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여행(2013 12/23-2014 1/10)
날짜: 2013 12/23- 2014 1/10 17박 19일
동행인: 진구 부부와 4명
일정:
** 2013 12 23
인천 1010 출발 BY AF267
파리 1425 도착
파리 공항
루앙(ROUEN) 도착 후 호텔 투숙
*** 'COEUR DE CITY HOTEL ROUEN CATHEDRALE', 76000
**12.24
루앙 시내 관광
-노트르담 대성당/잔다르크 교회/새벽시장/법원 등
FECAMP(훼깡)
-절벽 언덕에 올라 시내 및 석회암 절벽 조망
ETRETAT(에트르타)
-해안선 산책 후 아몽 절벽 언덕에서 시내 및 코끼리 바위 조망
푸제르 인근 고성 호텔에 투숙
- HTL의 X-MAS EVE 정찬
*** 'CHATEAU DU BOIS GUY' PARIGNE 35133
**12.25
푸제르 고성 관람
-휴일로 입장 불가하여 주변 산책
ST-MALO(생말로)
-해변/성곽 산책
콩칼 (CONCALE)
-작은 어촌 마을 해변및 주위 산책
호탤에서 X-MAS 정식
*** 'CHATEAU DU BOIS GUY' PARIGNE 35133
**12.26
1) MONT STAINT MICHEL(몽셍미셸,문화유산) 전일 관광
-수도원 산책
귀로에 푸제르 E.LECLERC 마트에 들러 생수/과일과 셀러드 등을 구입
*** 'CHATEAU DU BOIS GUY' PARIGNE 35133
**12.27
LOIR 향발
2) ST SAVIN(생샤뱅) (문화유산)
-교회 주변 산책
쇼비뉘(CHAUVIGNY),
-생피에르 교회 포함 고성 산책
르와르 고성 호텔 도착
-첵인 후 호텔에서 정식
***Chateau du Breuil, 41700
**12.28
전일 LOIR(르와르) 고성 관광
3) LOIR(르와르)고성 (문화유산)
-CHENONCEAUX(쉬농소)
-CHAMBORD(샹보르)(문화유산)
-CHEVERNY(쉐브르니)
***Chateau du Breuil
**12.29
르와르 호텔 출발
BORDEAUX(보르도) 도착
-호텔 첵인 후 대중교통 편으로 시내 구시가지 관광.
-대극장+투어오피스+지롱드 기념비+CATHEDRALE ST-ENDRE(생탕드레대성당)
+강변 등 산책
***Kyriad Prestige Bordeaux Ouest Merignac, 33700
**12.30
BORDEAUX(보르도) 출발
4)ST.EMILION(생테밀리옹) (문화유산)
-와인 시음 및 기념품/와인 구입 후 모노리트 교회 EGLISE MONOLITH
(대형 암석 교회) 포함한 구시가지 산책
ROCAMADOUR
-절벽 위 고성 조망.
5) CONQUES(콩크)(생쟈크드콩포스텔가도)(문화유산)
-마을 산책
***Kyriad Prestige Bordeaux Ouest Merignac, 33700
**12.31
BORDEAUX 출발
6) CARCASSONNE(카르카손) 콩탈성(문화유산)
-콩탈성 내부/성벽 관람
7) 미디운하 시작점인 카르카손역 앞 유람선 선착장 방문
고성 야경 감상
*** BALLADINS CARCASSONNE- PONT ROUGE 11000
****2014 1.01
카니구(ST-MARTIN DU CANIGOU) 수도원 향발
- 카니구 수도원 경내 산책
안도라 공국
- 피레네 산맥의 산경을 즐기며 휴일임을 감안하여 안도라 공국 도착 후
다음날 쇼핑 장소/주차장 답사 후 맥도날드에서 요기 후 카르카손 숙소로
출발
호텔 도착
*** BALLADINS CARCASSONNE- PONT ROUGE 11000
++++2014 1.02
안도라에서 전일정 자유시간
*** BALLADINS CARCASSONNE- PONT ROUGE 11000
**2014 1.03
CARCASSONNES(카르카손)(문화유산) 출발
생길렘 데제르 마을
-교회 중심 마을 산책
8) NIMES(님) (문화유산):
- ARENES(고대투기장) MAISON CAREE(메종카레,신전)
/JARDIN DE LA PONTAINE(퐁텐정원)
9) ARLES(아를)(문화유산,로마유적/로마네스크교회)
-고대투기장/대극장/생트로핌교회/고흐 에스파스
오랑주 숙소도착
*** IBIS ORANGE SUD,84100
**2014 1.04
오랑주 숙소 출발
10) AVIGNON(아비뇽) (문화유산),
-역사지구 (교황청/로세데동 공원/생 베네제 다리(아비뇽다리))
11) PONT DU GARD(퐁뒤가르)(문화유산)
LES BEAUX DE PROVENCE(레보드프로방스)
-절벽마을 산책
노스트라 다무스의 생가가 있는 SAINT REMY DE PROVINCE(생레미드 프로방스)
12) ORANGE(오량쥬)(문화유산,로마유적)
-대극장/개선문
*** IBIS ORANGE SUD,84100
**2014 1.05
오랑주 숙소 출발
베르동 협곡(GORGES DU VERDON)
-무시에 생마리(NUSHIERES SAINT-MARIE)마을,04600 에서 시작
CANNES(칸느)
-LA CROISETTE(크로와젵 해인산책로)
NICE(니스)
-프로므나드 데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
숙소 도착
*** IBIS ORANGE SUD,84100
**2014 1.06
오랑주 숙소 출발
Serignan-du-Comtat(세리냥, 파브르 생가)
FONTAINE DE VAULCUSE(포텐드보크루즈)
GORDES(고흐드)(절벽마을)
세낭크 수도원(ABBAYE DE SENANQUE)
ROUSSILLON(F84220)
LACOSTE
MENERBES
BONNIEUX
숙소 도착
*** IBIS ORANGE SUD,84100
**2014 1.07
오랑주 숙소 출발
AIX-EN-PROVENCE(액상프로방스)
CANNES(칸느)
EZE 숙소
모나코 왕궁
EZE 숙소 도착
****EZA VISTA 06360
**2014 1.08 EZE 출발
JARDIN D'EZE(에즈성에 세워진 애즈 선인장 정원)
알프마리팀 주 산 정상에 위치한 자연공원 산책,
('PARC NATUREL DEPARTMETAL DE LA GRANDECORNICHE' )
모나코 빌 항구 산책
숙소 도착
****EZA VISTA 06360
**2014 1.09 EZE HOTEL 출발
NICE 공항 도착
1035 TERMINAL 2 NICE 출발 BY AF7701
1210 PARIS CDG TERMINAL 2F 도착
1330 PARIS CDG TERMIAL 2E 출발 by AF264
01월 10일 0810 인천 도착
- 사실 이 나이에 낮선 곳에 렌트카로 고생하며 꼭 자유여행을 해야 하느냐?
팩키지로 편안히 다녀오면 되지않느냐? 라는 고민을 했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예전에 뉴질랜드와 스페인에서의 자유여행을 경험한 적이 있어 약간은 혜매일
수는 있지만 헤매는 것도 경험이다 싶어 몇년 전 부터 계획하여 오다 평소
자유여행에 관심이 많은 친구 부부와 함께 하기로 한다.
일단 여행의 테마는 경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으로 정하고 프랑스 북부의
노르망디 해변과 몽셍미셀, 르와르 고성을 둘러보고 보르도에서 와인투어를 하고
산티에고 순례길의 시작점인 콩크를 들른 다음 카르카손에서 부터 남부 프랑스를
둘러보는 것으로 여정을 계획했다.
숙박은 다음 여행을 위한 휴식 공간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그 지역의 문화와
자연 등의 소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항상 예산이 허락하는 한 신경을 쓰는
부분으로 IBIS급 이상으로 하되 몇 군데에서는 고성을 개조한 호텔이나 전망이
뛰어난 호텔 등을 이용키로 한다.
인간은 평생을 배우며 살아간다고 하는데 여행도 배움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은 항상 새롭고 낮선 문화를 보고 듣고 배우고 체험하는 과정이며 우리 자신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해주고 사유하게 해준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복잡하고 심각한 여행은 싫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 순간을 즐길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예상을 빗나가 난처하고 당황스런 상황도 하나의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그 자체를 즐기는 것도 여행의 묘미일 것이다.
여행에서 호기심과 설렘이란 필수이다.
낮선 거리와 사람들,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접할 수 있다는 설렘은 우리의 마음을
젊게 해주고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여행을 무탈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마칠 수 있어 다행이고 여행 중 고락을 같이하며
서로간에 보완재 역할을 충실히 해주며 소중한 시간을 같이해준 친구 부부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2013 12/23: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하여 한국에서 예약한 렌트회사에서 차량 픽업 후
차량에 부착된 네비로 루앙 숙소를 검색했으나 검색이 안된다.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여 가까스로 주소가 확인되어 출발한다.
비온 후 바람이 거센 날씨에 루앙에 도착한다.
도착 후 호텔이 보이지 않아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조그만 가게 주인에게
문의하여 호텔을 확인하고 첵인한다.
2013 12/24:
이른 아침에 루앙 구시가지의 거대한 고딕양식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잔다르크
화형장에 세워진 잔다르크 교회와 교회 바로 옆의 새벽 시장과 법원 등을 둘러보고
루앙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음 일정을 네비로 검색하는데 주소를 입력해도 목적지가 검색이 되질 않는다.
할수없이 루앙역의 렌트카회사를 방문하여 네비를 기존에 사용하여 익숙했던
'NEVER LOST'로 교환해줄 것을 요청한다. 루앙의 외곽지역의 다른 지점을
소개시켜주어 'NEVER LOST'로 장착한다. 한결 마음이 놓인다.
훼깡의 절벽 조망처를 찾아 해안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석회암 절벽을 조망하고
바로 에트르타에 들러 해변과 아몽절벽에서 모네가 화폭에 담았다는 석양의
코끼리 바위를 감상한다.
훼깡이 스펙타클한 남성미가 있다면 에트르타는 아기자기한 여성미가 있어 보인다.
숙소의 주소를 검색했으나 STREET가 검색이 안된다. 다행이 친구가 GPS 을
가지고와서 좌표를 이용하여 무리없이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쟌다르크 교회, 아래 하얀 막대표지판이 화형 댱했던 곳
훼깡 북쪽 약5KM에 위치한 석회암 절벽
훼깡 남쪽 절벽 해안과 훼깡 시가지 전경
에트르타 해변에서 본 코끼리 바위
2013 12/25:
호텔 오너의 추천으로 푸제르 고성을 찾았으나 휴일로 입장이 불가하다.
그러나 성벽외부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들러볼 가치가 있는
규모있는 성이다.
생말로에서 다리 건너 구시가지를 조망하고 다시 다리를 건너 고성의 해변과
성곽 길을 산책한다.
성벽을 보호하기위해 세워놓은 참나무 기둥이 이채롭다.
성내의 레스토랑에 들러 해물요리를 시켰으나 생굴이 신선하지 않아서인지
속이 뒤집어져 잠시 고생하기도 한다.
돌아오는 길에 조용한 어촌마을이며 해산물 식당이 촌을 이루고 있다는
콩칼(CONCALE)에 들렀으나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아 해변 산책만을 하고
호텔로 향한다.
호텔에서 X-MAX 정찬으로 이국에서의 X-MAS의 밤을 보낸다.
푸제르 고성
생말로 성벽과 참나무 기둥
생말로 성벽
2013 12/26: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노르웨이 훈제연어가 기억에 남는 호텔 부페로 아침하고
몽셍미셀로 향한다.
조그만 섬의 수도원의 관광을 위하여 거대한 주차장에 셔틀까지 운행을 한다.
그만큼 많은 관광객이 몰려온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너무 자주 TV에서 접하다 보니 충분히 유네스코 유산의 가치가 있다고
인정함에도 너무 기대해서 인지 감흥은 덜하다.
이 수도원에서 유명하다는 오믈렛과 홍합으로 점심을 하였으나 너무 많은
손님때문인지는 몰라도 선도도 떨어지고 맛도 별로이다.
그냥 몽생에서 유명하다는 오믈렛을 맛보았다는 것에 만족한다.
몽생미셀
2013 12/27:
다음날 보르도 일정을 여유있게 하기위해 미리 생샤뱅을 다녀오기로한다.
12시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끝나는 2시30분이 되어야 내부의 유네스코에 등재된
천장의 프레스코 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하여 주변 산책만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대신 인근의 쇼비뉘(CHAUVIGNY)를 한 곳 더 들르기로 한다.
시내 조망처에서 언덕배기 위의 고성이 운치가 있다. 스페인의 톨레도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2번째 샤토 호텔인 르와르 고성 인근의 호텔에 여장을 푼다.
이날은 친구부인의 호의로 호텔 정식과 르와르의 고급와인으로 만찬을 즐긴다.
소고기 안심도 좋았고 와인도 수준급 이상이다.
생샤뱅 교회
쇼비뉘 시가지 전경
2013 12/28:
우중 속에 여인의 성인 슈농소에 도착한다. 모든 성이 그렇듯이 주변 조경과
조망이 뛰어나다.
2중 3중으로 빽빽히 펼쳐진 마로니에 나무와 주위의 지형을 조화롭게 이용하여
강위에 세운 점, 정성이 깃든 주위의 공원 등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고성이라는 느낌이다.
샹보르 성은 규모가 대단하고 남성적인 면이 있어보인다. 끝없이 쭉 뻗어있는
입구의 도로가 한 경치한다.
마지막으로 들른 쉐브르니 성은 외관보다 내부의 장식품과 전시물 등이 럭셔리하고
그 시대의 왕족의 생활 상을 좀 더 상세하게 엿볼 수 있게 해준다.
2번째로 숙박했던 르와르 고성에 위치한 샤또 호텔 전경
쉬농소 성
르와르 고성 내에서 제일 규모가 큰 샹보르 성
쉐브르니 성
2013 12/29:
4시간 거리의 보르도로 향한다.
호텔에 첵인하고 버스로 시내 중심가에 도착하여 투어 오피스에서 와인투어를
예약하려 했으나 예약이 모두 끝나 불가하여 다음날 직접 생테밀리옹을
방문키로하고 시내관광을 한다.
대극장/지롱드기념탑/노천시장/성당/강변 등을 산책한다.
보르도 대 성당
보르도 가론강 강변 전경
2013 12/30:
투어 오피스에서 추천 받은 생테밀리옹의 와이너리에 도착하었으나 문이
닫혀있어 인근의 생산자 연합 와인 센터에 들러 와인을 무료로 시음/구입하고
마나님이 제일 만족해하는 조형물을 구입한 뒤 유서 깊은 생테밀리옹
구시가지를 둘러본다.
샌티아고 순례길에 포함되어있고 절벽위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교회와 주변
산세가 압권인 로카마두르에서 인중샷을 남기고 유네스코 유산이며 샌티아고
순례길의 시작점인 콩크로 출발한다.
운이따른다면 황혼의 콩크를 조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간에 알바로 확실한 조망은 불가했으나 콩크의 전경과 순례자의
운치있는 길을 음미하기엔 충분하다.
이날은 800KM 이상 이동으로 조금은 무리한 일정이었으나 당초 우려했던
노면 상태가 좋아 그나마 다행이다.
생테밀리옹 시가지 전경
로카마두르
콩크 마을
2013 12/31:
카르카손의 대표적 유적지인 콩탈성을 찾아 성 내부와 성곽길을 산책한다.
날씨도 도와주어 모처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한 고성을 여유롭게 감상한다.
고성 내부의 한 음식점에서의 점심도 어느 곳 못지않게 맛이 훌륭하다.
호텔에 첵인하고 마나님들은 호텔에서 휴식하고 친구와 둘이서 고성 야경을
감상하며 연말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도의 거리를 여유롭게 산책한다
보르도에서 카르카손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맞이한 일출
카르카손 콩탈성 내부 전경
콩탈성 야경
2014 1/01:
미리 일정을 앞당긴 덕에 조금은 먼 거리의 카니구 수도원을 다녀오기로 한다.
정초에 종교에 관계없이 수도원에서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
이정표가 확실치 않아 어렵게 찾은 카니구 입구에 도착하여 한참을 올랐으나
수도원이 보이질 않는다.
올라가는 길도 가팔라서 완전 등산 수준이다.
가파른 능선을 넘으면 수도원이 보이려나 기대했지만 숲 이외는 아무 구조물도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더 간뒤 계곡 하나를 더 건넌 뒤 비로소 수도원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1시간 40분 만이다.
걷기를 좋아하지 않는 마나님들이 새해 첫날 제대로 된 훈련을 한 셈이다.
이 훈련으로 올 한해 좀더 건강하기를 바랠 뿐이다.
새해 첫날 고생하고 오른 만큼 그리고 설산과 첩첩의 산경 속 절벽 위에
우뚝 솟은 수도원의 모습은 더욱 감동적이다.
수도원에서 카르카손으로 귀환시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는 것보단 시계방향으로
피레네 산맥의 속살도 보고 다음날 안도라 갈때 도로 노면상태가 스노우 체인을
해야할 지도 알아볼 겸 안도라 방향으로 향한다.
마나님들은 이왕이면 다음날 쇼핑을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안도라 답사까지를
원하여 내친김에 안도라를 들르기로 한다. 카니구에서 안도리까지 피레네
산맥의 계곡과 설산+중간 중간의 중세마을 등 의외의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마나님들은 이번여행 중 최고의 경치라고 감탄해한다.
안도라 공국에 도착하니 쇼핑센터보단 지금이 한창인 수많은 스키리조트들이
성황이다.
산속에 푹 꺼져 들어가 있는 듯한 이 나라는 쇼핑 뿐 아니라 주위의 빼어난
경치만으로도 들러볼 가치가 충분하다 생각한다.
카니구 수도원
2014 1/02:
친구는 '안도라' 라는 말는 '풍광이 좋고 쇼핑 천국이라 한번 가면 안돌아 온다'
에서 연유 되었다는 다소 썰렁한 그러나 일리가 있어보이는 농담을 한다.
한참을 둘러 본 뒤 마나님들이 기대한 명품들은 없어 약간은 실망해 하는
눈치이다.
그러한 브랜드들은 정책적으로 매장을 두지 않는 것 같다.
주유소의 디잴유나 가솔린을 제외하면 일반 제품들은 면세가 된다하나 그리
싼 것 같진 않다.
한국 온라인 매장에서도 그 이상 저렴하게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스페인/프랑스를 포함한 인접한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을 보면 분명 여기까지 오는 이유는 있을 듯하다.
상가와 주변 산경을 좀더 둘러본뒤 기념품을 구입한 것에 만족하고
호텔로 귀환한다.
안도라 공국
안도라에서 카르카손 귀환시 주위 페레네 산맥 설경
2014 1/03:
순례자의 길목에 위치하고 주위 풍광이 좋은 고도의 마을인 생길렘 르 데제르
마을에 들러 교회를 중심으로 마을 중심부를 산책한 뒤 님으로 향한다.
ARENES+매종카레+퐁텐정원 등 로마 유적을 둘러보고 카발리에 언덕+
마뉴 탑 등까지 여유롭게 산책한다.
로마시대의 유적으로 유네스코 유산으로 원형 보전이 제대로 되어있고 유적이면
유적 공원이면 공원 시내 전경이면 전경 등 고도의 분위기가 여전하다.
다음에 들른 아를에서는 원형투기장+몇개의 대리석 기둥만 남아있는 고대극장
등은 다소 썰렁하고 생트로핌 교회와 바로 앞 시청 광장에는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고흐 에스파스에서 그의 독특했던 생애를 돌아본 후 카페에서 요기 후 아를
일정을 마무리한다.
생길램 르 데제르 마을
님의 고대투기장 앞에서 단체
님, 퐁텐정원
님, 카발리에 언덕에 위치한 마뉴답
고흐 에스파스
2014 1/04:
이 또한 유네스코 유산인 아비뇽과 퐁뒤가르를 향한다.
도시에 들어서자 거대한 성곽이 고도의 분위기를 일깨워준다.
먼저 거대한 벽에 둘러쌓여 당시의 권위를 상징하는 듯한 교황청 궁전을 둘러본다.
그 당시의 프랑스 왕권의 막강한 파워를 보여주듯 규모가 상당하다.
바로 윗쪽에 위치한 로세데동 공원과 공원 전망대에서 아비뇽다리라고도 불리는
성베네제다리를 조망한다.
공원에서 직벽 계단을 내려가 론강 산책길에서도 아비뇽다리를 조망해 본다.
우중속에 로마시대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퐁뒤가르는 수도교 자체 뿐
아니라 주위의 산림과 강이 어우러져 더욱 유적을 돋보이게 한다.
다음에 들른 레보드 프랑스는 절벽위의 성채로 주위의 바위 산경과 어울려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돌아오는 길에 노스트라다무스의 생가가 있다는 생레미드
프로방스에 들러 도로 바로 옆에 보이는 개선문과 영묘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오랑주에 들러 로마의 유적지인 대극장과 개선문을 관람한다.
대극장은 세계에서 터키와 시리아를 포함하여 단 3개의 유적 뿐으로 보존 가치가
크다고 한다. 최소한 터키에서 본 유적 보단 훨씬 보존 상태가 좋다.
아비뇽, 교황청 궁전
아비뇽, 성베네제 다리.
퐁뒤가르 수도교
레보드 프로방스
오량주, 고대 대 극장
2014 1/05:
남부 프랑스에서 제일 풍광이 뛰어나고 제2의 그랜캐년이라는 베르동 협곡을
찾는다.
미국의 그랜캐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황량한 죽은 사막이 아닌 생생히 살아움직이는
푸른 협곡이라는 점은 이곳 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협곡의 감동을 뒤로하고 이틀 후 들를 예정인 칸느와 니스를 사전 답사를 한다.
칸느는 규모는 크지않지만 뭔가 세련되고 정제된 느낌이다.
니스는 자갈 해변으로 해변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규모가 크다.
하지만 전반적인 도시의 분위기은 칸에 비해서는 다소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느낌이다.
베르동 가는 길목의 산경
베르동 협곡
베르동 협곡
칸느 해변
니스 해변
2014 1/06:
이날은 전반적으로 남부의 프로방스 지역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파브르 생가인 세리냥을 찾았지만 너무 이른시간이고 겨울철이어서 인지 썰렁하다.
절벽마을의 고르드는 규모도 있고 돌담집들이 고풍스러웠고 세낭크 수도원은
라벤다가 만개하는 7월경이 더욱 좋을 듯하다.
루시용에서는 밑에서 넓게 조망하는 것은 시즌이 아니라서 불가 하여 도로 옆에서
황토 절벽을 조망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마지막으로 메네르브에 들러 정상부에 있는 교회까지 산책하는 것으로 프로방스
지역을 마무리한다.
고르드 마을
루시용
메네르브 마을 전경
2013 1/07:
오랑주를 출발하여 에즈마을 숙소로 향하는 중 액상프로방스 도심을 통과하며
마지막으로 프로방스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칸으로 직행한다.
사전 답사에서 찜해둔 가게에서 쇼핑을 마무리하고 바로 에즈마을 숙소에
도착했으나 4시 이후에야 첵인이 가능하다해서 바로 모나코 대공 궁전에 들러
역사박물관과 인근의 정원을 산책하며 모나코 전경을 감상한 후 에즈 호텔에
첵인한다.
에즈성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소고기안심과 피쉬 스테이크에
코트따쥐르 와인을 곁들여 저녁을 한다. 가격은 다소 비쌋지만 써비스와
음식이 맛이 있어 총분히 만족스럽다.
모나코 왕궁 내의 역사 박물관
모나코 왕궁에서 본 몬테카를로 지구
2/13 1/08:
전일정 자유시간이다. 잠도 푹자고 9시에 일어나 10시에 에즈성에 위치한
열대 정원에 들른다.
다양한 선인장과 간간이 새워져있은 인공 동상과 바로 밑의 주홍색 기와 마을,
건너편의 깍아지른 산경 그리고 짓푸른 지중해바다와 섬들이 어울려 대단한
장관을 이룬다. 남부프랑스에서의 손꼽히는 경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인근의 건편 산의 정상에 위치한 'PARC NATUREL DEPARTMENTAL DE LA
GRANDE CORNICHE' 공원에 올라 지중해 바다를 조망하고 반대방향의
알프스의 설산도 조망한다.
마지막으로 모나코 항구에 들러 항구 주변 산책하고 기념품 몇 점을 구입한 후
프랑스 전체일정을 마무리한다.
에즈성의 열대 정원
에즈마을 건너편 산꼭대기 공원에서 본 알프스 설산
PS: 모든나라가 자기들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고 그나라 만의 국민성이 있으며
장 단점이 있지만 이 나라의 환경의식은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정부는 뒤에서 인센티브를 주며 지원하고 주민들은 보조금 등을 수혜하며
자연보호와 경관 보전을 도모함으로써 지금의 관광대국으로 만들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19일간의 적지않은 시간 동안 5000KM 이상을 달리며 가고싶은대로 하고싶은대로
자유롭게 재미있게 놀며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과연 앞으로 몇번이나 이런여행을
할 수 있을까?
다음 여행이 기대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