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의 꽃 화천산천어축제
2015년이 기울어 가고 있습니다. 이 겨울이 가기전에 다시 가고싶은 곳 화천! 세계 4대 겨울축제, CNN이 선정한 세계7대불가사의, 대한민국 대표축제 등등 수식어가 말해주듯, 화천의 산천어축제는 겨울축제 중에 최고의 축제입니다.
올해도 선등거리 점등식이 있었습니다. 이 길을 걸으면 모두 신선이 된다는데... 화천 감성마을 촌장이신 이외수님이 이런 이름을 지었습니다.
화천은 주민등록인구 2만7천의 작은 군입니다. 그런데 군인들이 3만 5천명이 있다고 하네요. 화천에 있는 3개 부대도 같이 선등거리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한지로 만든 2만 7천개의 산천어 등과 백만개의 작은 불빛 선등거리에서는 기념촬영은 필수...
산천어 축제는 1월 9일부터 1월 31일까지 열립니다. 수심 2m남짓의 화천천이 꽁꽁얼면 얼음위에 구멍을 내고 낙시대로 유영하는 산천어를 잡습니다. 얼음구멍사이로 유영하는 산천어를 보는것도 재밌습니다.
그런데 화천에는 산천어가 없다고 합니다. 화천의 산천어축제를 위해서 전국에 물 맑은 곳에서 1년내내 산천어 양식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화천에는 규모가 큰 산천어 양식장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전국에서 양식한 산천어를 화천의 물온도에 적응하게 해서 폐사하는 고기가 없도록 한답니다. 많은 사람들의 차분한 준비와 노력 덕분에 이렇게 알찬 겨울축제가 결실을 맺는것이겠지요.
올해는 야간산천어 잡기 코너가 생겼다고 합니다. 밤9시까지 낚시터를 운영한다네요. 짜릿한 손맛을 겨울에도 느껴보고 싶은 조사님들은 한번 들러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천어 맨손잡기 대회도 평일 4회 주말은 6회 개최하고, 산천어 루어낚시장은 1일 3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네요.
산천어축제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축제입니다. 특별한 기술없이도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산천어를 잡고 신난 아들녀석... 겨울축제의 주인공입니다. 축제장에는 눈썰매, 얼음썰매, 얼음축구 등 여러가지 체험시설이 있어서 낚시이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지난 겨울에 150만명이 찾았다는 화천의 산천어 축제. 주말이면 주차여건도 그렇고 산천어보다 사람구경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 산천어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하루쯤 휴가를 내서 주중에 다녀오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
잡은 산천어는 현장에 있는 산천어구이터와 회센터에서 즉석요리를 해 먹을 수 있습니다. 구어주고, 회떠주는데 한마리에 2천원씩 입니다.
지난겨울에도 화천을 찾았지만 이번겨울에도 이 맛을 잊지못해 또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이번 겨울 가족과 함께 산천어 맛을 보는 여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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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종도 갈매기 ^^ 원문보기 글쓴이: 영종도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