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
- 양손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면 알게 되지
이삭빛
빗방울이 밥이었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름 없는 어느 한 남자가
가슴에서 꺼낸 밥 한 숟가락을 나눠 주면서
노송동 마을에 기적이 일어났네
따뜻한 종소리 눈송이처럼 퍼붓던 어느 해부터
해오름을 오르내리던 천사의 날개가
행복이 되어 쏟아지면
노송동사람들은 얼굴 없는 천사가 되어
모두가 날개옷 하나씩 내 놓기 시작했지
그 어느 한 남자의 뜨거운 날갯짓은
세상사람 모두의 뜨거운 밥으로
생명의 입맞춤이 되었네
천사의 소리 알아듣고 싶은 자는
노송동에 와서 해가 떠오를 때
양손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면 알게 되지
왜 양손을 펴야 하는지
왜 가슴으로 밥 한 숟가락을 나눠줘야 하는지를
엄경숙 시낭송가(명인)
"국제하나예술 협회 대표
*꽃뜰힐링시낭송원 원장
*대한민국 명인 한지 퍼포먼스 플레이너 아티스트
*저서"표준 발음법에 의한 시 낭송교본"
"이 시를 외울 수 있나요 "
한국그린문학 - 신춘문예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재능기부 명인 엄경숙 원장님 시낭송 축시 위촉,
이삭빛 시인님의 '얼굴 없는 천사' 국민천사선정 시(노송동 얼굴없는 천사 마을~ 동사무소 내,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박물관 2017년 헌정-선정)로 낭송(축시)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신춘문예 시상 및 출판기념 4월 27일 전통문화전당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주최 매일전북, 한국그린문학
한국그린문학 발행인 겸 대표
리애드코리아 문화사업부 원장
국립 NSSU 겸임 교수
#이삭빛 산골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