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5-18 코타키나발루.xlsx
♡ 여행기간 : 20190215-18 (3박4일)
♡ 여행장소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동행자 : 써니, 뚝이
써니랑 뚝이는 고등학교 친구들♡
정기적으로 적금을 모아서 여행을 가는데
해외로는 셋이 간적이 없다
갈 만 하면 내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써니랑 뚝이 둘이 보내게 되었다
호주도 홍콩도 둘만 보내서 미안했었다
(둘은 재밌게 놀고온거같지만ㅋㅋㅋㅋㅋ)
적금을 두번이나 모아 자금도 넉넉하니
이번에야말로 해외여행을 셋이 꼭 가자☆ 하고 마음먹고
여행지를 찾았다
결정! 코타키나발루♡♡♡♡♡
가기전까지 탈도 많고 일도 많았다
내가 제일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나에게 많이 의지하셨고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워지며 여행을 갈 수 없을 것 같았다
몸이 아닌 마음의 병이었기 때문에 나아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좋아지다나빠지다를 반복했다
친구들에게는 정말 미안했지만 나는 여행보다는 엄마가 더 중요했다
나도 오랜만의 해외여행이고 셋이서 처음 가는 해외기에 너무 가고싶었다
하지만 엄마가 더 중요했다
다행히 조카 봄이가 태어나며 엄마가 많이 좋아하셨고 마음의 병도 좋아지는것 같았다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버지가 허리가 나빠지시면서 급하게 허리시술을 하게 되었고 엄마는 아버지의 병수발로 정신이 없어 안좋은생각을 못하게 되었다
주변의 의견을 들었을때도 나도 많이 지쳐서 쉼이 필요해보인다고 했다
엄마가 가라고 등떠밀어준것도 있고 친구들의 응원도 있어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뚝이는 회사일때문...
일본으로 장기출장(파견느낌)을 가게 되었는데 날짜가 겹칠것같아서 걱정이었다
일정이 불확실해서 어쩌지 하고 불안했는데 다행히 날짜가 딜레이되어 코타는 맘놓고 다녀올 수 있었다☆
나랑 뚝이와는 다르게 아무 방해조건이 없었던 써니
괜히 나랑 뚝이때문에 못가는건 아닐까 중간에서 맘 고생
미안하고 고맙다
갈지못갈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나는 열심히 코타에 대한 정보 모으기...ㅋㅋㅋㅋ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너무 설레였다♡
회사에서 맨날 코타 여행 정보 검색 ㅋㅋㅋㅋ
엑셀표로 정리해가며 이것저것 마구자비로 정보를 모았다
환전은 결국 신한 쏠환전으로 한국에서 다 해갔다
현지에서 하는게 제일 환율이 좋다고는 하는데
우린 첫날에 쓸 돈이 꽤 됐고 걱정쟁이라 미리 해가는데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1,084,786원 환전 -> 3,800링깃
공용회비 2,900링깃
내 용돈 540링깃 (15만원)
써니 용돈 360링깃 (10만원)
뚝이는 미국출장중에 남은 달러가 있어서 그걸 용돈으로 쓴다고 했다
코타 정보는 네이버카페 하이말레이시아 에서 진짜 많이 얻고 회원들이랑 노는것도 재밌어서 꽤 오래 했는데
거기에 제휴한 여행자보험이 있어서 그걸로 했다
저렴하게 잘 한 것 같다
항공과 숙소는 뚝이가 현대카드가 있어서 현대프리비아로 예약했다
뚝이의 카드포인트 끌어모아 싸게했다
나는 개이득☆ 고맙다
항공 - 진에어
: 3박5일 일정은 밤에 움직여야해서 너무 힘들고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출근해야할꺼 같아서 체력상 무리인거 같아 포기하고 3박4일 일정으로 했다
숙소 1 - 샹그릴라 탄중아루
: 이번 여행은 힐링 목적이었기때문에 숙소에서 놀테다 라는 마음으로 좋은 숙소로 예약했다
숙소 2 - 식스티3
: 첫날은 낮에 코타에 도착하여 반딧불투어를 하고 잠만 자고 바로 탄중아루로 옮길 예정이라 가성비 좋은 곳으로 예약했다
코타는 숙소 요금에 관광세와 서비스세가 법적으로 붙는다
이게 생각보다 금액이 커서 예산에 잡는게 좋다
코타에서 할 여러가지 투어도 알아보았는데
우리가 묵을 샹그릴라 탄중아루에서는 가격은 좀 쎄지만 마사지와 섬투어를 할 수 있었다
돈 더 쓰고 몸편히 놀자라는 마음으로 숙소에서 해결하는것으로 결정!
샹그릴라 탄중아루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골드클럽회원번호가 생성이 된다
그러면 섬투어를 10% 할인을 받을 수 가 있다
가입하는건 간단하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누른다 Join Now
이름, 생년월일, 이메일, 국가, 핸드폰번호, 패스워드
차례로 입력한다
동의동의동의동의
Submit!!!
끝☆
내 프로필에서 회원번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걱정쟁이고 미리 예약해야 할인받는다고 해서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의 섬투어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스타마리나 라는 곳에 메일로 예약을 하기로 했다
영어를 잘하는 뚝이가 메일로 일단 문의하기
3) 골든클럽회원번호
까지 메일로 보냈다
회신은 주말이 껴서 그런지 이틀인가 삼일만에 왔다
예약에 도움이 되게끔 브로셔를 보내주는데 한국어로 되어있는거였다ㅋㅋㅋㅋ
친절보스☆
우리는 사피섬과 마무틱섬 2개를 섬투어 하기로 결정
일단 날씨 봐서 변경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컵라면을 가져갈 예정이라 런치박스는 2개만 하기로 했다
그리고 스노쿨링 장비 2개 라이프자켓은 3개 이렇게 빌려야했다
(뚝이는 스노쿨링 장비가 있다 국내에서도 요즘엔 스노쿨링하는데가 많아서 자주 다닌다면 한개쯤 구입하는것도 좋은 것 같다)
뚝이가 바빠서 영알못 내가 사전 찾아가며 메일 보내기
회신은 하루만에 왔다
예약은 되었고 출발 25분전에 스타마리나 카운터로 와서 말하면 된다는 것 같다
한국인 스탭이 있어서 전화해서 문의하거나 예약해도 될 것 같다
이렇게 섬투어도 예약 완료☆
(스타마리나에 섬투어+런치박스+장비 세트로 저렴한게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한다 나도 알아보고 갔는데 없어서 뭐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없어진것...ㅠㅠ)
샹그릴라 탄중아루 홈페이지에는 치스파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미리 보고갈 순 있었는데
이건 직접 가면 한국어로 된 안내판이 있어서(금액까지 표기된)
굳이 미리 보고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예약자가 많은 편이라
원하는 시간대로 예약을 하려면 체크인 하자마자 일찍 치스파에 가서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모든것을 샹그릴라 탄중아루에서 해결하니 아주 굿
비용도 전부 룸차지로해서 한꺼번에 계산하니 총무인 나는 편하고 아주 더 굿 베리굿☆
코타는 반딧불투어도 유명해서 꼭 하고 싶었다
사실 네이버카페 하이말레이시아(줄여서 하말)는 반딧불투어때문에 가입을 했다
지금은 너무 재밌어서 코타 다녀온뒤에도 하고있지만ㅋㅋㅋ
모기퇴치제 완전 필수!!!☆ 반딧불투어
하말카페에 회원가입하고 등업해서 할인받으려고 했는데
앗 한개의 투어를 할인받으려면 엄청 많이 등업해야했다...
무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 좋은분들도 많이 만나고 코타 정보 많이 얻었으니 만족한다♡
반딧불투어도 예약 완료☆
투어를 예약할때는 투어대상자 모두의 여권번호가 있어야한다
첫날 숙소인 식스티3 픽업과 드랍을 무료로 해줘서 너무 좋았다♡
관광이 아닌 휴식이 목적이라 시내투어를 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시내에서 밥 먹을 일도 별로 없는 일정이다
그래도 코타를 갔으니 해산물은 먹어야지 싶어서
씨푸드 식당도 알아보았다
가장 유명하고 많이 가고 하말 제휴인 쌍천으로 결정
쇼핑센터는 어디가 있나 알아봤을뿐인데 어쩌다보니 거의 다 가게되었다...왜지...?...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알아본 정보로 대략적인 일정 짜기♡
대충 비슷하게 일정대로 여행했는데
뚝이의 컨디션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의 일정이 뒤바뀌었다
계획자 겸 총무인 나는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써니랑 뚝이가 불만없이 같이 해줘서 다행이었다
밤수영을 못해서 아쉬웠다
10시까지라서 뭔가 시간부족 ㅠㅠ
예산도 생각한대로 비슷하게 썼다
인당 백만원씩(개인용돈 별도)
준비물♡♡♡♡♡
일주일전에 이미 짐 다 챙겨놓은 나...ㅋㅋㅋㅋㅋㅋ
기념품 사올 생각에 최대한 짐 줄여서 가져갔다
그런데☆
모자!!!!! 가져갈까말까 이거 아님 절대 아님!!!!!
필수 준비물!!!!!!!모자!!!!!!!!☆☆☆☆☆☆
모자 안가져간 나는 정수리가 타고 말았다
거의 화상 느낌
몸 구석구석 선크림을 잘 발라서 다른데는 안탔지만 정수리는 선크림을 못발랐기에....
며칠동안은 머리감을때마다 따가웠고
나중에 두피 껍질도 벗겨졌다 ㅠㅠ
모자 필수!!!!!!☆
쇼핑목록도 적어갔다☆
적어갔는데 막상 보진 않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하도 알아보고 간지라ㅋㅋ기억에 남아있어서 꼭 사려고 했던건 다 사왔다♡
더 사왔어야했는데...아쉬운 쇼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