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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니 관리
젖니는 영구치 못지않게 중요하므로 부모님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주셔야 하지만, 의사 표현이 어려운 아기들의 치아 관리는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1> 젖니 관리의 중요성 (ㄱ) 젖니에 충치가 생겨서 염증이 생기면 젖니 밑에 있는 영구치 치배 (齒胚·치아를 만드는 싹) 에도 염증이 파급되서 영구치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거나, 누렇게 색이 변한 채로 이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면 아예 영구치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ㄴ) 젖니가 썩어서 빨리 빠지면 아기가 음식을 씹어서 먹을 수 없게 됩니다. (ㄷ) 젖니가 빠진 자리에는 양옆의 이빨들이 밀고 들어오게 되어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없어 지게 되고, 영구치가 비뚤게 나오거나 덧니가 됩니다.
<2> 젖니 관리법 (ㄱ) 이가 나지 않은 아기도 수유한 뒤 하루 세 번 깨끗한 거즈나 구강전용티슈에 끓여서 식 힌 물이나 생수를 적셔서 잇몸과 뺨 사이, 혓바닥을 닦아줘야 합니다.
(ㄴ) 아이가 귀엽다고 입을 맞춰서 뽀뽀하면 안됩니다. 부모님의 입안에 있는 충치균이 아이 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ㄷ) 칫솔질은 이가 나면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a) 아기를 부모님의 허벅지에 눕힌 다음 머리맡에서 내려다 보면서 닦아줍니다. (b) 아기용 칫솔은 브랜드별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연령대만 맞춰서 구입하면 됩니다.
(ㄹ) 만 2세가 지나서 양칫물을 뱉을 수 있으면 불소 성분이 든 어린이 치약을 사용합니다. (a) 치약은 쌀알 한 톨만큼 소량만 짜서 씁니다. (b) 칫솔질을 할 땐 한 부위를 최소한 10회 이상 닦아주고,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세워 쓸어 내리듯 닦아줍니다.
(ㅅ) 어금니와 송곳니가 나오면 아기들도 치실을 사용합니다. (a) 치실은 이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를 빼내는 용도가 아니라 치아의 옆면을 닦아 주기 위 해서 사용합니다. (b) 칫솔질을 하기전 이빨과 이빨 사이를 빠짐없이 모두 닦아줍니다. (c) 아이들은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일반 치실보다는, 활처럼 생긴 헤드에 손잡이 (홀더) 가 달려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3> 치과에 가야하는 경우 (ㄱ) 간혹 태어나자마자 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수유에 방해가 되거나 이가 빠져 아기가 삼 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과에 꼭 가야 합니다. 이를 뽑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ㄴ) 아기 치아가 불투명한 백색으로 변하면 충치의 초기 단계이므로 즉시 치과에 가서 예방조 치를 받아야 합니다.
(ㄷ) 입을 잘 벌리지 않는 아이의 입안을 꼼꼼히 관찰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치과를 정기적으 로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생후 6~12개월 사이에 치과에 가서 첫 검진을 받고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4> 불소 도포 (ㄱ) 충치 예방을 위해서 치아 표면에 불소를 바르는 처치입니다.
(ㄴ) 불소 도포의 효과 (a) 칼슘 등의 무기질이 치아에 결합하는 과정을 강화해 치아를 단단하게 합니다. (b)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의 활동을 저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ㄷ) 불소 도포의 시기: 아이의 충치 가능성,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 등에 따라서 도포시기, 도 포 주기, 방법등이 아이마다 다릅니다. 이가 나오기 시작하는 6개월에 불소도포를 시작해 야 하는 아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1년에 최소 두번 정도의 불소 도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2만~4만원선인데 치과별로 가격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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