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오늘 읽을 말씀: 창세기 22-23장
설교본문: 창 22:9-14
설교제목: 우리의 고향은 어디인가요?
오늘 말씀에는 죽음과 관계된 두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의 제물로 드려야 하는 이야기고,
또 하나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죽음입니다
이 두 죽음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중요한 약속이 됩니다
1)먼저 사라의 죽음입니다
23:1에는 사라가 127세에 죽었음을 알립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온 이후에
아브라함 가족 중 첫 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사라를 묻기 위해서
가나안 땅에 자신 소유의 최초의 땅을 구매합니다
에브론의 밭을 은 사백세겔에 사고
거기에 있는 막벨라 굴에 아내를 장사합니다
이후 이곳은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는
아브라함,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 등이 묻히게 됩니다
우리도 선조의 무덤을 명절 때마다 방문하며 기억하듯이
이스라엘 백성도 이 장소가 자신들의 역사적 뿌리요 시작이 되는
기념비적인 장소이며 정신적 유산입니다
그리고 조상들이 묻혀 있기에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머물러도 가나안을 고향으로 여기게 합니다
2)둘째는 이삭을 번제로 드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삭을 모리아산으로 이끌어 그곳에서 제물로 바치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그 행위를 보시고
자식보다 하나님을 더 경외히는 것으로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자리는 훗날 솔로몬 성전의 자리가 됩니다
그리고 이곳 성전에서 하나님께 죄 사함의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독생자인 이삭을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그 이삭이 자신의 목숨과도 같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 순종하여 이삭을 죽이려 할 때
하나님께선 이삭 대신 숫양을 준비하시고는 그것을 제물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뿔이 나무에 걸린 숫양으로 제사를 드리게 한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로 인해 죽어야 했지만
성전에서 어림 양을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로께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독생자 이삭은 살리셨지만
하나님의 독생자 되신 예수님은 죽게 하셨습니다
이삭 대신 준비한 숫양처럼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님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육적인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가나안 땅이 고향이라면
영적인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십자가가 고향입니다
십자가에서 가장 고귀한 분이 죽임을 당하셨고
그로 인해 우리가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벗어나
다른 곳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세상을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며
우리가 명확하게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죽음 이후에 심판이 있음을 영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있는 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든 자에게는
죽음이 상급이요
많은 자들에게 신앙의 권면이 되기도 합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 버리신 주기철 목사님
사랑의 삶을 살다가 북한군에게 죽임 당하신 손양원 목사님
우리에게 무서운 죽음은
숨이 멎는 죽음이 아니라
예수님이 없는 죽음입니다
예수 안에서의 죽음은 영광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통해 본향인 천국을 가는 길이 되며
우리의 죽는 모습을 통해 자녀들이, 우리 주변 사람들이
신앙의 길을 걷게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본향인 천국을 바라보길 소망합니다