수용 천공 파이프 : 3인치 이상이고 밑면의 양쪽에 유입홀이 있어야 하고,
휠터패브릭 슬리브를 씌워 토사 유입을 방지해야하고,
매 1피트당 1/4인치의 경사를 유지해야하고,
시작되는 끝 부분에 개폐식 클린아웃( 청소구 ) 를 설치해야 합니다.
되메우기는 물빠짐을 위한 잡석을 채우고 표층 흙으로 덮습니다.
하수, 오수배관 : 동결심도 이하여야하고, 돌이나 철물고정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잡석이나 쇄석이 아닌 모래로 채워주어 온도와 지반의 영향으로 뒤틀림이나
파손으로 부터 보호하는 완충지대 또는 고정 관로를 요구 합니다.
90도 꺾어짐을 피하고 45도 엘보를 쓰되 작은 반경이 아니 큰 반경 45도 를 쓰지요.
기초물빠짐 배관 ( 후렌치 드레인 ) : 기초 밑 외측으로 45도, 토사유입방지를 위한 휠터 패브릭 슬립을 씌우고
물빠짐용 잡석으로 1피트내의 되메우기후 지표 마감을 하며,
콘크리트 기초면의 차단층 방수막시공( 타르처리및 배리어시공.)
끝 부분에 클린 아웃을 설치하여 청소 관리에 용이하게 해줘야 하지요.
마지막 연결은 빗물 배출관에 연결합니다.
첫댓글 댓글 쓰시는 분들 보면 국내,우라나라는 어쩌고,저쩌고 그러시는데 우리나라도 법이 있고 규칙이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아니 오히려 과하게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단지 편법이 많을 뿐이지요. 그것은 건축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잘못만이 아니고 건축주 감독기관등 모두의 잘못입니다.미국이라고 편법이 없는것은 아니겠지요. 사람사는 곳이라면....
이어서 저는 오히려 건축주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정상적인 건축금액을 지불하고 확실한 주택을 지어야 하는데 ,어떻케 하면 조금이라도 덜 드리고 지을까가 최대 관심사이니 편법이 통할 수 밖에요.
님께서 하시는 말씀 일부분 동감 합니다.
적어도 나사모와 관련된 회원및 주변환경이 변화를 보인다면 언젠가는 모두가 변화되겠지요.현재까지의 나사모의 변천을 보면 어렵지도 않을것 같은데.
저만의 착각 일런지요.
나비효과를 아시나요?
제 글을 보시면서 이리 큰 반응을 보여주시니 효과가 있기는 한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강도를 높이셔도 됩니다.
모두가 공감할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